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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제8회 계룡산 벚꽃축제가 끝나니 벚꽃이 눈꽃처럼 피었습니다.

 

  

 

 

제8회 계룡산 벚꽃축제 만개한 벚꽃이 눈꽃처럼 피었습니다.

축제기간 내내 꽃이 피지 않아 축제준비위원회나 노점상들을 애태우더니 16일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계룡도령이 다시 방문한 19일은 만개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동학사로 들어가는 박정자 삼거리에서 부터 시작되는 벚꽃길은 화려한 색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평소 차량의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지만 벚꽃 덕분인지 길은 그야말로 차량의 홍수입니다.

 

 

특히 이곳 동학사는 공주시에 속한 곳이지만 대전이 가까워 갑사나 신원사 보다는 훨씬 사람들의 왕래가 많고, 식당이나 카페가 많아 번잡한 느낌이 들어 계룡도령이 잘 찾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도 온통 내걸린 현수막과 노점들의 소음으로 꽃을 보자는 것인지, 소음공해를 겪자는 것인지...

정신을 송두리채 앗아가 버리는 환경은 비 호감입니다.

 

 

얼마나 많은 현수막이 내걸렸는지 렌즈를 들이 댈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는 행사 추진하는 측에서 반드시 재고해야 할 사항 같습니다.

 

 

동학사 주차장까지 들어 찬 노점과 인근 상가의 진열된 상품은 통행을 불편하게하고 꽃이 주는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면도로로 들어서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습니다.

무어 그리 알릴 것들이 많은지...현수막 현수막....현수막을 보러 온 것인지 벚꽃을 보러 온 것인지 헷갈립니다.

 

그나마 어쩌다 한 두군데 자리를 찾아보는 정도...

 

 

그 많은 현수막을 피해 한두장 정도 겨우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계룡도령이 가는 곳...
조용히 벚꽃을 즐기자면 차라리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동학사의 계룡산 벚꽃축제장을 벗어나는 길...

아수라에서 해방되는 기분입니다.

 

 

꽃을 빙자한 상행위로 축제는 축제가 아니라 그야말로 북새통입니다.

언제나 좀 정리가 되어 차분히 꽃을 즐길 수 있을 것인지...

 

 

 

 

 

 

 

[2011년 4월 19일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에 벚꽃을 보러 갔다 온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