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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문경여행]문경새재 주흘산에서 열린 '2011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에서 만난 도자기와 차 이야기

 

 

 

 

선비의 길 영남대로와 백두대간이 만나는 곳

전통 찻사발과 오미자의 고장 문경

 

 

며칠 전 기독교의 예수 부활을 믿고 이를 꿈꾼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엽기적인 모습으로 십자가에 못질되어 매달린 시신이 발견되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으며 세간의 관심을 받은 문경...

 

사실 문경은 늦게 큰 도로가 생겨 그나마 자연이 잘 보존되어있고, 북부와 남부 기후대를 아우르는 곳으로 많은 토착 식물들의 서식 한계지로 수많은 애생화와 약초들이 있는 곳으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소백산 도립공원내에서 가장 물이 흔한 곳이라 사람들의 생활하기에도 좋은 그야말로 물 좋고 공기 좋은데다 경치까지 기가 막힌 곳입니다.

 

20년 쯤 전에 부산에서 살 때 산악회에서 큰맘 먹고 다녀간 것이 고작일 정도로 교통 사정이 여의치 않았으나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들이 사통팔당 이어져 이제 서울에서 2시간 대구에서는 1시간대의 방문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경에서 '2011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가 열린다 하여 커피를 마시지 못하여 어려서[?]부터 차와 다기에 관심이 많던 계룡도령이 다녀왔습니다.

 

 

'2011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지방 행사로 1999년 이후 문경시에서 매년 심혈을 기울이는 경북에서는 제일 크다할 큰 행사로 기간 중 방문객이 100만이 넘는 큰 축제입니다.

 

공주를 출발해서 문경새재 관문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이 1시간 40분 정도...

충남에서 충북을 거치고 경북까지 가는 거리로는 엄청나게 가까워진 거리와 시간입니다.

 

 

문경새재로 대표되는 문경...
지금이야 그나마 도로사정이 좋아져서 쉬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지만, 예전에는 나는 새들도 넘기 힘들다하여 조령(鳥嶺)이라고도 하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옛길, 문경새재가 있는 영남과 경기를 잇는 영남대로가 험준한 백두대간을 만나는 곳입니다.

 

그리고 문경에는 책바위란 곳이 있어 오래전부터 과거를 보기 위해 이곳을 지나던 선비들이 장원 급제 빌기도 했다는 문경은 영냠 지방 선비들이 관운의 꿈을 안고 한양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같은 곳으로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처럼 험한 고개지만, 영남에서 거둬들인 공물과 과거길에 오르는 선비들이 낙동강 물길을 이용해 문경까지 올라온 뒤 이 고개를 넘어 충주에서 남한강 뱃길을 따라 한양으로 가던 경유지였습니다.

 

 

'2011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가 열리고 있는 행사장에 도착을 하자 점심식사 시간...

근처의 약돌돼지고기 석쇠구이집이 즐비합니다.

계룡도령 일행은 근처의 약돌돼지석쇠 구이집에서 식사와 오미자막걸리도 한잔하였습니다만, 먹는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마침 어린이 날이 겹쳐서인지 몇단계에 걸쳐 마련된 대형 주차장들은 초입의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이미 만차라 더 이상 차를 받을 수 없는 포화상태!!!
그래서 인지 식당가 인근의 임시주차장 주변은 물론 조금의 틈만 있으면 차들이 들어서 소통이 힘들지경이었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옛길로 선정된 길을 따라 오르면 제일 먼저 '선비의 상'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선비들의 공과가 분명하게 대비되지만 이곳 선비의 상 주변은 긍정적인 부분만을 강조한 것이라 자칫 양반과 상놈으로 대별되던 시대가 지나치게 미화된 선비들의 모습으로 인해 당연시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이곳 문경은 영남의 선비들에 의해 생활이 영위되었다고해도 과언은 아니겠지만, 그래서 긍정의 부분에 힘을 주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나타나는 것이 문경의 특산물이요 전국 오미자 생산의 46%를 차지 한다는 오미자 체험관이 나오고 곧이어 옛길박물관이 나타납니다.

 

대한민국에는 예로부터 유명한 고개가 대관령, 추풍령, 조령이라 불리던 문경새재가 있습니다.

