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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남도 여행]'2012여수세계박람회'와 함께 꼭 들려야 할 곳 남도 여행지 추천합니다.



 

 

세계박람회(EXPO)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에 속하는 국제행사 입니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에 속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서

인류의 업적과 미래의 전망을 일정한 주제를 통하여 한자리에서 전시함으로써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문제들에 대하여 해결방안과 비전을 제시하여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하는 경제, 문화 올림픽으로

오늘날의 엑스포는 인류가 이룩한 과학적, 문화적 성과와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는 세계인의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감동과 희망의 전지구적 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2번째 개최되는

정식 세계박람회(EXPO)입니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만의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정부의 주도로 진행되는 축제인 것입니다.   

 

2012년 대망의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지금 여수는 한창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이 많고 바다에 인접한 여수의 입지적 조건 때문에 주차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꼭 집어서 이야기 하자면 도로망 확충이나 주차장 확장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예산 투입을 해야한다는 이야기지요.

 

 

일단은 국가에서 그렇게 하리라 예상을 하고...

2012년여수세계박람회(EXPO)에서 볼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진행되는 상황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 현장은 민관이 화합하여 울리는 태동의 열정으로 가득합니다.

http://blog.naver.com/mhdc/150096133500 

 편에서 간략하게나마 소개를 드렸고...

 

이번에는 평생 한번의 기회가 올까 말까 한 멋진 세계박람회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여수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딸랑 여수 박람회만 구경하고 돌아서기에는 많은 것이 아쉽겠죠?

^^

그래서 여수와 남도의 볼거리 몇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물론 이 계룡도령이 철저히 답사를 거친 곳이라 앞으로의 세월 동안 더욱 좋아 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마도 현실에서 결코 어긋나지 않을 것입니다.

^^

 

먼저 여수입니다.

정부에서 도로확충과 주차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더없이 좋을 곳이 바로 이곳 여수 오동도입니다.

 


 

 여수의 오동도는 여수는 몰라도 오동도는 안다고 할 정도로 유명세를 톡톡한 곳이지요.

예전 6.25전쟁이 끝나고 그래도 신식이랄 결혼을 하신 분들은 이곳에 추억이 많을 것입니다.

바로 신혼여행 1순위지역이었으니까요.

아마도 6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나신 분들...

계산 한번 잘 해보세요.

허니문, 아니 오동도의 기를 받고 태어난 분들이 아니신지~~~ ㅎ

 


 

 여수 오동도[梧桐島]는 여러말을 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오동도는 멀리서 보면 섬의 모양이 마치 오동잎처럼 보이고,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고하는 섬으로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 산1-11번지에 있는 섬으로 그 면적이 0.12㎢이고 14㎞의 해안선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방파제로 연결되어 육지와 마찬가지지만 1933년 이전까지만 해도 고고한 섬으로 자리한 곳이었습니다.
일제에 의해 연결된 서방파제는 길이가 768m로 당시로서는 제법 난 공사였다고 합니다.

오동도는 1968년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또 하나 여수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분!!!

임진왜란 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 수군 연병장을 만들었고

이곳의 많은 신우대로 화살을 만들어 왜군을 무찔렀다고 합니다.

 

현재의 오동도에는 동백열차가 운행되고 음악 분수가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으며

동백꽃의 수분을 돕는 동박새가 자주 눈에 띠는 곳이기도 합니다.

 


 

 섬의 상징이랄 수 있는 오동도의 동백꽃은 봄에 그 절정을 이루고 오동도의 가로등도 동백꽃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음은 여수에서 반드시 들러야할 곳!!!

임진왜란과 성웅 이순신장군을 기억하기 위한 성지인 여수 전라좌수영 진남관 [麗水 全羅左水營 鎭南館]입니다.

 


  

여수8경 가운데 제4경에 속하는 여수시 군자동에 있는 진남관[鎭南館]은 

국보 제304호로 지정되어 있고 조선시대 전라좌수영에 속했던 건물로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이 전라좌수영(全羅左水營)의 본영으로 수군의 중심기지로 사용하던 곳입니다.

 

현존하는 지방 관아 건물로는 제일 큰 진남관은 

높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한눈에 여수 앞바다를 굽어 보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곳 진남관에 들리면 임진왜란 당시의 여러 유물과 유적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이순신장군의 지략이 얼마나 뛰어 났으며,

지형지물을 이용한 그의 전략을 뒤집어 보면 장수로서 본연의 임무에 철저하였음을 경탄하며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수세계박람회를 구경하다 밤이 되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더 있습니다.

