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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세종시 명소]구름과 바람과 물빛의 어울림, 호수공원

 

 

 

[세종시 명소]구름과 바람과 물빛의 어울림, 호수공원

 

 

오늘 우연히 만난 기사의 제목 하나 "세종시 ‘호수공원’ 해양레저 무료로 즐긴다"

 

문득 지난 7월 7일 내리는 가랑비를 맞으며 다녀 온 세종시 호수공원이 생각났습니다.

벌써 열흘 정도가 지난 지금 새삼스러울 수도 있는 시기지만 그래도 세종시의 명소로 자리잡아가는 호수공원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해양수산부는 7월 18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세종특별자치시장과 인근 초·중·고등학생 등 약 400명이 참석해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개장식을 연다고 합니다.

 

계룡도령이 바쁜 일 때문에 비록 현장에 가지는 못하지만 축하행사와 함께 딩기요트, 카약, 고무보트 체험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니 기대가 됩니다.
^^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개장하는 체험교실은 해양수산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이 주최하고 대한요트협회가 주관하여 세종시요트협회가 운영에 들어가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필요시 10월 15일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체험교실은 전액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가 가능하고, 참가자는 간단한 조작 및 안전 교육을 거친후 직접 요트나 카약, 보트에 승선해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 홈페이지(www.oleports.or.kr)와 전화(1644-7798)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고하니 많은 참여가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세종시는 계획도시로서 지금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일부구간이나 구역이 마무리 되어 운영되는 등 새로운 발돋움을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중 지난 10일 지방 최초의 국립도서관인 ‘국립세종도서관’이 완공되어 준공식을 가졌는데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 위치한 국립세종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이충재 행복청장을 비롯해 임원선 중앙도서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고 합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2만1077㎡의 규모로 600만권의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서고를 비롯해 어린이도서관, 일반도서관, 교육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데 2009년 설계 공모를 통해 완성된 외관은 한국적인 곡선미를 살려 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호수공원 바로 옆에 자리해 최고의 입지조건과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국립 세종도서관은 국립 중앙도서관의 첫 지방분관으로 외관은 공중에서 책장이 나부끼며 살포시 내려앉은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하는데 세종시의 대표 문화 아이콘이자 랜드마크로서 앞으로 책 반입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중 개관이 이루어지면 제 역활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국립 세종도서관은 지열로 냉난방을 태양열로는 실내 온수를 조달하는 등 건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등 환경을 생각한 건축물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종도서관에서는 호수공원의 모습이 한 눈에 바라다 보이는데 호수 건너편 수목원이 조성되어 마무리된다면 멋드러진 경치가 될 듯한데, 이 역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종시 호수공원으로 가자면 먼저 규칙적으로 배열된 보도블럭을 걸어 지나야 하는데 수변광장을 중심으로 수상무대섬과 수변전통공원, 축제섬, 수변언덕길, 탐방램프, 푸른언덕, 문화공연장, 물놀이섬 등이 다채롭게 조성되어 있어 앞으로 세종시 중앙공원이 호수공원과 국립수목원 모두가 완공되어 개장하게되면 규모면에서는 미국 센트럴파크 정도가 될 것이라고하니 정말 어마어마해 질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세종시는 전국 최고의 녹지율(52%)로 타 신도시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도라고 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녹지가 아마도 곧 공사에 들어갈 수목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현재 호수공원만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로 61만㎡, 수면적 32.5만㎡의 면적을 자랑하고 수목원과 합쳐 총 134만㎡의 면적으로 천넌목숲(가족여가숲), 둠벙생태원 등이 조성되어 도시경관과 환경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도시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자리할 것 같습니다.

 

 

세종시 중앙공원내 호수공원주변에 있는 수변광장에는 다양한 조각작품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저 보기만해도 감성이 솟아 오를 것 같습니다.
^^

 

 

세종시 호수공원의 특징이라면 마치 서울 한강의 둥둥섬 같은 수상무대섬이 있다는 사실...

5세후니의 졸작과 같은 애물단지가 아니라 바닥에 단단히 기둥박고 서 있는 ‘햇살을 머금고 있는 강가의 돌’을 형상화한 모습의 건조물이라는 사실...

 

세호교를 건너다 보면 중간에 위치한 수상무대섬!!!

 

 

어쩌면 호수공원 내 유일한 그늘 공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속에 들어가면 그늘이라도 그다지 시원하지 않다는 사실...

 

 

왜냐구요?
최대 1천200석 규모의 관중석 바닥의 발디딤자리 뒷벽이 모두 다 막혀 있어서 바람이 통할 곳이 없어요.
안타깝게도...

 

 

하지만 이곳에서 남서쪽과 북동쪽을 바라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수변과 이제 자리잡아가는 건축물의 조화가 시원하게 펼쳐져 보입니다.

 

 

한편 북동방향에 자리잡은 전월산이 평야지대의 바람막이인양 우뚝 서 있어 호수에 비치는 산 그림자가 4계절 아름답습니다.

 

 

아직은 입수가 허용되지 않았지만 해병대전우회원들이 인명구조대로서의 역활을 하며 호수내의 물놀이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어 한편 든든하기 그지 없습니다.
^^

 

 

이날 내리는 부슬부슬 비로 멀리 가 보지는 못하고 세호교만 건너갔다 돌아오는 정도의 둘러보기를 했습니다.
^^

세호교를 되 건너오느 도중 멀리 세종 국립도서관의 모습과 공사가 한창인 타워크레인의 모습이 어우러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에 잠시 눈을 들어 렌즈로 들여다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간동안 시설물들의 건축과 인프라가 구축되겠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계획도시라는 의미에 걸맞게 차근 차근 진행되는 모습은 비록 처음 행정수도로서의 규모는 아니지만 세종특별자치시로서의 규모에는 맞는 멋진 도시로, 멋진 삶의 공간으로 되살아 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인간들에게 자연으로의 회기를 종용할 세종중앙공원 중 수목원은 두고 호수공원만 완공되었지만 얻어가는 인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그늘이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도 추가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세종시 관계자 분이나 호수공원 관계자께서는 반드시 참고하여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계룡도령이 여름이 한창인 지금 겨울이 기다려지는 것은 아름답게 펼쳐질 호수공원의 설경을 렌즈 속에 담고 싶어서입니다.
^^ 

 

 

 

[2013년 7월 7일 다녀 온 세종시 호수공원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