다른 곳과 달리 이곳 문경새재만 이름이 조금 다릅니다.
왜 다를까요?

그리고 흔히 영남지방이라고들 하는데 그 경계가 어디일까요?
그것은 죽령, 추풍령, 이화령 남쪽을 영남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오래된 우리의 길에 대한 역사와 지도 등이 전시 소개되고 있는 곳이 바로 이름조차 특이한 '옛길 박물관'입니다.

 

 

새재비가 세워져 있는 한국의 아름다운 옛길을 따라 걷다 보면 '대한민국 거리화가협회'원들이 둘러 앉아 관광객들의 초상화를 그려 평생에 남을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잠시...

바람개비가 돌고 있는 곳을 지나면 나타나는 '2011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의 문...

기념사진들을 담느라 분주한 인파를 지나면 문경새재 주흘산 '주흘관'문이 나옵니다.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있는 관문(關門)으로 영남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에 있는 첫 번째 관문이며 사적 제147호로 지정된주흘산 주흘관 [主屹山 主屹關]이 나옵니다.  


이 주흘관은 임진왜란 이후 관문 설치의 필요에 의해 1708년(숙종 34년)에 수많은 논란 끝에 석성과 함께 세워졌다고 합니다.

뒤편에 영남제일관(嶺南第一關)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주흘관'문은 문경새재 3개의 관문 중 가장 옛 모습을 잘 유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입니다.

 

 

주흘관문을 들어서자 오른쪽에 본부석 및 행사 진행을 위한 안내 공간이, 왼쪽부터 문경의 특산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홍보/판매 공간이 이어져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경은 오미자 천국?
그런 것 같습니다.

 

오미자 막걸리부터 오미자 와인, 오미자 화장품, 오미자 엿, 오미자 음료에 그 유명한 고산지 문경사과까지...

특히 눈에 뜨이는 것은 바로 아토피에 뛰어난 효능을 입증한 오미자와 각종 천연약재로만 만든 순수한방 '오미인' 화장품입니다.

문경에 사는 미인대회 출신의 개발자가 수년을 걸쳐 연구 개발한 것으로 단 한가지의 화학적 성분도 담지 않은 순수 한방화장품이라고 하는데 계룡도령은 제법 거금[한달 생활비가 30만원 ㅠ.ㅠ]을 들여 봄볕에 그을려 새카매진 피부를 위해서는 미백과 항아토피기능이 있는 스킨과 로션을, 이제 속알머리가 빠져버린 육신의 옥상이요 지붕인 머리의 어리카락을 위해 탈모예방과 증모 그리고 항아토피기능이 있는 바디 및 헤어 샴푸까지 장만했습니다.

신뢰는 상대의 눈빛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어제부터 바르고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니 곧 사용기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전국의 아토피, 탈모, 피부노화로 고생하시는 분들!!!

기대 바랍니다.

 

 

특산물 홍보 공간을 계속해서 지나다 보면 나타나는 시원하고 행긋한 사과 맥주부터 오미자 맥주까지...

취향에 맞는 입가심을 하면서 걷다 보면 통기타 가수가 연주하며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물이 훤한 손세욱이라는 가수로 팬카페[ http://cafe.daum.net/martin2629 ]까지 있는 잘 알려진 가수입니다.

자신의 음반 판매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공연인데, 한잔의 맥주를 놓고 한참을 즐길만한 가창력과 연주실력을 갖춘 가수였습니다.

 

 

이제 본 행사장인 KBS 사극 드라마 촬영세트장...
뭐 이것 저것 드라마 포스터가 붙어 있는데 TV를 보지 않는 특히 한 때 국민의 방송이었던 고봉순에서 캐병쉰이 되어 버린 MB어천가 방송때문에 텔레비젼을 버리게 한 방송사의 세트장이라는 것에 잠시 머뭇거려지는 발걸음은  찻사발을 보러왔다며 애써 마음을 다잡고 들어서게 합니다.

 

입구의 다리...

