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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한강시민공원의 ON[오엔]에서 열린 메뉴판닷컴 퍼스트 그 1%만은 위한 퍼스트 연말파티
















메뉴판닷컴
퍼스트 그 1%만은 위한 퍼스트 연말파티





퍼스트, 1%, 참 묘하게 사람을 자극하는 말들입니다.
지난 12월 7일, 대한민국 맛집을 통채 정리해 놓은 메뉴판닷컴에서
그동안 함께한 맛집/요리/미인촌 블로그퍼스트들을 초대해 추억에 남을 파티를 열었습니다.


멋진 초청장을 받고 이 얼마만인가 하는 생각에 한동안 설레임을 억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
계룡도령이 한때는 잘 나가던 그런 시절도 있었거든요...
ㅎㅎㅎ


12월 7일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습니다.
지하수 찬물로 샤워도 하고...
한마디로 옷다리고, 구두 닦았죠~~~ ^^;

도시...
어쩌면 10년여 생소하게 생각만으로 바라만 보던 곳입니다.
그 세월만큼 나에세 생경해 진 곳... 도시
더구나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룽을 향함에라야~~~

평소에 전혀 의상에 신경을 쓰지 않는 계룡도령이지만 이날은 초대받은 파티,
거기다 도시로 향하는데 너무 시골스러운 복장은 문제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조금 일찍 서둘러 서울로 향했습니다.

파티는 6시에 시작인데...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는 4시에 도착!!!
한강의 낙조를 담을 겸해서 서두르긴 했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한 듯합니다.
ㅠ.ㅠ

서둘러 한강 시민공원으로 고고싱!!!

서쪽!!!
붉게 하늘을 물들이며 겨울 태양은 힘을 잃어 갑니다.
한남대교에 도착하니 4시 55분

무척이나 추운날씨, 손을 호호 불어가며 한컷 한컷 셔터질을 하는데
마른 억새는 정말 으악새[? ^^] 소리를 내며 매서운 강바람에 서걱입니다.


한남대교 아래서 낙조를 담고 있는 동안 추운날씨에도 운동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별로 좋지도 못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폐에 미세먼지가 박히면 더 해로울 것 같다는 생각에 계룡도령은 걸음을 아주 천천히 옮깁니다.
ㅎㅎㅎ
사실은 파티의 시작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입니다만, 좀 글럴싸하게 말해야 멋져 보일 듯해서 ...  ㅋㅋㅋ

한남대교에서 파티장소인 수변레스토랑 ON[오엔]으로 향하는 강변에 '수상관광콜택시승강장'이 있습니다.
그동안 언롱이나 TV를 통해서나 보던 것을 직접 보게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택시승강장을 지나니 나타나는 약속장소 ON입니다.
오엔은 강변의 수상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일년 년중 무휴랍니다.
결혼식피로연 등 각종 단체 행사가 끊이지 않는다고하니
자연에 한발이라도 더 다가가려는 인간의 본능적 몸짓을 느끼게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해가 지고 급격히 어두워지는 시간...
카메라의 ISO를 왕창 올려서 사진으로 남깁니다.


이곳 오엔은 1층은 간단한 식사와 주류를 즐길 수 있는 바,
2층은 뷔페등 연회식을 즐기며 술을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공간이고
3층은 'HOUSE'라는데 설마 도박장은 아니겠죠? ^^
그렇습니다.
3층은 웨딩등 단체 연회를 위한 공간이랍니다.
그런데 건물이나 시설이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파일을 이용해 마치 물위에 뜬 듯이 보이게 만들었거나
아니면 평소에는 고정시켜두었다가 큰비나 장마철에는 부상시키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엔에서는 연인 친구들간의 만남이나  연인들의 프로포즈나 언약식등
작은 행사부터 큰 연회까지도 가능하다니 일년내 쉬는 날이 있어서는 않될 것도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차가운 겨울 분위기를 조금은 따뜻하게 해주는 촛불도 켜져 있고,
파티장으로 가는 계단은 포근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으로 맞아 줍니다.

두둥~~~!!!
드디어 입구!!!
빨간 상자를 하나 두고 두 미녀가 미소로 반깁니다.

발간상자가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함이냐구요?
ㅎㅎ
아닙니다.
경품 추첨권을 넣는 통입니다.
경품이 뭘까? 궁금해 하며 번호표를 넣고 자리로 향합니다.


