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먹거리이야기

계룡도령은 라면을 이렇게 끓여서 먹는 답니다.

 

계룡도령만의 비빔 라면 끓이기 레시피

 

 

여러분들은 라면 어떻게 드세요?

 

계룡도령은 맛이나 향이 지나치게 인위적으로 강해 라면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간편식이라 어쩌다 한끼 때우기 위해 먹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라면의 강한 향과 화학조미료 범벅인 맛에 혀가 놀라고 만다는 사실...

 

그래서 나름 방법을 찾아 라면을 즐기는데 그 방법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라면을 끓일 때 건더기 스프들을 넣고 어느 정도 충분히 수분을 흡수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면을 넣고 끓여 줍니다.

    

    

라면의 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양파나 다른 채소를 넣습니다.

 

이렇게 끓여서 충분히 익었다고 생각되면 채반에 밭쳐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그리고는 그릇에 담는데...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 그릇에는 아래와 같이 고추장과 들기름이 미리 들어 있습니다.

^^

 

 

이제 라면의 면에 고추장이 고루 뭍도록 잘 비벼 주면 끝...

 

아 더러는 재료가 있을 경우 매운 고추를 잘게 썰어 넣거나 마늘을 다져서 넣어 먹습니다.

 

이날은 바빠서 주변에 흔한 부추조차 넣지 못했네요.

^^

 

 

이렇게 해서 먹으면 들기름의 고소함과 고추장의 매콤쌉쌀한 맛에 양파의 단맛이 어우러져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뭐~

계룡도령의 입맛에는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ㅎㅎㅎ

 

계룡도령이 이렇게 별나게 라면을 끓여서 먹는 이유는 잘난 맛에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계룡도령에게 라면은 먹으면 장트러블이 생기는 여간 곤혹스러운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럴때 부추나 마늘 다진 것을 듬뿍 넣어서 먹거나

아니면 토종된장, 토종고추장과 함께 먹으면

장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되어 이러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라면의 분말스프는 한마디로 전체가 다 화학조미료입니다.

 

뭐 면에도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수입밀가루를 먹으면 장트러블을 일으키는

계룡도령의 몸이 문제이긴 하지만 라면의 맛은 들어간 재료의 이맛도 저맛도 아닌

그저 화학조미료에 의한 맛일 뿐입니다.

 

그래서 싫습니다.

 

사실 파가 들어가면 파 맛이 나고 쇠고기가 들어가면 쇠고기 맛이 나야 정직한 맛인데...

화학 조미료가 들어가서는 모든 맛을 다 감추고 화학 조미료의 맛만 나게합니다.

ㅠ.ㅠ

 

그 화학 조미료의 맛이 너무도 싫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산을 떨어가며 라면을 끓이는데 어쩌다 화학 조미료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계룡도령의 음식을 먹고는 이게 무슨 맛이냐고 묻습니다만, 그 맛이 바로 천연의 맛입니다.
ㅎㅎㅎ

 

이럴 때 계룡도령이 사용하는 고추장은 집에서 직접 담근 마늘고추장입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부산의 부모님이 직접 담근 고추장을 가져다 먹었는데...

이제 팔순을 훌쩍 넘기고 연로하셔서 제대로 장을 담그지 못하시는 통에 부득이 사서 먹습니다.

 

 

어디서 사냐구요?
^^

계룡도령이 가끔 해장국 먹으러 다니는 공주시내의 올갱이 전문 송이식당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입니다.

 

 

계룡도령도 해장국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날 우연히 메뉴 아래에 자그마하게 붙여진 글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직접 밥을 비벼서 먹어 보고 맛을 느껴서 구입하여 사용합니다.

 

 

공장표 고추장 된장에도 화학조미료를 넣어서 만드니 어디 마음 편하게 사서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음...

계룡도령의 라면 끓이기 레시피를 소개하다가 갑자기 공장표 된장 고추장 규탄 분위기로 가 버렸네염...쩝!!!

 

아무튼 그렇다구요.

^^;

 

 

 

[2013년 7월 20일 나만의 라면 끓이기 레시피를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