'소원을 말해봐'

 

 

소원 카드를 붙이는 곳에 붙은 카드에는 '학원을 없애주세요.' 부터 가족의 건강을 비는 소원, 그리고 이명박의 탄핵을 촉구하는 소원카드까지 다양한 글귀가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평소에는 입장료를 받는 다는 이곳 세트장은 행사를 위해 무료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니 차를 덖는 곳부터 시작해서 차를 판매하는 곳, 다구와 찻상, 다기나 도자기를 판매하는 곳까지 그야말로 다기와 차에 대한 모든 것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문경전통도자기 명품전, 도예명장특별전에서 선보이는 고가의 도자기들의 이미 그릇으로서의 가치를 포기하고 그저 보이기 위한 물건[작품?]으로 변한 상황을 보고는 좀 씁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의 3천만원짜리 청화백자항아리를 만든 도공의 노력이나 기술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골동품이라해서 그 보존의 가치가 더 중요한 그릇이라면 몰라도 언제부터 도공들이 그릇을 만들지 않고 작품이라는 명칭의 못쓰는 그릇[보기만 하는 그릇]을 만들게 되었는지...
어찌 보면 어이없는 사회적 병리현상이 아닌가?까지 생각이 듭니다.

 

본 행사장 곳곳을 차지한 문경의 33인 작가[? 도공] 들의 세트장과 잘 어우러진 고풍스런 전시 판매 공간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가의 도자기가 아니라 싸고 작은 소품 형태의 찻잔과 다기들이 주종이었는데 장작가마로 만든 고가의 다기들은 그저 눈요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작가마의 형태를 직접 볼 수 있도록 만든 '망댕이가마' 모향체험 공간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2011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에는 문경의 몬든 전통적인 특산품과 현재의 지역특산품이 다 모인 듯합니다.

한지와 전통주까지...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븍별 전시된 문경전통도자기 명품전과 도예명장특별전은 도자기의 다양한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울러 마음놓고 만져보기 힘들게 되어버린 흙은 만지며 직접 흙의 기운을 느끼며 만들어 가는 물레 성형과 초벌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 등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습니다.

 

현대를 살아 간다는 것이 점점 더 자연과 멀어지고, 흙과 멀어지는 삶이 되어가고 있다는 반증은 아닐지...

시멘트에 둘러 쌓여 사는 우리의 삶이 진정 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트장 안쪽의 근정문 주변...

옛 모습을 재현해 둔 세트장이지만 그래도 도시 사람들에게는 더 없는 볼거리 같습니다.

 

특히 젊은 부부들이 유모차를 앞세워 방문한 모습을 많이 발견 할 수 있었는데 문경새재 입구부터 이곳 행사장이 있는 세트장까지 평평한 부드러운 흙길로 이루어져 있어 유모차를 앞세우고 움직이기에는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찻사발국제교류전 부스에는 10개국 정도가 참여 한 것 같았는데 특이하게도 소리가 맑고 아름다운 찻잔 오카리나가 출품되어 전시 판매되고 있어 재미난 아이디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전통 발물레 시연을 일본인 도공이 하고 있는 모습에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는 전기 물레가 아닌 발물레질을 할만한 실력자가 없거나 아니면 이런 정도의 자리에서 시연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위치에 있다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잘나가는 도공 뿐이라서 일까요?

아무튼 우리의 찻사발 축제인데... 하는 아쉬운 생각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행사장을 다니다 보면 목이 마릅니다.
이럴 때 들려 주어야 하는 곳!!!
바로 다례체험장입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말차를 젖는 이분...

면연다인회/금우다도회 회원이십니다.

 

사실 말차는 일본 차입니다.

우리나라 차와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차는 중국은 흙탕이나 오염물질물을 거르기 위해서 차를 타고, 그래서 거의 다 자란 잎을 주로 사용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우롱차와 철관음 고산차등이 다 잎이 큰 차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차는 작설이다 세작이다 하여 막 나온 여린 잎을 주로 차로 사용합니다.

그것은 중국의 물을 정화하기 위한 차가 아니라 차의 성분과 향을 맑게 우리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경우 지기가 약해 차를 우려 마시기에는 차향이나 성분이 약하기 때문에 아예 차를 갈아서 가루를 내어 타서 마시는 것입니다.

