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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갑사가는 길에 만나는 황금빛으로 물든 노란 은행나무길

 

 

갑사가는 길에 만나는 황금빛으로 물든 노란 은행나무길

 

 

 

가을하면 대부분의 나무가 단풍이 들어 제 각각의 색으로 산하를 물들입니다.

 

이러한 때 계룡도령은 붉디 붉은 단풍나무와 황금빛 노란색으로 거리를 밝게 비추어 주는 은행나무가 가을임을 가장 먼저 느끼게 해 주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가을하면 생각나는 노래...

바로 최양숙님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애절 한 듯 다가오는 '가을 편지'를 떠 올립니다. 

 

가을편지   노래 - 최양숙/작사 - 고은/작곡 - 김민기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여러분들도 이 노래 아시죠?

 

음원을 올리지 못해 아쉬운데...

많은 분들이 패티김의 노래로 오해하는 이 곡은 고은 시인이 시가 아닌 노랫말로 쓴 가사에 가수 김민기가 곡을 붙여 ‘가을 편지’라는 낭만적인 노래로 변모시킨 것입니다.

 

이 노래를 연상하면 대부분 패티 김을 떠 올리겠지만 세상에 이 노래를 처음 알린 이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 샹송가수 최양숙씨입니다.

 

1970년대, 애절한 듯 아름다운 가사와 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이동원, 양희은, 석찬, 패티김, 강인원, 조관우, 박효신, 보아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러졌으며 명실상부한 가을의 명곡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가을노래와 잘 어우러지는,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 가는 길가의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소개 합니다.

 

햇빛을 받아 노란,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은행나무잎들이 하나 둘 떨어져 도로를 덮고 그 사이 달려가는 자동차들에 의해 날아 오르는 노란 꽃비는 가을을 제대로 느끼게 해 주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사진 담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덕분에 적당한 차량의 정체도 생기고...^^

 

그렇게 노란, 황금빛의 아름다운 길 풍경 감상하시죠~~~!!!

 

 

 

 

 

  

  

 

 

 

 

 

이 은행나무길은 충남 공주시 계룡면 하대삼거리에서 갑사 방향의 중장 삼거리까지의 약1.3킬로미터 구간입니다.

 

이번 주가 고비가 되어 낙엽이 될 듯하니 서둘러 다녀 오시면 어떨까요?

 

계룡도령이 강추합니다.

 

 

 

 

[2013년 11월 4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을 다녀 온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