아니 낮에 돌산도로 건너가 구경을 마치고 돌아 나오며 구경을 하여도 좋을 듯합니다만

바로 여수 돌산대교의 야경입니다.

 

뭐 도시의 화려한 조명에 비하면 소박하달 수 있겠으나

검은 빛 바다와 어우러지는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조명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인 여백의 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2012여수세계박람회'팸투어 기간동안 만난 여수시 세계박람회지원단 장동구박람회홍보팀장님께

특별히 부탁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름아니라

이곳 돌산대교건립기념공원에 전국의 찍사들을 위해 삼각대를 설치해 두면 어떻겠냐고...

검토의견을 주셨으니 어쩌면 차후 방문시에는 무거운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ISO를 최고로 올려 손각대로 잡은 것이라 크게 볼 그림은 못됩니다.

ㅠ.ㅠ

 


 

 '2012여수세계박람회' 구경을 몇시에 마치느냐...

또는 1박을 여수에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코스 중 하나...

 

다도해국림공원인 돌산도의 향일암입니다.

국내 일출의 명소로 잘 알려진 곳으로 2009년 12월 20일 발생한 화재로 대웅전, 종무실, 종각 등 건물 3동이 전소하였습니다만



  

바다를 향한 바위벼랑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진 사찰의 모습도 수려하고,

좁은 바위틈을 조심스레 오르고 난뒤 바라보는 다도해의 바다는 정말 일품입니다.

 


 

 여수는 이정도면 대충 끝난 것 같습니다.

아니 속속들이 찾아 보려면 한도 끝도 없겠지요.

 

여수시의 이름이 왜 麗水[여수]이겠습니까?

고울려[여]의 명성에 맞게 아름답고 갈만 한 곳이 너무 많아 다 설명을 못드린 답니다.

^^

 

하지만 어차피 여행이란 큰 줄기를 먼저 찾아 다니기 마련이니...

다음은 하늘에 순응하고 산다는 마을 순천[順天]으로 넘어가 봅시다.

 

순천 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것이 아마도 순천만 갯벌일 것입니다.

순천만은 전남 남해안의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있는 만으로 사실은 여자만이 본명이라고 합니다.

 


 

 순천만에는 드넓게 펼쳐진 갈대숲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각종 갯벌 생물들이 서식을 하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이날 만난 생물은 짱뚱어와 게, 그리고 작은 소라고동들이었습니다.

아직은 갈대가 채 은빛으로 물들지 않았지만 이날이 마침 다른 행사가 겹치는 날이라

갈대숲은 온통 사람들로 가득했으며 수많은 선남 선녀들, 그리고 중년들의 추억쌓기가 한창이었습니다.

 


 

특히 용산전망대 일몰의 경우 수많은 진사들의 가슴을 설레게하는 풍경이지요.

하지만 계룡도령의 생각은 전망대의 위치 선정이 잘 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시에서 이러한 전망대 하나를 설치하더라도 그 지역의 풍경작가들과 의논하여 위치를 정했다면...

그리고 용산정망대나 주변의 관리를 그분들의 자문을 받아 한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뭐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아시는 분들은 무슨 말인지 다 아실 것입니다.

^^

 


  

황홀한 일몰을 보려면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하는데...

계룡도령과 일행들은 이 날 오후 2~3시경에 들른터라 일몰의 기대는 하지도 못했습니다.

ㅠ.ㅠ

 

이제 순천만의 갈대숲과 갯벌의 'S'라인을 감상했으면 진짜 순천의 명소를 찾을 차례입니다.

순천하면 꼽는 곳이 바로 송광사 그리고 선암사입니다.

 

두곳다 역사성과 시대성을 두루 갖춘 천년고찰입니다.

이번에는 선암사를 먼저 소개해야 할까 봅니다.

 

선암사는 정호승님의 시와 뒷간[선암사 해우소]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선암사'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선암사가 있는 산 조계산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곳으로 산의 동쪽과 서쪽으로 유명 사찰을 두고 있습니다.
선암사에서 고개를 넘으면 그 유명한 승보사찰 송광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계산 선암사[曺溪山 仙巖寺]'는 '선교양종대본산[禪敎兩宗大本山]'입니다.

