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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월의 산/들꽃

작고 앙증맞은 별꽃 쇠별꽃 개별꽃다른점 찾아보기

 

 

 

 

 

 

작고 앙증맞은 별꽃 쇠별꽃 개별꽃다른점 찾아보기

 

 

봄이 되면 산에 들에 참 많은 식물들이 앞 다투어 꽃을 피웁니다.

그중에서 너무 흔하고 아무곳에서나 잘 자라는 식물이 바로 별꽃이랄 수 있겠는데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잡초처럼[잡초가 맞지??? ^^] 땅을 뒤덮고 있습니다.

 

별꽃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식물에는 쇠별꽃과 개별꽃, 다화개별꽃 등 여러가지가 있고

또 비슷한 종류로 점나도나물과 벼룩나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꽃이 우리가 늘상 그려오던 진짜 별처럼 생긴 식물은 벼룩이자리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별꽃, 쇠별꽃, 점나도나물, 벼룩나물의 구별법을 나름대로 한번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그럼 제일 먼저 別꽃? 星꽃? 아무튼 뭔가의 별꽃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요?

 

별꽃은 학명이 Stellaria media인데 스텔라리아(Stellaria)는 별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중심자목 석죽과의 두해살이풀인 별꽃은

우리나라 각처의 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있는 식물로 3~6월에 흰색 꽃이 피며

꽃잎은 5장인데 한 장이 토끼의 귀처럼 두쪽으로 갈라져서 10장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적으로 연한 녹색으로 높이 20cm 내외이고 줄기 끝에서 꽃이 피게 되면 거기서 성장을 멈추는데

그때 아래 줄기에서 양쪽으로 2개의 나눔 가지를 만들어 뻗어나가고

이 두개의 나눔가지 역시 끝에 꽃이 피고 또 아래 줄기에서 양쪽으로 2개씩의 나눔가지를 만들어 뻗어가기를 계속하는

유한 생장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줄기에 1줄의 털이 뿌리 방향으로 이어져 있는데, 별꽃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이 털에 붙은 이슬 등 수분을 뿌리쪽으로 보내기 위한 도로로 수분을 최대로 이용하려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잎은 달걀 모양이며 마주나고 밑부분 잎은 잎자루가 길고 윗부분 잎은 잎자루가 없습니다.

 

취산꽃차례를 이루는 꽃은 꽃받침이 5개이고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다소 뭉뚝하며 수술은 1~7개이고

암술대가 3개입니다.

 

그리고 씨앗에도 비밀이 있는데 별꽃의 씨앗은

표면에 돌기가 많이 돋아 있어서 흙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고

또 흙과 함께 사람의 신발 바닥에 붙어서 종자를 멀리까지 이동을 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린 잎과 줄기는 식용하며 민간에서는 전초를 피임 ·최유제[최음제 아님!!!] 등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별꽃과 쇠별꽃의 차이는

꽃이 너무 작아 잘 들여다봐야 알 수 있지만 바로 암술대의 숫자입니다.

꽃받침에 털이 있고, 암술대가 3개면 별꽃!!!
꽃받침에 털이 없고, 암술대가 5개면 쇠별꽃!!!

 

정말 헷갈리게 생긴 점나도나물과 벼룩나물이 있는데

점나도나물의 경우 별꽃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털이 무척 많고

암술대가 갈라진 형태가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암술의 형태입니다.

 

또 하나 벼룩나물의 경우

별꽃이나 점나도나물과는 달리 꽃대가 길고 털도 없고

암술대의 모양이 갈라진 듯하지도 않은 것이 다르다면 다릅니다.

 

그리고 대체로 잡초 취급을 받지 않는 별꽃의 무리가 있는데 바로 개별꽃입니다.

 

 

식물의 이름에 '개'가 들어가면 유사종이라는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는 사실 별꽃이나 쇠별꽃 보다는 개별꽃이 더 이쁘고 좋은데 왜 이름앞에 '개'가 붙었을까요?

 

서양식 이름인 Pseudostellaria에도 짝퉁이라는 Pseudo가 붙은 것으로 봐사 유사종이라는 뜩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만,

아마도 생활 주변에서부터 시작되어서 인 듯합니다.

    

  

집 주변에서 먼저 발견된 것이니 별꽃이고 그러다 나중에 숲에서 발견되어졌으니 이름을 다시 바꿀 수는 없고하니

그냥 '개'를 앞에다 달아서 개별꽃으로 한 듯 합니다.

 

예를 들어서 몽고반점이 만약 한국인에게서 먼저 발견되었다면

한국반점이나 고려반점[음...어재 중국음식점 이름 같은데... ㅠ.ㅠ] 조선반점이었었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ㅎㅎㅎ

 

 

숲에서 햇빛을 향해 꽃을 피워 바람에 살랑이는 개별꽃을 보노라면 참 예쁘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리는 다섯개의 뿔을 가진 별의 모양을 한, 진짜 별[☆]같은 모양을 한 꽃이 있으니

그 이름하여 '벼룩이자리'입니다.

 

 

꽃받침이나 꽃의 배열이 완벽한[?] 별[☆] 모양 아닌가요?

 

벼룩이 자리가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별과 모양이 같은데...
이참에 이름을 확 바꿔버려요???

그나저나 글이 왜 이렇게 엉뚱한 방향으로 간거죠???
ㅎㅎㅎ

 

개별꽃과 큰개별꽃 등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이야기 하겠습니다.
^^

 

[2013년 4우러 26일 별꽃에 대해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