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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텃밭의 변화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텃밭의 변화

 

 

계룡도령이 살고 있는 월암리의 작은 토굴에도 아주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아래의 모습처럼 상추가 자라고 고추와 방울토마토, 가지와 호박, 메밀과 당귀,

쑥갓과 적상추 등이 함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기 전에는 아래의 모습처럼 조선파가 자리하고 있던 곳이었는데

골파의 씨를 만들기 위해 캐어 내고 거기에 상추씨들 뿌리고

고추와 가지 그리고 방울토마토의 모종을 심은 것입니다.

 

 

쪽파의 씨앗은 이렇게 두고...^^

 

 

지난 4월 16일 아래의 사진처럼 심었던 상추와 쑥갓 등 채소들은

냉해를 입어 더 이상 크질 않고 성장이 거의 멈추거나 아주 천천히 자라고 있습니다.
ㅠ.ㅠ

 

 

이번에 공주에 다녀오면서 더덕을 구입했던 곳에 들러

거의 절반이 썩어 버린 더덕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안면 몰수!!!
내년에 더덕 팔 때 보잡니다.
ㅎㅎㅎ

 

 

하지만 산성시장의 예일낙지마을의 1층에 있는 종묘상에서 구입한 모종들의 경우

본의 아니게 냉해로 성장이 더디다고 말하자

애프터 써비스 차원이라며 청양고추 모종 약 30주를 더 주셨습니다.
^^

 

  

이곳 저곳 빈 곳을 찾아 고추모를 심고

아래 사진의 노란 선 안쪽에는

이번에 부산에서 가져 온 배초향[방아-곽향]의 씨앗을 흩어 뿌렸습니다.

 

 

처음 계룡산에 왔을 때 엄청나게 많이 번식시켜서 이웃에 나누어 주고

여름날 내리는 빗속에 부추전도 구워먹고 했었는데

기후 탓인지 어느날 갑자기 모두 사라져 버려 얻으러 다니던 중이었는데

이번 부산 집에 다녀 오면서 씨앗을 가져 온 것입니다.

 

비가 내리는 여름날 배초향을 넣고 전이라도 부쳐서

이웃이나 지인들과 막걸리 잔이라도 기우리려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즐겁습니다.
^^

신이 납니다.
ㅎㅎㅎ

 

 

[2013년 5월 23일 배초향의 씨를 뿌리고 기대에 부푼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