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큰 인물을 잃었구나.”
“개콘보다 재미있는 사람인데 아쉽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28일 4·27 재보선 참패에 대해 “민심을 받아들이겠다”고 사퇴의 뜻을 밝히자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는 즉각 아쉬워하는 글이 넘쳐났습니다.
행불상수에서 보온병 발언과 자연산 발언 등 각종 돌출 발언과 행동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궈온 안 대표가 대표직에 더 머물러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반어법적 어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번 강원 분당 선거에서 최문순, 손학규 당선을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했던 안상수 대표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시다. 짝짝짝!”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안상수 대표가 물러간다고 하니 그동안 모진 매를 든 누리꾼들도 약간은 미안한(?) 마음이 드나 봅니다. 저도 갑가지 2AM의 노래 ‘죽어도 못 보내’가 생각나네요”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민심을 그렇게 못읽는 사람이 대표를 하고 있으니” “환골탈태를 운운하며 선거 끝나면 항상 진행되는 퍼모먼스. 결과는 똑같다”라며 안 대표의 정치적 행보를 정색을 하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에서는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가 달리며 인기 상종가를 구가했습니다.
한나라당의 표심을 왕창 왕창 옮겨 버린 공헌을 찬미하는 글들이 댓글을 메웁니다.
^^
보온상수, 자연산상수에서 이제 용자상수로 거듭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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