난 내가 1등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저어기 노블하면서도 인텔리전트한 분위기를 풍기며 잘 정리된 파티장소에서 책을 보는 한 여인!!!
그분이 1덩입니다.
ㅠ.ㅠ
계룡도령은 2덩!!!!!


파티장 분위기는 장난스러우면서도 재밌게 꾸며져 있습니다.
직원들의 노고와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계룡도령의 아주 거만하고 잘 생긴 모습 보이시죠?
^^


아직도 남은 시간...
베란다로 나가 바라보는 한강의 모습은 낙조때와는 또다른 환상으로 피어납니다.


저멀리 날아가는 UFO의 모습이  짙어지는 어둠속에 초생달로 바뀌고,
화려한 조명은 새로운 한강의 모습을 만들어 갑니다.

남은 시간...
공지를 열씸히 숙지 하지 않은 탓에 참 무료합니다.
기다린다는 것이...
거기다 처음 참석을 하니 아는 사람이라고는 없고,
다들 활기찬 젊음과 반짝이는 지성들인데 노틀이 뭐 어우러지는 부분도 좀 적은 듯하고 해서
 베란다 쪽에 연신 담배만 피우고 있는데...
나보나 먼저 오신 '노블하면서도 인텔리전트한' 분위기를 풍기며 앉아 계시던 여성분이 이번에는 다른 자리에 앉아 계십니다.
^^
바로 어린왕자처럼 반코트를 입은 멋들어진 젊은이 앞에...
뭘 하나 보니 캐리커쳐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계룡도령에게 빨리 와서 캐리커쳐를 그리라는 것입니다.
냉큼 담배를 끄고는 자리에 앉아서 모델 노릇을 했습니다.


짜잔~~~
10분정도?
너무 젊게 그려졌나요?
^^
채색을해서 메일로 보내 준다는데...
20일이 넘도록 소식이 없습니다.
ㅠ.ㅠ


계룡도령이 캐리커쳐당하는 동안 수많은 분들이 몰려듭니다.
이쁜 새댁 씨니님부터 시작을해서 와글 와글~~~  인기 짱입니다.
^^

그리고는 지정테이블에 앉아 두리번 거리며 사람들 구경을 하는데...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2011년에 미국이나 유럽을 한달 정도 다녀올 프로젝트가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일이 성사가 될 것인지 여부입니다.

그래서 냉큼 타로를 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줄이 늘어져 순서가 많이 밀립니다.
좀 약은 수를 써서 자리를 찜해 침을 발라두고는 담배죽이러 다녀오니 계룡도령 차례!!!
ㅎ~~~
내가 스케쥴 등 주변정리를 잘해야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ㅠ.ㅠ
그래서 내년에는 허당이냐고 하니 그런 것은 또 아니랍니다.
아무튼 그렇답니다.
내년 계룡도령 무쟈게 바쁠 것 같답니다.
^^
신나는 일입니다.


타로점을 보는 동안 파티객들이 거의 다 온듯합니다.
캐리커쳐와 타로점을 보는 사람들은 식사중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그날 이 세분 식사나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계룡도령이 가서 식사라도 하게 해드리라고 고래 고래[?] 소리를 질러 댔는데...
^^
파티장은 여기저기 아는 사람들끼리 인사도 나누고...
나 계룡도령만 좀 뻘쭘모드입니다.

그 짧은 기다림의 시간동안이라도 누군가가 희생을 하면 남은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해 집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추억그려주기에 바쁜 김홍갑님외 한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장 한장 추억을 새기는 일... 보람되고 행복한 일입니다.


드디어 식사시간...
한잔의 와인을 곁들인 식사는 서로간의 대화와 함게 한명 두명 사람들을 알아갑니다.
^^


와인이라는 것이 어차피 술...
고급이고 저급이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 듯...
같이 나온 생맥주와 어우러지기도하고, 때론 폭탄주[?]도 만들어 마시고...
한결같은 이야기...
'흐 소주가...'

그동안 유명하다는 뷔페 참 많이도 다녔습니다.
이날 준비된 뷔페는 한마디로 참 훌륭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음식 하나 하나가 모두 정성이 가득하였고, 맛 또한 간이 잘 맞아서 풍미가 한층 돋보였습니다.


