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2 기호유학 인문마당' 대전의 동춘당에서 열린 두번째 마당에서 다시 만난 소리꾼 송도영양
계룡도령이 작년부터 팬이 되어 너무도 사랑하는 소리꾼입니다.
"앳된 모습에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젊은 소리명창'이라 불리는 소리꾼 송도영의 팬이 되었습니다."
http://blog.naver.com/mhdc/150119724765
위 제목의 글을 쓴 때가 작년 9월 25일...^^;
글을 쓰기 하루 전날인 공연 때부터 저는 소리꾼 송도영의 팬이 되었답니다.
팬이어서 그런가요?
안달복달 송도영양을 찾아 다니다 우연히 무대로 쓰여진 건물 뒤에서 발견하고는
급 당황...^^
더듬거리기까지 했으니...
ㅠ.ㅠ
주책이라 탓하지는 마소서 들~~~
손녀(?)인 충남역사박물관의 조민희연구원을 급히 불러 담은 사진 중 한장입니다.
^^
에고 좋아라~~~!!!
오늘 송도영양의 옥음에 얹혀진 노래는
동춘당 송춘길작시, 임동창작곡의 최초로 세상에 발표된 곡입니다.
謝道川 寄白芍[사도천 기백작-도천에 감사하며 흰 작약꽃을 부치다-宋浚吉]
1.
斂君醫國手(염군의국수-그대는 의원의 국수이신데)
寄我醫身藥(기아의신약-나에게 몸 고치는 약을 보내주셨습니다)
相憐荷同病(상련하동병-같은 병 앓는 것이 안타까워 하시니)
打疊期一服(타첩기일복-첩약 다려서 기어이 한번 복용하겠습니다)
2.
托根在石罅(탁근재석하-바위 틈에 뿌리를 의탁하니)
貞姿較白雪(정자교백설-곧고 바른 자태 흰 눈과 같습니다)
采采勿盈筐(채채물영광-함부로 따서 광주리에 채우지 말고)
留待秋成實(유대추성실-가을되어 열매 맺게 기려주십시오)
아름다운 선율에 맞추어 소리꾼 송도영이 옥구슬 구르듯 기교없이 담담하게 부른 노래는
계룡도령의 온 몸에 전율과 함께 감동으로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다음에 동영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느껴 보자는 의미로!!!
^^
그런데 계룡도령이 잘 모르지만
'謝道川 寄白芍'을 "도천에 감사하며 흰 작약꽃을 부치다" 가 아니라
"흰 작약꽃을 부친 도천에 감사하며"라고 譯(역)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2012년 5월 26일 소리꾼 송도영양을 팬으로서 만나게 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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