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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해상강국 백제의 부활을 꿈꾸며... [삽교호 관광지]

 

 

 

해상강국 백제의 부활을 꿈꾸며... [삽교호 관광지]

 

 

여름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다구요...ㅠ.ㅠ

네...^^;;

미안미안

 

매년 여름이 되면 하게되는 고민이 있습니다.

휴가 때문에 생기는 고민인데요.

바로 바다로 갈 것인가 산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즐거운 고민이 되겠죠?

ㅎㅎㅎ

 

계룡도령은 고향이 부산이라 언제나 바다를 보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이곳 충청남도로 와서는 한동안 바다를 찾아 서해연안을 두루 다니곤 했습니다.

     

   

계룡도령에게 바다는 딱히 이것이다 할 수는 없지만

비릿한 바닷내음이 마치 어머니 품속같은 편안함을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바다를 찾아 다니던 중 자주 가게되었던 곳 중의 하나인 삽교천을 다시 가게되었습니다.

 

이날 안성으로 화성으로 더운 날씨에 다닐 일이 생겨

일을 보고는 대천해수욕장으로 갈까 하며 길을 잡았는데

평택을 지나 나타난 '삽교호 관광지' 표지판에 그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답니다.

^^

 

 

삽교호는 1979년 방조제 건설로 생긴 인공 담수호인데

주변에 바다는 물론이고 아산호까지 있어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게되면서 서해의 특산물인 조개 등 각종 해산물 등의 판매도 늘어나게되어

하나 둘 늘어나던 편의 시설이 지금의 대규모 관광단지로 조성되게 된 곳입니다.

 

 

삽교호 관광지 내에는 함상공원, 놀이 공원 수산물 시장 등 오락 및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2009년 말에는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해안공원도 조성되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공원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일품이리고 알려져 있는데,

계룡도령은 그 시간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어 그냥 돌아왔지만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이어져 있어 사통팔달 구축된 도로망은

수도권에서 하루 드라이브 코스로도 알맞으며

인근에 온양온천, 현충사 등의 관광 명소가 있으니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둘러 보지는 못했지만 이곳에 있는 함상공원은

동양 최초의 군함 테마 공원으로 해군에서 실제 사용한 군함 2척이 수상에 떠 있고

내부는 해군 자료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실로 개조되어 있는데

작전실, 레이더실 등의 시설과 영상 자료, 해군 밀랍 인형도 볼 수 있으며

장대하고 멋진 군함을 배경으로 각종 뮤직비디오, 영화, 드라마 등이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해양입국으로서의 면모는

이미 2000여년전부터로 알려져 역사 속에 해상강국으로서의 여러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바다로의 큰 꿈들이 미래의 대한민국, 충청남도의 나아갈 방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유롭게 나는 갈매기처럼 대양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이 더 많아져서

방의 작은나라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 속에 우뚝 선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꿈꾸어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이

더 자주 바다를 접하고 바다를 이해하며 꿈을 키우는 기회를 갖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모들의 노력과 지자체들의 노력이 하나가되는 어느 순간 그 꿈은 우리곁에 다가서 있을 것입니다.

^^

 

삽교호관광지는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함상공원을 보지 않은 계룡도령의 경우는 더 그렇지요.

 

그런 계룡도령의 흑심은 사실 싱싱한 해산물에 필이 꽂혀서 고개를 돌릴 수 없어서 입니다.

ㅎㅎㅎ

 

 

다양한 해산물이 싱싱한 모습을 드러내며 뽐내는데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나요???

^^

 

크게 한접시 즐기고 돌아서 나오는 길...

놀이공원이 눈에 뜨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변 공원, 삽교호관광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멀리 밀려나간 썰물의 바다를 보며 느낀 것은 갯뻘체험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충청남도의 다른 해안에서 많은 갯뻘체험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삽교호만의 체험이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2013년 7월 29일 다녀 온 충남 아산시 삽교호 관광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