 

도선국사가 현재의 위치에 절을 중창하고 1철불 2보탑 3부도를 세웠다고 하는 선암사는
지금도 1철불 2보탑 3부도가 전해지고있다고 하며 그 외 수많은 문화재가 성보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삼창주 의천대각국사가 대각암에 주석하면서 선암사를 중창하였다고 하는데,
천태종을 널리 전파한 대각국사 덕에 선암사는 호남의 중심사찰이 되었다고 하며,
위 사진에서 보이는 중종 35년(1540)년 중수했다고 알려진 선암사 일주문은 특이하게 일주문 기둥이 낮은 담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선암사의 한 일화 중에 사 이름과 절 이름의 개명에 관한 것이 있는데,
몇차례의 화재로 인한 소실을 안타까워하던 상월스님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1761년 산 이름을 청량산으로 사찰명을 해천사로 개칭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조 23년(1823) 3월 30일 실화로 대웅전을 비롯한 여러 동의 건물이 불에 타자 다음해부터 해붕(海鵬), 눌암(訥庵).익종(益宗)스님 등이 제6중창불사를 하여 현재의 규모를 갖추었고 산명과 사명을 다시 복칭(複稱)하였다고 합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산802번지에 자리한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529년)에 아도화상이 비로암을 짓고,

신라 경문왕1년 도선국사가 선종 9산 중 동리 산문 선풍으로 지금의 선암사를 창건하였으며 
선암사 주위에는 수령 수백년 되는 상수리, 동백, 단풍, 밤나무 등이 울창하고 특히 가을 단풍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특히 위의 사진 선암사 입구에 있는 자연 암반을 받침대 삼아 아취형으로 세워진 커다란 승선교(보물 제400호)가 있는데,
승선교다리 아래로 보이는 승선각의 모습은 마치 선경을 연상케 합니다.  

 


   

 선암사에서 가장 유명한 뒷간 선암사 해우소 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써 있는 글씨가 어떻게 보이십니까?

 '싼뒤' 혹은 '센뒤'로도 읽히는 곳!!!

'뒷간'입니다.

화장실로서는 유일하게 문화재(자료214호)로 등록된 곳이고, 건축연도만 해도 300년이 넘는 곳이 바로 이 선암사의 해우소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사찰의 화장실을 젊잔하게 표현해 해우소(解憂所)라 하지만,
원래는 정랑(淨廊), 청측, 사진 속 화장실 입구에 써진 것처럼 뒷간이라고 불렀습니다.

 

선암사 뒷간의 형태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형태로
'一'자형 건물에서 북측으로 출입용 맞배지붕을 내어 전체적으로는'T'자형을 이루고 있는 건물로
출입구쪽의 人자형 맞배지붕의 널판처리가 투박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있어
화장실 건물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도록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순천의 송광사와 낙압읍성과 민속마을이 있지만 스크롤의 압박 때문에 생략합니다.

^^

 

 이제 조금 더 서쪽으로 가 볼까요?

그렇습니다.

보성입니다.

녹차 산지로 유명한 보성 '녹차 수도 보성' 이 말에 여러 사람이 웃습니다.

보성에는 녹차물이 수도에서 나오나 보다고...

ㅠ.ㅠ

 

보성에는 유명한 다원들이 몇 있습니다.

입장료가 없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이곳 대한다원 제1농원처럼 입장료를 받는 곳도 있습니다.

왜 받느냐구요?

사유지라서 받나?

녹차의 자라는 모습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서 받나?

어쨋거나 계룡도령도 잘 모릅니다.

달라고 하니 구경하려면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입장료를 지불하고 나면 전나무 가로수길을 통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입장권을 받는 사람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 일행처럼 단체로 입장권을 산 경우 한명이라도 잘 못 계산할까봐 눈을 부라리며 인원을 다 맞춰서 함께 들어가라고 합니다.

ㅎ~~~  

 


 

많은 이들의 사진과 글로 소개된 곳이기에 크게 소개할 것은 없을 듯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알려 드릴 것은 이곳에서 멋진[?] 사진을 담으려면 이른 아침 채 해무가 가시기 전의 모습이 황홀합니다.

12시 이후에는 구름이 크게 혹은 많지 않다면 소득을 올리기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보성의 문화해설사님의 잔잔한 설명을 들어가며 한바퀴를 도는 것은 꽤나 운치가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구수한 남도 사투리를 기대하지는 마세요.

^^

 

이제는 조금 더 남쪽으로 가볼까요?