제법 고급스러운 음식들을 앞에 두고 하나 하나 음미하는 시간은 작은 행복이었습니다.
하나!!! 초밥은 밥알이 너무 마른 것인지 밥이 너무 고둔 것인지 모르겠지만 좀 실패인 듯했습니다.
^^
이곳 ON[오엔]으로 장소를 정한 것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100점 만점에 97점입니다.
메뉴판닷컴에서 이 직원에게 보너스라도 더 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식사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면서 파티는 순서를 찾아 갑니다.
메뉴판닷컴의 미모 고은양과 유진양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시종일관 화기애매한 분위기속에 즐겁게 치루어졌습니다.


메뉴판닷컴사장님의 인사로 시작된 본 행사는 케잌컷팅을 합니다.


각 조별로 대표를 보내 함께한 이 자리는 2조인 계룡도령의 팀에서는 이쁜 새댁이 ㅆㅣㄴㅣ님이 참여했습니다. 
가운데 얼큰 사장님만 빼고는 다들 한인물 한미모들 하죠?
^^


케잌컷팅에 이어진 게임!!!
빙고게임에서 새댁씨니님의 맹 활약으로 두줄이나 성공시키는 쾌거를 이룹니다.


이어진 지옥의 맛보기...
10가지의 각종 독성강한[?] 음료와 재료들을 혼합해서 재료를 알아 맞히는 게임입니다.
1조와 2조의 대표가 한명씩 나와서 서로 겨루는 게임인데...
1조는 용감하게[?] 여성분이 나서고 계룡도령은 자진해서 악전고투의 현장으로 투입됩니다.
결국 2가지재료씩을 맞추어 빵모자 2개를 획득하는 전설을 남깁니다.
ㅋㅋㅋ

계룡도령이 자리한 2조의 테이블은 말 그대로 경로석입니다.
ㅠ.ㅠ
건배하는 모습은 아릿따운 새댁 씨니님의 솜씨입니다.


계룡도령의 희생[?]덕분인지 활약덕분인지 공동2위를 차지한 2조!!!
상품이 다들 생활에 도움이되지 못하는 책이라 한마디씩합니다.
계룡도령이 제일 먼저 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들 책을 써도 몇권을 쓸 사람들에게 책이라니...
상품에 급실망을 했습니다.
다들 컴퓨터와 고급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인데...
상품이 너무 전 근대적인게 아닌가요?
외장하드라든지 USB메모리라든지...
얼마든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IT계통의 제품들이 많은데...
이제 사라지는 추세의 종이책이라니!!!

누군지 몰라도 상품 선정하신분을 사장님이 특별히 보너스를 더 주셔야겠습니다.
메뉴판닷컴에 대한 불만을 이렇게 표시한 것일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한마디로 X맨 역활인 것 같습니다.

게임의 마지막, 두 미모의 사회자도 피해갈 수는 없죠?
^^
그런데 원샷 절대 않합니다.
다른 게임참가자에게는 원샷하라고 주문하더니... ㅋㅋㅋ


즐겁게 즐기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부득이 다른 게임은 포기하고 바로 시상을 합니다.

최연소참가자부터 베스트드레서까지!!!
그런데 최연소는 있는데 왜 최고령은 없는거죠?
주최측의 편파적 행정에 강력히 항의합니다!!!

그런데 가장 멀리서 참석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계룡도령입니다.
계룡산 첩첩면 골골리에서 무려 4시간가까이 걸려서 도착을 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장거리 참가상으로 무거운 책을 받았습니다. ㅠ.ㅠ
지금 표지 한번 열어보지 않고 그대로 책장에 있습니다.


상품 선택을 그렇게 60년대식으로 할겁니까?
우띠~~~~!!!

^^
어쨋거나 그렇게 줄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또 책과 카레/치즈를 줍니다.
책과 잡지 때문에 괜히 짐만 더 무거워집니다.
ㅠ.ㅠ

한강변 수상레스토랑 ON[오엔]을 떠나는 시각

서울은 더욱 더 화려한 모습으로 치장을 합니다.


간만의 도시나들이...
아니 서울나들이는 그렇게 서둘러 11시 5분 공주행 고속버스 막차를 타러 달리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즐겁고 행복한 파티는 끝이 났습니다.

나눌 수 있는 것은 나누고 담을 수 있는 것은 담는 그런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지는 순간...
버스노선과 방향을 멀리서 고래고래 소리치며 알려주신 누군가에게 감사드립니다.

메뉴판닷컴의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011년 새로운 한해는 메뉴판닷컴과 퍼스트 그리고 전 누리꾼들이 다 행복해지게 발전하는 한해가 되길 빌어 봅니다.
^^




[2010년 12월 7일의 한강시민공원 ON[오엔]에서의 행복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