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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세종시 여기는 가보자! 효자나무, 천연기념물 봉산동 향나무

 

 

세종시 여기는 가보자! 효자나무, 천연기념물 봉산동 향나무

 

 

세종특별자치시로서의 역사는 짧지만

연기군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까지 올라가는 오래된 지역입니다.

 

이러한 세종시에 계룡도령이 미처 몰랐던 특별한 명소가 있어 지난 가을 다녀왔습니다.

 

 

세종시청에서 모임이 있어 계룡산을 출발 해 도착하니 약 40분 가량의 시간이 남아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까? 생각하다

문득 시청으로 들어서기 전 보았던 '봉산동 향나무'라는 표지판을 기억하고

그 길을 찾아 들었습니다.

 

시청에서 세종로를 가다 세종시민체육관으로 방향을 틀어

조금 들어가 오봉산 가기 직전 중뜸 마을 입구가 보이는데

그곳에 천연기념물인 봉산동 향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21호로 지정된 천연기념물이

무슨 연유에 의한 것인지는 몰라도

개인 가정집의 울타리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날 대문이 열려있어 출입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많은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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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천연기념물 향나무 바로 옆에 위치한

다 쓰러져 가는 폐가는 흉물처럼 보였는데

깊은 속사정이야 모르겠지만 복원을 하든지

아니면 철거를 하는 것이 옳을 듯 해 보였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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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동 향나무의 경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다른 향나무와는 달리

위로 자라지 않고 수평으로 누운 듯 자라

특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봉산동 향나무는 수령을 460년으로 추정하고 있는 개인 소유의 향나무로

나무높이 3m, 가슴줄기둘레 2.5m, 뿌리목 줄기둘레 2.87m,

가지밑 줄기높이 2m, 가지퍼짐이 동서쪽으로 11.2m,

남북쪽으로 11m의 면적 314.2㎡를 차지하고 있으니 엄청난 규모죠?

 

 

이 봉산동 향나무는 위에서 보는 모습보다는

여러개의 기둥으로 받쳐 둔 아래에서 보는 모습이 더 신비로운데...

마치 용이 승천할 듯 꿈틀거리며 솟아 오르는 듯한 위용의 본 줄기의 모습과

가지가 마치 우산을 펼친 듯 옆으로만 자라

족히 100여명은 둘러 앉을 수 있는 넓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천연기념물이라는 이유도 있고...

높이가 낮아 사람이 들어가기에는 무리가 많지만

엄청난 위용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 곳의 향나무는 지상 50cm 정도 되는 곳에서 갈라져

원줄기와 작은 줄기가 서로 꼬여 감기며 자라다가

2m 정도의 높이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서

둥근 모양의 수관을 이루고 있는데

여러 개의 기둥을 세워서 옆으로 뻗은 가지를 받쳐 주고 있습니다.

 

이 나무의 유래로는

강화 최씨(崔氏)의 최완이 조선 중종(中宗) 때 낙향하여

이 마을에 정착하여 살다가 죽자,

그의 아들 중룡(重龍)이 무덤 근처에 초막을 짓고 살면서

무덤을 지키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와 이 향나무를 심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어

효자나무로도 불리는 향나무랍니다.

 

향나무는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도 쓰이며

정원수·공원수로 많이 심는데

우리나라의 원종의 나무로 중부 이남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본 중국의 일부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봉산동 향나무는 개인 주택의 한 곳에 자리해 있으며

주택의 주인이 꾸민 것인지는 알 수없지만

적당한 크기의 연못이 자리하고 있고

석탑이 서 있는 등 비석과 연자방아의 모습도 보입니다.

 

 

연못가에 멋지게 자리한 단풍나무의 모습은

마치 커다란 고목의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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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폐가가 한쪽에 자리하고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멋진 모습 아닌가요?

 

 

봉산동에서는 향나무는 모양도 특이하지만

무성하게 잎이 자라면 온 마을이 평화로워지고

나무에 병이 들어 잎이 시들해지면

마을에 불길한 일이 생긴다고 전해온다고 합니다.

^^

 

재미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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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일 다녀 온 세종시 명물 봉산동 향나무를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