 

뭐 우리나라의 대다수 다도나 다례법도 일본의 형식을 빌어 온 것이 대부분입니다.
일본은 찻잔, 즉 다기가 귀하기에 두손으로 조심 조심 찻잔을 보호하고 미약한 차향을 맡으며 형식을 중요시 하여 차를 마셨지만 우리나라는 다기가 흔하기에 한손으로 잡고 충분한 향이 나는 차의 향을 즐기며 형식 보다는 벗과의 대화나 즐김에 더 큰 비중을 두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다도를 보면 두손으로 공손히 잡고 형식을 중시하는데...
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차가 어느날 문화가 되어 버렸는데...
사실은 일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차를 만들고 판매하던 사람들의 고급화 전략 때문일 수도 있는 OO선사가 어떻고하며 고상한 취미 정도로 만들어 버린 것에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2011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를 통해 알게된 사실 하나...
문경에도 광화문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돌 던지지 마세요~~~)

 

광화문을 끝으로 돌아 나오며 이번 행사장 방문의 성과라고 한다면 차탁이 보통 500만원이 넘는 다는 것과 우리나라에도 3천만원짜리 화병이 있고, 이을 보았다는 사실입니다.

뭐 비꼬는 것만은 아닙니다.

 

 

도착하고 바로 행사장을 향하는 통에 번외 경기라 할 특산품 전시판매장과 각종 도자기 소품 판매장 구경을 못하였던 바 천전히 구경하며 돌아서 나오는 길...

 

 

제철을 맞아 활짝 피어나는 우리나라 원산인 수수꽃다리[라일락]는 사방을 향기로 가득 채웁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가 흔히 막사발이라고 부르던 찻사발입니다.

일본의 보물이 되어 있는 우리의 막사발이 일본의 다기와 차 문화에 꽃을 피워 그향기로 일본을 감쌋던 것처럼 지금 우리의 수수꽃다리는 '미스킴라일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그 맑고 아름다운 향기로 지구를 감싸고 있습니다.

 

이번 문경새재(촬영장 포함) 일원에서 펼쳐진 '2011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경상북도, 한국관광공사, 경북관광개발공사, 오설록등의 후원으로 문경시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행사로 찻사발국제교류전, 문경전통도자기 명품전, 도예명장특별전, 찻사발 공모대전, 어린이 도공전 그리고, 문경전통 발물레경진대회, 축제발전 심포지엄, 찻사발 깜짝경매, 선조도공 추모제, 문화퍼포먼스, 찻사발투어, 국제도자기 워크숍등 특별행사와 전통망댕이가마 불지피기, 도자기 괭물체험, 망댕이가마 속 체험, 도자기빚기, 흙체험놀이터, 찻사발 그림그리기, 찻사발 소원달기, 찻사발 모자이크, 찻사발 낚시, 찻사발 골프등의 체험 행사로 꾸며졌습니다.

부대행사로는 UCC 공모전, KBS 전국 노래자랑, 문경특산물관, 건강체험관, 향토 음식 맛자랑 발표회, 시민의 날, 전국한시백일장, 전국 휘호대회, 다례시연, 대형말차 나눔행사(투다), 문경 야생차 덖기 체험, 짚공예 체험, 용상 및 복식 체험, 관아 체험, 난 전시관, 불화 전시, 주막거리, 난전 등이 운영되는 등 타 지역과의 차별성이라면 출처가 어딘지도 모를 국적불명의 기념품들과 뜨내기 먹거리 장삿꾼들의 먹자판이 아닌 지역의 특산품과 지역민이 참여한 행사라는 점은 높이 사야할 것 같습니다.

 

혹시 미처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2011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홈페이지를 남깁니다.

http://www.sabal21.com/2011/main/main.asp

 

이 외에도 문경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는데 소백산도립공원의 주흘산(1,106m)과 하늘재·이화령·조령산(1,026m)·부봉(916m), 여궁폭포·용추폭포·조곡폭포, 기름틀바위·마당바위, 조령약수·조곡약수 등 산봉과 폭포, 계곡과 기암, 약수 등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밖에 인근에 문경온천, 문경석탄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하루 정도의 일정으로는 문경을 다 알기는 힘들 것이고 적어도 3박4일 정도는 되어야 문경의 인심과 문화 그리고 역사와 자연을 일부나마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문경의 나들이에서는 여러가지 생각과 감동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

 



 

 

 

[2011년 5월 5일 어린이가 되어 '2011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 를 다녀 온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