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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계룡산 맛집] 2010년의 초복!!! 여름별미 수타 우리검정콩국수로 넘겼습니다.




 

초복[初伏]!!!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ㅠ.ㅠ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필자는 여름에는 그저 죽었습니다 하고 납죽 엎드려 지냅니다.

 

교통사고 이후 다리가 불편해 움직이기도 곤란하고,

그래서 집에서 해 먹기도 힘들고, 마땅한 먹거리가 더욱 고민입니다.

 

이럴 때 대부분 기름진 음식으로 원기를 보충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체질이 몸에 열이 많아 여름에는 땀으로 목욕을 합니다.

^^

 

이럴 때를 대비해 필자는 별미음식을 개발시켜 두었습니다. 

이곳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입구에 있는 비룡성이라는 중국음식점에 말입니다.

 

 

2007년 1월 28일 오픈을 한 배달의 기수 비룡성!!!

 

사실 필자는 중국음식을 즐겨하지 않습니다.

도시에 살며 겪은 좋지 않은 기억도 있지만,

체질적으로 밀가루 음식이 몸에 맞지도 않고,

특히 기름으로 볶는 음식이라 소화도 잘 되지 않아서 입니다.

 

비룡성이 개업을 한 초창기에는 도회적인 여유로움을 즐기려면,

배달의 기수가 장사 않되 이사가면 않될 것 같은 생각에...

ㅜ.ㅜ

내돈 들여서 짜장면 짬뽕을 사줘가며 홍보해주었는데...

다들 맛이 좋다며 이제는 그니들이 더 단골입니다.

ㅎㅎㅎ

 

중국요리전문점 비룡성은 원래 공주시내에서 짬뽕 잘하는 집으로 유명하였는데,

세들어 있던 건물이 철거되면서 이곳 계룡산으로 이사를 와서는 대박을 날리고 있는 곳입니다.

 

 필자가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자주 가지는 못하였지만

2008년 늦봄 경 안사장님께 시원한 냉콩국수를 좋아하는데 주변에는 없으니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고,

받아 들여져서 시작하게 된 우리콩국수

지금은 발전을 거듭하여 수타우리검정콩국수까지에 이르렀습니다.

^^

 

이곳 비룡성의 가장 큰 특징은 수타면!!!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장님께서 직접 손으로 뽑는 수타면의 쫄깃함은 먹어보지 않고는 모릅니다.

기계면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ㅎㅎㅎ

 

혹자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밀가루 음식을 싫어 한다면서 콩국수는 먹냐고...

그렇습니다.

신기하게도 콩과 어우러지니 몸에서 아주 기쁘게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아마도 콩과 밀가루의 궁합에 따른 듯합니다.

 

 

푸른빛이 도는 검은콩과 각종 견과류를 섞어 직접 전기맷돌로 갈아서 만든 것이라

그 깊은 맛이 다른 곳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컷터나 믹서로 콩을 갈게되면 끝맛이 거칩니다.

꺼끌거리고...

국물에도 깊은 구수한 맛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맷돌에 갈아 만든 검정콩국은 마지막까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진합니다.

 

처음 콩국수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될지 않될지 몰라 믹서형 컷터로 콩을 갈아서 콩국을 만들었는데...

이래서는 않된다고 생각한 필자가 손님이 있든 없든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기 맷돌을 구입해서 콩을 으깨듯이 갈아야 콩국 맛이 제대로 난다고 설득하여

결국은 투자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장사가 되지 않을 경우 필자가 전기맷돌을 되살 생각으로 말입니다.

^^

 

그렇게 해서 공주인근에서 소문난 지금의 우리검정콩국수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더운 여름날 검정콩국수만 하루 100여 그릇 이상을 판매하니 기계값은 빠지고도 남았겠죠?

ㅎㅎㅎ

 

죽림방에 앉아서 전화만 하면 즉시 달려오는 비룡성의 검은콩칼국수!!!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배달보다는 직접 찾아가서 먹습니다.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왜 그럴까요?

한그릇을 배달시키려니 미안해서?

절대로 아니올시다입니다.

^^

 

 

수타면 아니라 어떤 솜씨로 만든 면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퍼지기 마련입니다.

필자가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쫄깃한 저작감의 면발을 즐기기 위해서 입니다.

 

수타면의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

보기만해도 침이 넘어 가시죠?

 

 

검은콩과 각종 견과류가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고 걸쭉한 콩국에 잘 말려진 수타면 국수!!!

가끔씩 씹히는 오이의 아삭함과 쫄깃한 면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고이는 풍미가 일품입니다.

 

이 검정콩국수 덕분에 더욱 유명해진 비룡성은 인근의 대전이나 논산에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인기 메뉴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필자가 굳이 배달을 시키지 않고 아픈다리를 끌고라도 비룡성으로 직접 가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 콩국 원액 때문입니다.

 

 

특별히 부탁을 하면 몇그릇치가 될 양의 검정콩국원액을 서비스로 줍니다.

ㅎㅎㅎ

맛에 올인하는 성격과 식탐 때문에 아픈다리로도 비룡성을 직접 찾는 것이지요.

 

하지만 여러분들도 한번 잡숴보시면 아마 그 깊이 있게 구수하고 부드러운 콩국의 맛에 공감을 하실 것입니다.

 

 

그득한 콩국원액과 검정콩국수 한그릇을 다 비우고서야 필자는 일어섭니다.

배야 너무 불러 제대로 걷지도 못할 지경이지만,

초복이라는 특별한 날에는 마음까지 전달되게 포만감을 먼저 채워줘야 하니까요.

 

이 여름 다시 시원한 콩국수의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

여름별미 수타 우리검정콩국수!!!

몸과 마음이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집니다.

 

오늘은 내 이웃의 비룡성이라는 중국음식점의

필자가 좋아하는 메뉴인 검정콩국수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계룡산이나 공주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한번 드셔 보세요.

 

정말 만족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중국요리도 아침마다 장을 보는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그 풍미가 대단합니다.

골라서 즐겨 보세요.

 

중국요리전문점 비룡성

041-852-4569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중장주유소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입구 중장삼거리 중국음식점 비룡성의 수타검정콩국수를 예찬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