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 즐기는 발정난 네눈박이 블랙탄 달래가 유혹하는 칠복이는...
현재 발정이 난, 2012년 9월 28일생인 달래는
이번이 두번째 발정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아느냐구요?
ㅎㅎㅎ
뭐 달래의 족보에 적혀 있는 출생년월일시와
그 동안 키워 오던 사람의 이야기로 알게 된 것이지요.
^^
사실 족보라는게 적당히 만들어 지는 것이니 믿을 것은 못되겠지만
달래의 족보를 만든 사람이 생일까지야 장난치지 않았겠죠?
ㅠ.ㅠ
아무튼 그런 달래를 전봇대와 입구 대문의 기둥에 묶은 10미터 가량의 긴 줄에 목줄을 엮어서
최대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해 두었더니 달래가 얼마나 활동이 많은지
마당에 뚜렸하게 발 자욱이 남아 풀이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보이시나요?
이런 달래는 암컷입니다.
지금 발정난 지가 발견한 후 8일정도 지난 것이니
곧 짝을 찾아 주어야 합니다만,
이 달래의 애정행각이 너무 지나칩니다.
ㅠ.ㅠ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에는 3마리의 견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셋 중에서 2013년 1월 28일 지인의 집에서 입양되어 가장 오래된 순뎅이와
그 다음이 칠복이로 2013년 12월 12일 근처의 은혜암 스님으로부터 분양받은
잡견 혈통이지만 제법 또랑한 눈빛과 커다란 얼굴과 발을 가진 수컷입니다.
^^
11월 말경에 태어난 것으로 추측되는 칠복이는 아직도 애기,
강아지인데도 발정난 달래에게는 수컷으로 보이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어린 동생[?]인 칠복이를 유인합니다.
그렇게 편안한, 적의가 전혀없는 모습의 달래를 보고
하룻강아지 칠복이는 달래 옆에서 아주 편안하게 놉니다.
달래랑 어우러져 아주 자연스럽게 스킨쉽도 하고 장난을 치며 마치 좋은 친구처럼 보입니다.
^^
어린 것이 다 큰 달래를 물어 보기도 하고...ㅋㅋㅋ
하지만, 칠복이가 긴장을 풀고있는 한 순간...
갑자기 칠복이의 뒤로 붙어선 달래는
마치 수캐가 하듯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어 댑니다.
ㅠ.ㅠ
마치 어린 칠복이에게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알려 주듯...ㅎㅎㅎ
하지만 너무 어린 칠복이...
그냥 짜증을 부리며 벌러덩 누워 버립니다.
안타까운...
발정을 달래 보려는 달래는
어떻게든 야욕을 채우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어려도 너무 어린 칠복이는 아직 아기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인지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마당에는 정염의 꽃이 피고 또 집니다.
22일 시집을 보낼 생각입니다.
새끼를 낳게 되면 부산의 부모님께 제일먼저 한마리를 보내고...
남은 아이들은 이웃에 나눔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
[2014년 1월 18일 발정난 암캐 달래 때문에 정열, 정념의 곷이 피고 지는 토굴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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