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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 논산 애육원에서 나눈 작은 정성들...






 

 

아래의 글 내용중 일부가 충남도정신문 인터넷판에 기사화 된 내용입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54687

 

 

논산 애육원에서 나눈 작은 정성들...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

 
 [33호] 2010년 12월 21일 (화) 13:19:06 계룡도령춘월  mhdc@naver.com  


 
대한민국이 G20 세계정상회의도 개최하는 등 경제적으로 세계15위에 위치해 있지만 아직도 여러 문제들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습니다.

특히 소외계층의 문제는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심각하다 하겠습니다.

 

더구나 4대강죽이기 사업과 형님. 마누라 예산에 올인한 정부, 사회보지예산을 깡그리 없애고 폭력을 앞세운 날치기 통과를 주도한 정부와 한나라당 등은 차마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짓거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이 이렇게 슬픈 적이 없었습니다.

 

나만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 더불어 함께가는 선진일류국가 대한민국의 모습은 심한 빈부의 격차, 무책임한 정부와 일부 사회 제도적 맹점 때문에 아직도 요원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부모의 사정 때문에 맡겨지거나 버림받고 사회복지법인에 자리하게 되는 아이들이 적지않게 늘고 있다는 사실은 이를 반증하는 것 같습니다.

    

▲ 논산시 사회복지법인 애육원


12월 20일 사랑을 함께 나누는 이웃들과 함께 논산의 대표적 복지시설인 애육원을 다녀왔습니다.

 

논산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박사부부, 동의한의원 임승규원장과 함께 한 길이었는데 도착하니 평소 조용하던 애육원 마당에 차가 가득합니다.

더구나 건물전체에서 풍기는 삼겹살 굽는 냄새는 가히 저녁시간의 허기를 심하게 자극합니다.

무슨 일인가했더니 논산시 4H연합회 김우성회장과 회원들이 원생들과 함께 놀아주면 삼겹살파티를 벌이고 있습니다.

    

▲ 애육원 원생들과 어우러져 삼겹살 파티를 열고 있는 논산시 4H 연합회 김우성회장과 회원들


젊은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서민들의 주머니만 털려고 혈안이 된 쥐새끼들만 설치는 국가의 배려보다는 오히려 이런 개인들의 마음씀씀이로 우리사는 사회가 함께가는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는 따뜻한 사회가 되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 방문은 논산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박사의 주도로 벌써 몇해째 이어오는 행사로 큰 비용을 들여 한다기 보다는 진료비 중 일부를 짬짬히 모아 이를 원생들이 좋아하는 과자 등 먹거리를 장만해 찾아 가는 행사로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꾸준히 이어지는 행사라는 것에 더 큰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좌로부터 동의한의원 임승규원장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박사 부부와 애육원 신려희원장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논산에서 대장금이라는 흑멧돼지 요리집을 하는 고갑식 사장이 쾌척한 쌀도 함께 자리했으며 손영기박사의 "1년에 한번 년말 방문만으로는 너무 부족한 듯하다"는 의견을 모아 공식적으로 어린이날과 년말 두차례로 하고 매 분기별 떡 등을 봉사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보다 더 나눔의 횟수를 늘려,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지도록 하자는 결론을 내리는 보람된 자리였습니다.

      

▲ 자그마한 정성을 담은 여러가지 과자와 과일 등 먹거리


애육원 신려희원장님께 애육원의 현황을 설명 듣는 자리에서 미혼모가 낳아 호적도 없이 애육원에 함께하게 된 두 영아의 이야기는 더욱 마음이 짠 했습니다.


갈수록 점점 더 힘들어지는 듯한 삶속에서 논산 애육원 같은 복지법인에도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줄어드는 후원에 안타까워만 할 것이 아니고 작은 정성이라도 나눔을 통해 격려하고 힘이 되어 주는 그러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보았습니다.     

 

 

사회복지법인  논산애육원 http://cafe.daum.net/nsbaby 

                                    Tel : 041-735-9030   Fax : 041-735-5309

- 1958.  3.  3  논산영아원 개설(원장 : 최지선)
- 1964.  5.  5  재단법인 논산영아원 설립허가
- 1964.  9. 29  시설인가
- 1966.  1. 13  시설대표자 변경(원장 : 김운석)
- 1968.  7. 12  영아시설을 육아시설로 정관변경
- 1968.  9.  3  명칭 및 목적변경(영아 → 육아)
- 1968. 11. 18  시설인가 생신
- 1973.  4. 11  재단법인을 사회복지법인 으로  정관 변경
- 1975. 11.  3  재단대체 현원으로 옮김
- 1976.  2. 28  정관 제 4조 주소변경
- 1977.  4. 12  시설인가증 소재지 변경인가
- 1977.  7.  7  법인설립허가증 정정
- 1982.  7. 16  시설인가증 정정
- 1988. 11. 30  정원변경인가(80 → 52명)
- 1995.  3. 25  시설장 변경(김운석 → 신여희)
- 1996.  3.  1  시설인가증 교체(1996. 3. 1법률  제 4994호 논산시 설치로)

- 2009,          원장 신여희
 


현재 논산 애육원의 경우 원생은 영유아를 비롯한 미취학 아동이 8명 초등학생 14 중학생 13 고등학생 12 등 총 47명이고, 생활지도사 7명을 포함하여 조리사, 위생사 등 총 11명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가뜩이나 불안한 경제와 어려운 현실이지만,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이들을 한번쯤 돌이켜보고 살펴준다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보다 더 건강하고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하루였습니다.

 

▲ 논산 애육원 찾아 가는 길 약도


성금이나 물품보다도 직접 방문하여 봉사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약도를 올립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사는 이 사회는 훨씬 더 밝아지고 살만한 그런 멋진 나라가 될 것 같습니다.

 

 

[2010년 12월 20일 사회복지법인 논산 애육원을 다녀와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