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의 질 좋은 천일염으로 볶은소금을 만드는 계룡도령
계룡도령은 집에서는 절대
정제염이나 꽃소금, 맛소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그럼 어떤 소금을 사용하느냐...
전남 신안군에서 온 천일염을 식용으로 쓰고 있는데
보통 10포대 정도를 한번에 구입해서 비닐자루에 구멍을 둟어 두고
간수가 충분히 빠지길 기다렸다 사용한답니다.
맛소금/정제염 나빠요.
지난 해 이웃들과 간수 빠진 천일염을 나눔하고
이제 3푸대 반 정도가 남아 있는데...
올해 7월경 다시 5포대의 천일염을 주문할 생각입니다.
왜 7월이냐???
가장 질 좋은 소금은 바로 볕이 가장 좋고
습도는 낮아 빠른 시간에 결정이 이루어지는
4~7월에 생산된 소금이기 때문입니다.
7월 이전 생산된 천일염이 최고~~~!!!
소금은 다른 것들과는 달리 설탕과 함께 흡습성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그래서 조금만 관리를 잘못하면 습기를 머금어 축축해지지 일쑤랍니다.
그래서 계룡도령은 소금을 덜어서 사용하는 통의 안쪽에
키친타올을 몇장 접어서 깔고
그 위에 소금을 덜어 넣어두고 사용하는데
이 역시 장마철이나 습기가 많은 장소에서는
크게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랍니다.
흡습성이 뛰어난 소금
그래서 어떤 이는 천일염에 물을 뿌려 간수를 좀 더 빨리 빠지게도 하고
볕이 잘 드는 곳에 보관해 두면서 사용하기도 한다던데...
계룡도령의 경우 오래 전부터 천일염을 볶아서
굵은 것과 가는 것을 구분해 두고 사용하고 있답니다.
간수와 불순물 제거를 위해 볶는다
물론 한번에 많은 양을 볶아서
가까운 이웃님들과도 나누고
지인들에게 택배로 보내기도 하지요.
이렇게 소금을 볶을 때에는 많은 주의가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볶을 때 나오는
인체에 유해한 개스[절대 이산화개스나 산소개스 아님]들입니다.
위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마치 물이 끓을 때 수증기가 증발하는 정도의 연기가 발생하게되는데
그것은 열에 의해 수분과 간수가 마르면서
소금 표면에 붙어있던 무기물이나 온도에 민감한 물질들이
함께 증발하면서 개스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처음 멋 모르고 소금 볶는 작업을 했다가
개스에 중독되어 몇 주를 고생했었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소금을 얻기위해 소금을 볶을 때에는
절대 집 안에서 볶지 마세요.
볶을 때 나는 개스는 몸에 해롭다
독성을 가진[무슨 무슨 독성인지는 구체적으로 모름] 개스가
집안 가득 차 버립니다
그 독성 개스는 무척이나 오랜동안 사라지지 않고
독한 냄새를 내며 남더군요.
만약 꼭 볶아야하겠다면
단독 주택이라면 처마 밑이나 마당에서,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에서
집안의 문들은 꼭꼭 닫고
바깥으로 열려지는 창문을 모두 활짝 연 후에
반드시 스테인레스 용기나 내열 자기 그릇으로 볶아야 합니다.
집안에서는 절대 볶지 말 것
계룡도령이 처음 잘 몰라서
알루미늄 후라이팬에 천일염을 볶았다가 다 버렸답니다.
그 이유는 알미늄이 소금의 염기성과 반응을 하면서 화학적으로 변해
팬이 부풒러 오르면서 못쓰게 되고
소금은 뿌옇게 변하며, 과장 해 말하자면
연막탄 같은 독개스가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ㅠ.ㅠ
이렇게 소금을 볶다 보면 특이한 현상들을 보게되는데...
바로 소금이 열에 의해 저절로 깨지면서 작은 알갱이로 변한다는 점입니다.
이럴 때 깨지면서 작은 알갱이의 소금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는데
이를 방지해 한 곳에 모여 있도록
스테인레스나 유리로 된 뚜껑을 덮어 주어야 한답니다.
^^
위 그림에서 보면
용기에 가깝고 열기에 가까울수록
더 곱게 부숴져 있는 소금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볶을 때 스스로 깨어지는 천일염
이러한 소금을
완전히 다 부숴지기까지 기다리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자칫 녹으면서 용기에 늘어 붙어 버려
떼어내서 잘게 부숴야하는 불편도 따르게 되니
볶을 때 더 이상의 개스가 발생하지 않으면
조금 더 섞어가며 볶아 준 후 불을 끄면 됩니다.
이렇게 볶여진 소금은 채로 걸러서 분류를 해 두고 사용하는데...
가는 소금의 경우
먹거리에 직접 찍어 먹을 때나 양치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채에 걸려 남게되는 굵은 소금의 경우에는
찌개나 국, 김치를 담그거나 절일 때 주로 사용한답니다.
그리고 고기를 구울 때에는 금상첨화죠~~!!!
굵은 소금은 구이용으로 최고~~~!!!
쓴 맛이 전혀 없으니 너무 좋답니다.
^^
계룡도령이 즐기는 한우 앞다리살 스테이크에는
반드시 신안에서 온 천일염을 볶아서 사용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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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6일 신안에서 온 질 좋은 천일염을 볶아 더 몸에 좋은 소금을 만든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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