우리나라에도 우주선 발사대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전남 고흥군 봉래면(蓬萊面) 예내리에 건설된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인 나로우주[羅老宇宙]센터 [Naro Space Center]가 바로 이곳입니다.

덕분에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이 되게 한 곳이지요.

2002년시작된 공사는 2009년 6월 11일 준공식을 끝으로 완공이 되었고,

2009년과 2010년 두차례의 발사가 실패로 끝났습니다.

준비가 완벽하지 채 정치일정에 쫓겨 발사를 강행하는 통에 엄청난 국민의 혈세가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이곳 나로우주센터의 주요 시설은 우주발사체 발사대, 발사통제시설, 조립시험시설, 추진기관시험시설, 기상관측소가 있고, 
장비로는 원격자료 수신 장비, 광학 추적 장비, 비행종단지령장비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에 공개되는 로켓전시관, 인공위성 전시관, 우주과학전시관, 야외전시장 등으로 이루어진 우주과학관이 있습니다.

이 나로우주센터에는 과거 우리나라의 우주에 대한 역사와 현재의 기술력을 잘 전시하고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는 고흥군의 남쪽 제일 끝에 위치한 관계로 가고 오는 시간이 매우 많이 소요됩니다.

관람을 위해서는 미리 계획을 잘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나로우주센터 관람이 끝나면 이곳에서 약간의 선택이 필요합니다.

남해안을 따라 갈 것인지 아니면 북쪽 내륙을 향할 것인지...

 

일단 남해안을 따라 민족의 영웅이신 성운 이순신장군의 마지막 전투지인 노량이 있는 남해로 가 보겠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남해는 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다도해입니다.

 


 

드넓은 바다에는 점점이 섬들이 떠 있는 듯 보이고,

곳곳에 이순신장군과 연계된 유적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특히 수많은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다리를 구경만 하는 것도 좋은 볼거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남해 하면 빠뜨리지 말고 꼭 보아야 할 곳이 한 곳 있습니다.

물고기의 움직이는 길목에 기다려서 고기를 잡는 원시적 어업방식, 바로 죽방렴 [竹防簾]입니다.

이곳 죽방렴에 관해서는 구수한 남해의 사투리로 설명을 해 주시는 분이 계시니 남해 군청에 연락하면 바로 도착을 하십니다.

남해 사투리 하나

'시방 오이네?'

무슨 뜻일까요?

ㅎㅎㅎ

 

죽방렴을 남해의 명물로 만들기 위해 군에서는 지족에 죽방렴 구경을 할 수 있도록 다리도 놓고,

이곳 저곳에 안내판도 설치를 해 두었습니다.

물론 보기 쉽도록 복원[?]도 해 두었구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급 실망!!!

이왕지사 복원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는데 엉망입니다.

예전의 방식으로 묶음도 해야 하는데...

폐타이어 고무줄로 얽어 매고, 누런색의 대나무에 하얀 나일론 밧줄로 묶어 두어

심하게 이야기 하자면 마치 폐자재를 재활용해서 복원을 한 듯 합니다.

예전에는 칡넝쿨이나 대나무로 엮어 묶은 것으로 아는데...

폐타이어 고무나 흰색의 나일론 노끈...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쨋거나 저쨌거나 죽방렴은 방송에도 자주 소개되어 남해의 명물 중의 하나입니다.

죽방렴은 간만의 차가 크고 물살이 세며 수심이 얕은 개펄의 물이 들어오는 방향을 향해 넓은 V자 모양 물고기들이 들어 올 수 있도록

참나무 말뚝을 박고 대나무를 발처럼 촘촘하게 엮어 일단 물고기가 들어오면 한방향으로만 가게 하고,

그 V자 끝에 설치한 밀물 때는 열리고 썰물 때는 닫히게 되어 있는 입구를 가진 둥근형태의 임통(불통)에 갇히게 만든 것입니다.

 

죽렴방에서 잡은 생선은 신선도가 높아 최고로 치는데...

이곳에서 잡힌 멸치는 죽방멸치라 해서 멸치 한마리의 가격이 아이스크림 하나 정도의 가격이라고 하니

언감생심 맛보려는 욕심은 애시당초 버려야 할 듯합니다.

ㅠ.ㅠ

 


 

이제 나로우주센터에서 남해안으로 가지 않고 북쪽 내륙 방향으로 향했거나,

아니면 북쪽에서 여수를 향할 때 들려서 추억만들기에 좋은 곳을 소개하렵니다.

