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신년회식장소 공주낙지마을의 뜨끈한 산낙지연포탕
하루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변덕을 부리고
눈도 한번 내리면 왕창 내려 버리고...
올해의 겨울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옆구리가 더 더욱 시린 겨울인데...
그나마 기름값이 좀 내려서 다행인 점도 있지만
뜨끈한 국물 요리로 속을 데워 줄 수 있어서 다행스런 부분도 있습니다.
^^
이번에는 며칠 전 즐긴
계룡도령의 단골 공주낙지마을의
끈뜨끈한 국물요리인 산낙지연포탕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계룡도령이 자주 소개하지만 공주 시내에서
20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은데...
이곳 공주맛집, 낙지요리전문점인 공주낙지마을은
동시에 200명이 식사할 수있는 공간과 시스템이 되어 있어
직장회식이나 단체 모임에는 그저 딱이랍니다.
^^
사실 낙지요리전문점인 공주낙지마을의 경우
뭐 기본찬이 화려하다거나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주인이...
일하는 찬모가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들어 낸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그런 반찬들이 전부랍니다.
맛이야 서로 입맛이나 기준점이 다르니
딱히 정할 수는 없지만
슴슴해야 할 것은 슴슴하고 매워야할 것은 적당히 매운...
그런 음식들이 반찬으로 나온답니다.
특히 오이와 미역냉채 속 미역의 식감은 가히 명불허전입니다.
^^
우리를 가장 허탈[?]하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이 달걀찜인데요.
끓을 때에는 마구 넘치다가
식어가면서 점점 쪼그라들어
바닥에 납작 붙은 모습을 보면 허탈하지 않으신가요?
ㅎㅎㅎ
여름에도 뜨거운 음식은 이열치열이라 하여 좋지만
겨울에 더 진가를 발휘 하는 것 아닐까요?
뜨거운 국물에 몸이 속부터 데워지니
웬만한 추위는 그냥 '썩 물렀거라'입니다.
^^
이곳 낙지요리전문점 공주낙지마을에서는
산낙지연포탕을 끓일 때 미리 일차 끓여 온 육수에
채소와 버섯 등을 넣고 최소한의 양념인 다진마늘만 넣고 끓이다가
끓는 냄비에 산낙지를 첨벙 넣어 익혀 먹는 요리입니다.
이렇게 국물이 맹열히 끓어 오르면 낙지를 넣어 주는데...
커다란 산낙지가 들어가면
낙지에게는 미안 하지만 보는 내내 군침이 돌게 마련입니다.
ㅎㅎㅎ
자...
이제 한소큼 잘 데쳐진 낙지를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다시 냄비에 넣고 익혀 먹는데...
우리가 흔히 머리통으로 이야기하는 몸통은
더 오랜시간 푹 익혀야 한답니다.
^^
낙지의 몸 중에서 가장 두껍고 굵은 부분이 바로
내장과 눈 그리고 입이 있는 몸통인데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맛은 물론이요 잘 썰리지도 않는답니다.
^^
자 그럼 적당히 익은 산낙지연포탕을 즐겨 볼까요?
기본적으로 바지락과 미더덕으로 알려진 오만둥이...그리고 새우...
다양합니다만 우선 낙지를 먼저 건져 먹어야 하겠죠?
왜냐하면 낙지는 오래 익히면
질겨져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없기 때문이랍니다.
^^
살짝 데치듯이 익혀 붉은 빛이 돌면 먹어 주어야
가장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있는데
지나치게 자주빛이 도는 경우는 너무 익힌 것이랍니다.
^^
이렇게 익힌 낙지와 조개 그리고 새우나 오만둥이를 충분히 건져먹고 난 뒤...
청양고추를 한 가득 부어서 잠깐 더 끓여서 먹으면 ...
그 얼큰한 맛에 완전히 기절합니다.
ㅎㅎㅎ
여러분은 이글을 보면서 느끼셨는지 몰라도
이렇게 매운 고추만 넣고 다른 양념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
심지어 소금이나 간장조차 넣지 않고
재료 본연의 간으로만 먹는데도
전혀 싱겁거나 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답니다.
^^
한 국물 하실래예???
ㅎㅎㅎ
이 즈음이 되면 이제 낙지 머리라 불리는
몸통을 잘라서 먹어 주어야 한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낙지는 먹물을 몸 속에 지니고 있죠.
요즘은 낙지나 문어, 오징어 먹물로 머리 염색약도 만든다는데...
낙지나 오징어, 문어의 먹물이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죠?
^^
이렇게 먹물 때문에 시커멓게 변한 냄비의
국물과 건더기를 더 건져 먹고...
반드시 해 먹어 주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밥을 볶아서 먹어야 하는데...
계룡도령이 국물을 좀 더 넉넉하게 해서 볶으라고 했더니
볶은 느낌 보다 죽 같다는 늒미이 들 정도로 부드러워져 버렸습니다.
^^
뭐든 전문가에게 일임을 해야하는데...
ㅋㅋㅋ
그래도 볶은 것이니 볶은 밥 맞겠죠?
산낙지를 데쳐서 먹고...
뜨끈뜨끈, 얼큰한 국물도 먹고...
갖은 해산물로 입을 즐겁게 해 준 후...
밥도 볶아 먹고 나면
감기야 훠이 물렀거라~~~
추위야 훠이 물렀거라~~~
바로 온몸이 후끈후끈 발열모드로 바뀌어
웬만한 추위는 그저 빙긋 웃어줄 수 있답니다.
^^
정말이라니깐요...^^
공주낙지마을
공주시 산성동 187-6
예약 041-852-7895
200명 동시 식사 가능
주차시설 산성시장 공용주차장 이용
혹시 백제의 고토에 사시거나 블로그를 운영하세요?
카페에 가입해서 우리 사는 세상을 함께 행복하게만들어요~~~!!!
블로그기자단 / 체험단 / 팸투어 모집 정보 제공
[2015년 1월 15일 공주맛집 공주낙지마을에서 먹은 산낙지연포탕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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