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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좋은 재료로 만든 잔치국수가 맛있는 산성시장내 장터국수!!![공주맛집]

 

 

 

 

 

[공주맛집]

좋은 재료로 만든 잔치국수가 맛있는 산성시장내 장터국수!!!

 

 

2012년...

뭔가 가졌던 기대가 송두리채 무너져 버리고 2013년으로 달력이 바뀐 1월 5일...

 

계룡산의 지인들과 공주시내의 목욕탕에 목욕을 가면서 공주시내에 사는 일행의 지인도 불러 함께 가게되었는데,

그 분이 목욕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 오려는데

시간도 그렇고 하니 간단하게 잔치국수 한그릇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하여

가게된 곳이 바로 공주 공산성 인근 산성시장내 위치한 장터국수입니다.

 

목욕을 가기 전에 다슬기로 끓이는 올갱이국전문 송이식당에서 미리 점심을 먹은 계룡산 일행들은

배도 부르고해서 크게 환영을 한 것은 아니고 그러려니 하며 대꾸가 시원치 않자

개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맛이 깔끔하고 제대로 만드는 잔치국수라며 꼭 가야한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ㅎㅎㅎ

 

계룡도령을 제외하고 다른 일행은 알고 있는 이곳...

가만 보니 얼마전까지 계룡도령의 단골 생선가게였던 곳입니다.
^^

 

 

마침 배달을 다녀 오는 위 사진의 오른쪽 아래 붉은 옷을 입은 분의 뒤를 따라 가게안으로 들어서니

새로이 단장한 가게 안은 훈훈한 기운이 가득하고 육수를 우리는 냄새가 향긋하면서도 구수하니 좋았습니다.

 

잔치국수를 파는 장터국수집 답게 메뉴도 간단합니다.

 

장터국수 3,500원

비빔국수 4,000원

 

새로이 시작한 것인지 한우국밥이 생경맞게 하얀 종이에 5,000원이라고 적혀서 벽에 붙어 있습니다.

 

 

크게 넓지는 않았지만 새로이 꾸민 열린주방은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른 일행분들은 잔치국수, 아니 장터국수를 시키고 계룡도령은 비빔국수를 시켰습니다.

 

사실 계룡도령은 수입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장트러불이 생깁니다.

하지만 부추나 쑥갓을 듬뿍 넣거나 아주 맵게 먹으면 장트러불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대체로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는데.....
이날은 비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함게 갔고, 장트러블이 적을 비빔면을 시켰습니다.
ㅠ.ㅠ


 

갓 담근 겉절이 배추김치가 맛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무를 좋아하는 계룡도령에게 환상의 기쁨을 선사한 깍두기입니다.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마지막에는 들큰한 무와 단 맛은 없는 양념의 맛이 어우러져 물리지 않는 맛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런 김치는 여름철 입맛없을 때 밥을 물에 말아서 이런 깍두기와 함게 먹으면

입 맛이 화르륵 되살아 나던 그런 엄마의 손맛이었습니다.


 

김치를 맛 보고 감동하는 사이 나온 장터국수입니다.

 

일행이 섞어 버렸지만 고명은 제대로 다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의 잔치국수와는 다르게 신김치가 없는 것 같고, 특이하게 묵이 들어 있습니다.

 

 

채소가 고명으로 얹혀진 비빔국수에도 역시 도토리묵이 들어 있습니다.


 

다른 양념은 전혀 하지 않고 비벼서 나온 그대로의 비빔국수인데

국수가 잘 삼겨져서 면발이 쫄깃하게 살아있고 매콤달콤한 비빔양념과 잘 어우러집니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한그릇을 홀라당 비웠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비빔국수에 함께 나온 육수국물...

그 속에 담긴 부산에서는 일본식으로 '아브라기'라고 부르는 유부가 채로 썰려서 파와 함께 들어 있는데

국물의 적당히 우려낸 육수 향이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먹고 나오다 만난 주방장!!!
바로 몇년전까지 계룡도령이 단골로 다니던 산성시장 맞은 편에 위치한 '장어나라'를 운영하던 바로 그 젊은이였습니다.

 

당시에도 장어굽는 솜씨나 음식 쏨씨가 좋았었는데...
역시나 입니다.

밀가루 음식에 대한 장트러블만 없다면 믿을 수 있는 솜씨이니 자주 자주 들리고 싶은데...

ㅠ.ㅠ

 

이렇게 소개의 글로만 대신합니다.

 

공주에 오시면 꼭 한번 들러 보세요.

장터국수

공주시 산성시장5길 38 공주시내버스터미널근처

041-855-0189

010-8408-7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