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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자연장으로 지구별 여행을 마무리하는 세종시 은하수공원

 

 

[세종특별자치시 은하수공원 장례문화센터]

 자연장으로 지구별 여행을 마무리하는 곳!!! 

 

 

우리네 인생...

초록색 지구별에서 산소호흡하는 인간으로의 여행은

생로병사[生老病死]로 축약할 수있겠습니다.

 

삶이란 태어나 배우고[學群], 살며 나이들어가고[住居],

더러는 다치거나 아프기도하고[醫療], 마지막 숨을 거두고 편히 쉬는[葬儀]

4가지의 환경이 어떠냐를 중요하게 따져가며

터를 정하고 부모와 후손이 함께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지금 새로이 발돋움하고있는 '세종측별자치시'의 경우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 학군, 의료, 자연환경을 지향하며

하나 둘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도시환경 중에서 장례 또한 아주 중요한 환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신의 삶은 어떠했으며 당신의 마지막 호흡은 어떻게 갈무리되면 좋을까요?

 

 

나면 반드시 멸하는 것이 진리이니

이미 태어난 몸과 영혼은 반드시 또 다른 세상으로 가야합니다.

 

계룡도령이 그러한, 마지막 숨을 거두고 남은 육신을 정리해 주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장례전문공간인 은하수공원 장례문화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은하수공원이라는 이름의 장례문화센터는

요즘 들어 올바른 장의문화로 자리잡아가는 화장장례식장이며

유골을 보관하는 유택동산, 봉안당과  봉안담,

자연장지로는 잔디장, 수목장, 화초장이 자리하고 있어

고인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준비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세종시 은하수공원 장례문화센터는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산울리 274-229에 위치해 있으며

SK그룹에서 500억원을 기부해 세종시에 조성한 장례문화센터로

SK그룹은 선대회장인 故최종현 회장이

우리나라의 산야가 묘지로 뒤덮혀 황폐화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2000년도 초기 화장을 기피하던 때직접 화장을 실천하고

화장시설을 조성하여 사회에 기부하라는 유지를 남기며

조성된 곳으로 대지면적은 360,580㎡로 국내최고수준의 친환경 화장장으로

최신 장례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부대시설로는 관리동과 홍보관, 유택동산, 식당 등이 있으며

자연장지로는 잔디장, 수목장, 화초장이 있는 곳입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는 입구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지는 곳이 바로 장례식장입니다.

 

 

10곳의 빈소와 접객실을 두고있는 장례식장은

초 현대적 시설로 사용자의 편익을 극대화해 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장례식장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고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떠나 보내게되는 화장장 '해님의 집'입니다.

 

 

화장장 위쪽에는 故 최종현의 유지와 화장장 등

장례문화에 대한 자료를 모아 전시해 둔 장례문화센터 홍보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잠시 둘러보면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장례방법와 현재에 이른

장례문화에 대한 여러자료들을 전시해 두어 한 눈에 장의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은하수공원은 화장장을 혐오시설로 보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부지마련의 어려움을 겪다가 2007년말

현재의 터를 확보하고 공사를 시작한지 2년만에 시설이 완공되었다고합니다.

 

야트막한 구릉에 위치한 장례문화센터 홍보관을 조금 더 올라 지나면 봉안당을 만나게됩니다.

 

 

은하수공원은 세종시 뿐 아니라 인근의 대전, 충남, 충북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봉안당을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달님의 집'이라는 납골당입니다.

 

 

봉안당에는 책장형식의 시설물로 20,034위를 봉안할 수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추모관에서는 제례를 지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이용자들의 편익을 돕고있습니다.

 

 

봉안당을 나와 더 오르면 작은 터널이 나오는데

화장과 봉안을 넘어 이제 자연장지로 들어서는 문이라 하겠습니다. 

 

 

터널을 지나면 넓은 광장 같은 모습의 제1~4의 자연장구간이 나옵니다.

 

 

이곳 자연장 구간에는 하늘로 오르는 길처럼 보여지는 상징물이 하나 자리하고 있고

주변에는 동양적 의미인 12간지가 차례로 새겨져 자리하고 있습니다.

 

 

은하수공원은 입구가 모두 2곳이 있는데

하나는 장례식장으로 바로 들어 서는 처음 그 입구이고...

또 다른 곳은 화초장과 수목장으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사람은 나면 반드시 죽게 마련입니다.

 

나는 죽으면 어떻게 해 달라고할까? 생각을 하다가 문득 떠 오른 이야기 하나!!!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 죽어서 무덤을 남기는 모습으로 바뀌어 버린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게 해 줍니다.

 

그렇게 무덤을 남기게 되면 나중...

아주 후대에 역사적 가치를 가진 유물로 재 탄생될 수도 있겠지만

이 시대에는 그렇게까지해서 유물적 가치를 인증 받지 않아도

또 다른 수 많은 기록매체 들이 있으니 그도 아니고...

ㅎㅎㅎ

그렇습니다.

 

가족들이나 나와 인연이 되었던 사람들의 가슴에 남고...

그저 겸허하게 살다간 사람의 이름 석자 정도 남기면 될 것 같습니다.

 

한줌 재가 되어 수목장으로 식물의 거름이 되는 것도 좋은 것 아닌가요?

^^

 

 

은하수공원 장례문화센터

세종시 연기면 산울리 274-229

1599-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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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4일 세종시 은하수공원 장례문화센터를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