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도령의 정서로는 도저히 이해 불가한 파쇄석이 깔린 묘소의 모습
지난 26일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구간 공사현장 일용잡부 9일차 되는 날...
익산의 죽리고가교 근처로 궤도설치를 위해 작업을 나갔습니다.
열심히...
정말 열심히 일을 해 20여미터 정도의 설치가 완료되어 갈 즈음
우연히 고가교 옆의 기묘한 형태의 가족묘[?]를 발견했습니다.
같이 일을 하던 동료들 모두 의아해 하며 바라 보았는데
계힉한 일이 제 시간에 마무리 되지 못한 것인지 야간 작업을 하게되어
더 이상 관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그리고 10월 27일...
역시 같은 자리로 궤도설치를 위해 팀이 함께 이동해 작업을 하게 되어
점심 식사 후 휴식시간을 이용해 기묘한 묘소로 직접 가 보았습니다.
하얗게 반짝이던 바닥은 콘크리트에 들어가는 용도가 대부분인 파쇄석입니다.
대충 600평은 되어 보이는 묘역에 깔린 파쇄석의 양만해도 대단 할 것 같습니다.
묘소의 이곳 저곳을 둘러 보며 만나게되는 비석들입니다.
역사도 있어 보이고 가문도 제법 융성한 것 같은데...
묘소에는 문인석이 자리하는 등
제법 세도가의 집안이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묘역전체를 보면 이번 호남고속철도 공사로 인해
근처에 있던 묘소들을 옮겨 온 것으로 보입니다만...
왜 이렇게 파쇄석으로 묘역을 덮어 버렸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원래의 묘역이 이랬는지 역시 알지 못합니다만,
정서적으로는 좀 이해가 않가는 부분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2013년 10월 26일 만나게 된 묘한 모습의 묘역을 보고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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