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몹시도 무더운 날씨...
갑자기 발동이 걸려 계룡산 국립공원으로 들었습니다.
오전,
꽤나 쌀쌀한 날씨만 믿고 훌쩍 든 것이라 물도 없이 몇시간을 해메다 나왔습니다.
봄볕에 얼굴은 벌겋게 익어 버려 화닥거리고...
그래도 20여종의 푸름이들을 만난게 다행 같습니다.
봄 ...
그저 나서면 만나게 되는 아이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숲속을 보면 보이는 수많은 우리의 들과 산의 꽃들...
벌건 얼굴은 점점 검어 질 것이고...
하얗게 세어 가는 수염은 더욱 더 희게 보이겠죠?
^^
꽃말이 사랑의 희열, 신념, 청렴, 절제라는 진달래를 시작으로 꽃나들이는 시작 되었습니다.
하지만 흐드러지게 피던 진달래가 이제는 숲이 우거져서 드문 드문 보입니다.
진달래를 보노라면 마치 고운 심성의 여인을 보는 듯 하였습니다.
^^
곧 이어 발견되는 현호색들의 화사함은 숲속을 온통 은빛으로 수를 놓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등산 및 탐방객들은 고개 한번 돌리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
[산자고]
[영춘화]
[히어리]
[풀솜대]
[중의무룻]
[꿩의바람꽃]
특히 이번 꽃나들이에서는 계룡산의 또 다른 꿩의바람꽃 서식지를 발견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
[2011년 4월 12일 계룡산 국립공원에 꽃나들이 다녀 온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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