 

전국의 찍사들과 연인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정부의 방송 KBS에서 일요일 저녘 방송되는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 소개되어

그 인기를 실감케 한 곳!!!

바로 전남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2003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돼 최우수상을 받은 곳으로 1970년경 가로수사업의 일환으로 심겨진 곳입니다.

‘메타세코이야’ 가 본명인 이 수종은 경북포항에서 화석으로 발견되기도 하였답니다.

 


 

 누구랄 것도 없고,

어떤 카메라냘 것도 없이 이곳에서는 모든 풍경이 작품이 되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할 연인들이라면 가급적 원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은 사진으로 남는 비결입니다.

그리고 한낮의 빛이 많을 때 보다는 아침 저녘의 빛이 조금 약한 듯 할 때가 사진이 잘 나옵니다.

물론 찍는 이의 의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위 사진에는 시커먼 사내 둘이서 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연인들끼리 함께 2인용 자전거라도 탄다면 바로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버리는 이곳 메타세콰이어길...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곳이 아니니 반드시 들러 볼만한 곳입니다.

 

그리고 담양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또하나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에서 멀리 않은 곳에 위치한 소쇄원(瀟灑園)입니다.

 

소쇄원의 주인인 양산보는 15세 때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올라가 정암 조광조 밑에서 학문을 닦았고,

17세 되던 해에 현량과에 급제를 하였으나  그해에 기묘사화가 일어납니다.

 

기묘사화로 스승인 조광조가 남곤 등의 훈구파에 밀려 전라남도 화순 능주로 유배되자

세상에 대한 뜻을 버리고 낙향해 조성한 정원이라고 합니다.

 


 

소쇄원은 작은 다리를 건너야 하는 입구의 대나무 숲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한국식 정원의 대표적 멋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정원은 누가 조성했는가에 따라 궁원과 민간정원으로

또 조성동기나 성격에 따라 별서정원,산수정원,향원으로 나눈다고 합니다.

'궁원'은 뭐 나라에서 직접지은 궁궐의 정원을 말하는데, 창덕궁의 후원이나 경희루를 생각 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향원'은 지방의 관리들이 조성을 하였던 것으로 대표적인 곳으로는 남원의 광한루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소쇄원 같은 '별서정원'은 자기 삶의 터전을 벗어나 (주로 선비가 낙향을 하여)자연을 벗삼고 안빈낙도의 가치를 좇으며 조성한 것으로

보길도에 있는 윤선도의 부용동, 강진에 있는 정약용의 다산초당이 이에 해당된다고 보겠습니다.

제월당과 광풍각 오곡문 애양단 고암정사등 10여 곳의 유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연과 잘 어우러져 최소한의 손길로 꾸며진 소쇄원...

소쇄원의 주인은 단지 아름다운 자연을 발견해 담을 치고 안쪽을 자신의 정원으로 삼은 것뿐입니다.

거주하기 위해 광풍각과 제월당을 짓고 꽃을 심은 것 정도가 전부라 하겠습니다.

주변의 계곡물과 폭포, 바위와 나무 등 자연 전체를 정원으로 삼았습니다.

 

소쇄원은 자연스럽고 소박하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정원으로 손꼽히고 있는 곳입니다.


헥헥~~~

ㅠ.ㅠ

에고 숨차~~~

 

2일에 걸친 포스팅이 드디어 완료되었습니다.

여수부터 시작한 여행길이지만 거구로 담양에서 부터 시작되어도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아직 더 소개해야할 아름다운 남도의 명소들은 무궁무진합니다.

 

여행은 떠나기전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을 해 보고 여행을 떠난다면 발품을 덜 팔고도 좋은 추억들을 많이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두번재 세계박람회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아름다운 남도가 보다 더 잘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빕니다.

 

 

 

 

 

[1]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 현장은 민관이 화합하여 울리는 태동의 열정으로 가득합니다.

http://blog.naver.com/mhdc/150096133500 

 

[2] [전라남도 여행]'2012여수세계박람회'와 함께 꼭 들려야 할 곳 남도 여행지 추천합니다. 

 http://blog.naver.com/mhdc/150096578564

 

[3] [전라남도 여행]'2012여수세계박람회'와 함께 할 남도 맛집과 먹거리 추천합니다. 

 

 

 

 

[2010년 10월 3일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