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무급식에 대해 벌어진 서울시의 주민투표는 비록 무효화 되긴 했지만 이 정권하에서나 있을 수 있는, 한마디로 앞도 뒤도 없고 오세훈이 멋대로 가져다 붙인 말도 되지 않는 투표였습니다.
더구나 투표의 주체도 잘 못되었고, 발의 과정도 불법 투성이었습니다.
거기다 투표의 의제도 처음에는 찬반이다가 선택으로 바뀌는 희한한 주민투표였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 국수를 먹자고 주장하는데 오세훈이는 냉면을 먹자고했습니다.
그러며 국수를 먹을 것인지 아니면 냉면을 먹을 것인지 투표로 결정하자고 하구선 정작 투표에서 물은 것은 비빔냉면을 먹을 것이냐 물냉면을 먹을 것이냐였습니다.
원래의 의제와는 상관이 없는 투표이니 거부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고 민주주의는 반드시 투표로 의사 표현을 해야한다고 한나라당에서는 난리를 쳤습니다.
하지만 투표 거부도 선거가 아닌 주민투표시 의사 표현의 적법한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한나라당과 개독들이 불법이란 불법은 다 사용해가며 모두 들고 나섰으나 결국 오늘 개표도 하지 못하고 무효처리되었고 비용만 200억 가까이 낭비하고 말았습니다.
돈이 없어 무료급식을 못하겠다면서 200억에 가까운 돈은 허공에다 버린다구요?
참으로 어이없는 생각 아닌가요?
이번 주민투표의 결론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중동의 합작으로 아주 교묘한 방법을 동원해 어쩌면 모자란 시민들을 갖고 논 사기 행위에 불과합니다.
이번 투표의 결과를 놓고 왈가 왈부 말이 많습니다.
아래에 아주 특이한 접근을 보인 한분의 글[페이스북에서 담아왔는데 출처를...쩝]을 올려 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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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가 자행한 주민투표가 폐기되었습니다.
눈물도 흘리고, 시장직도 걸고. 길거리 홍보도 하였지요.
결과는 25.7%.. 부결되었지요.
자.. 이제 차분히 생각해 보십시다.
오세훈이가 33.3%를 넘으리라고 생각해서 이 짓거리를 밀어부치고, 시장직까지 걸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지요.
오세훈이는 절대로 믿지는 장사를 한 것이 아닙니다.
우매한 오세훈이 머리에서 나온 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꽤나 고도의 권모술수에 능한 자가 오세훈이 옆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오세훈이는 꼴에 大權을 꿈꾸고 있는 자입니다.
어차피 내년 대선은 박근혜라는 요지부동의 대마가 버티고 있어서 당내경선에서도 그 아성을 넘지 못할 것은 거의 자명한 일입니다.
만약 박근혜가 대선에 성공을 하면.. 오세훈의 대권꿈은 그저 허망한 꿈으로 날라갈 것입니다.
자 그럼 내년 총선, 대선의 판도는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단일화만 한다면 무조건 야권 필승입니다.
이런 구도는 누구든 전망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면 차차기는..??
딴나라당의 차차기 구도상 인맥은 거의 제한적이고,
이제 오세훈이의 무대뽀식 수구꼴통 짓은 보수꼴통 집단의 거대한 화두거리가 됩니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금자탑 같은 것이지요.
차차기는 거의 오세훈이가 딴나라당의 유일한 대안이 됩니다.
오세훈이는 그래서..
이번에 말도 안되는 주민투표를 도구로 마치 자신의 정치생명을 다 건듯한 요상한 제스처를 거듭 쓰면서 상당히 큰 흥행을 일으킨 것입니다.
아주 영악한 짓거리를 한 것입니다.
오세훈이와 그 옆의 참모진들이 과연 이번 주민투표의 강행이 성공하리라고 생각했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결과적으로 오세훈이는 아주 크게 성공한 것입니다.
제법 원거리 술수와 꼼수를 쓴 것입니다.
이제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이런 꼼수가 아예 통할 수 없다는 것을 제대로 준비해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주민투표 부결은 당연한 것이고, 오세훈이는 이미 알고 퍼포먼스를 자행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오세훈이는 아주 비장한 자세로, 마치 범보수꼴통집단의 가치와 이데아를 수호하기 위한 순교자 처럼 온갖 모양세를 다 동원해서 연출할 것입니다.
그리고 차차기의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로 귀환 할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박근혜와 한판 벌려볼 지도 모르지요.
세상 흐름을 보면서 그의 운신은 아주 탄력적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하여, 진짜 이제부터 제대로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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