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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하얀 설국 속 천년고찰 계룡산 신원사의 설경

 

 

하얀 설국 속 천년고찰 계룡산 신원사 설경

 

 

우리는 겨울이 되면 한가지 즐거운 상상들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첫눈에 대한 기대와 희망 그리고 추억들인데

2014년의 첫눈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나요?

 

계룡도령은 지난 가을에도 다녀 와

'꽃보다 아름다운 계룡산국립공원 천년사찰 신원사 단풍' 글을 올리기도 했던

계룡산 국립공원의 천년 고찰 신원사와

300여년 전의 백의정승 명재윤증선생의 고택을 다녀 왔습니다.

 

논산시 노성면의 명재윤증선생고택에서 점심을 먹고 왔는데...

고택의 설경과 천년 고찰의 설경에는 어딘가 닮은 점이 있어 보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신원사는 651년[의자왕 11]에 보덕이 창건하였고

신라말에 도선이 법당만 남아 있던 절을 중창하였다고 알려져 있고,

충남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계룡산에 있는 절로

요즘의 사찰들과는 달리 옛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는

고즈넉한 산사의 전형이라 하겠습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예전 음식점들이 즐비하던 입구도

어느 정도 정비가 되어 현재 두 곳만 남아 영업을 하고 있는데

곧 마무리 된다면 이 길은 보행자들의 공간으로 두고

자동차가 다니는 길은 별도로 낼 계획이라고하니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길을 따라 세심교를 건너면 높직한 곳에 위치해

고개들어 만나게되는 것이 신원사 사천왕문입니다.

 

 

주차장 옆에 자리한 매화당 건물 위로

주황색의 감이 눈을 모자처럼 쓰고

기와 지붕과 어우러져 계룡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계룡산의 주봉인 상봉의 모습입니다.

 

신원사에서 바라 본 계룡산의 모습 중에서

쌀개봉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입니다.

 

 

신원사 한켠...

고왕암으로 가는 길 가의 담장 안에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31호인 오층석탑이 덩그러니 놓여 있는데...

신라 말 고려 초의 양식을 띠고 있는 오층석탑은

여래사리탑[如來舍利塔]으로

상층 일부가 없어지고 4층만 남아 있어서인지

단조로우면서 뭔가 아쉬운 듯한 느낌입니다.

^^

 

 

오층석탑이 바라 보고 있는 곳은 바로 중악단입니다.

 

 

우리 나라 산악신앙의 제단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중악단은

본래 계룡산의 산신제단[山神祭壇=계룡단]이었던 것이

조선 말 고종 때 묘향산에 상악단[上嶽壇], 지리산에 하악단[下嶽壇]을 두고 있었으므로

중악단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조선왕조의 부흥을 위해 명성왕후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악단을 돌아  새로이 건축된 천수관음전으로 향하다

문득 고개돌려 보니

태양아래 감나무의 가지들이 마치 용트림을 하듯

하늘을 향한 모습이라 한 컷 담아 보았습니다.

^^

 

 

새롭게 자리한 천수관음전은

공주시 사원연합회장으로 있는 신원사의 주지 중하스님이 일으킨 불사로

신도들과 대중의 지지를 받아 훌륭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

 

 

천수관음전을 지나면 다시 만나게되는 신원사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대웅전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중건한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八作]집이며,

내부에는 아미타불이 주존불로 봉안되어 있고

향각의 불상은 명성황후가 봉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651년[의자왕 11]에 열반종[涅槃宗]의 개산조 보덕[普德]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제대로 유지되지 못하던 것을

신라 말 고승 도선[道詵]이 이곳을 지나다가 법당만 남아 있던 절을 중창하였고,

1298년[충렬왕 24] 무기[無寄]가 중건하였으며

조선 후기에 무학[無學]이 중창하면서 영원전[靈源殿]을 지었고,

1866년[고종 3]에 관찰사 심상훈[沈相薰]이 중수하면서 신원사라 하였으며,

1876년에 보연[普延]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현재 다양한 불사를 통해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점심 공양이 맛있고, 인심 또한 좋은 사찰로 널리 알려져

탐방객은 물론 신도도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의 건축물이 바로

조선 후기에 무학[無學]이 신원사를 중창하면서 지었다는

영원전[靈源殿]의 모습입니다.

 

 

다른 사찰에서는 명부전, 지장전이라 불리는 영원전 옆으로 돌아

작은 오솔길로 가게되면

다시 중악단이 나오고,

그 영원전 아래에 벽수선원[碧水禪院]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벽수선원은

수행자의 본분이 무었인가를 손수 보여주신 벽암 스님이 주석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선방으로 지금은 주지 중하스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인 신원사는

문화재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1호인 오층석탑과 부도가 있습니다.

 

 

계룡산 주변의 사찰 중 대도시인 대전에 가까운 동학사,

조금 먼 갑사, 대전보다는 논산시에 가까운 신원사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사찰로 오히려 도심과의 거리 때문에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 많이 남아있어

잠시라도 도시를 벗어나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찰입니다.

 

 

첫 눈 내린 천년고찰 계룡산국립공원 신원사의 설국 설경을 즐기고

돌아 나오며 만나는 사천왕문...

승속과 세속을 나누는 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숲속의 길...

하얗게 쌓여있는 눈길에 아직은 그 누구도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 모습이 좋아 발길을 디디지 않고 돌아서 나왔습니다.

^^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지 않나요?

^^

 

신원사

http://www.sinwons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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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3일 다녀 온 설경 속 계룡산 천년 고찰 신원사의 설국을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