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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새 동물 이야기

여주에서 입양된 블랙탄 네눈박이 진도견 쌍거풀 가이 스톰

 

 

여주에서 입양된 블랙탄 네눈박이 진도견 쌍거풀 가이 스톰

 

 

3월 17일 여러분의 하루는 어떠셨나요?

계룡도령은 3월 17일 여주에서

쌍거풀 가이 블랙탄 진도견 스톰을 데려왔습니다.

 

 

경기도 여주의 작은 마을에서

사랑받으며 지극히 편안한 삶을 누리던 스톰...

 

 

넓은 마당에서 나름 자유로운 삶을 살아 온 스톰

하지만 함께 하시던 분들이 연세가 있어

산책이나 운동을 시키는 등의 관리에 힘에 부치다 보니

분양을 결심한 것인데

마침 블랙탄 두마리를 기르는 계룡도령에게 연락이 닿은 것입니다. 

 

 

이웃 지인께 1톤 트럭을 빌려서

2시간 여의 시간을 투자하고 달려가서 태워 왔습니다.

 

 

스톰은 진돗개 블랙탄 네눈박이입니다.

 

 

2011년 5월 3일 태어난 두마리 중 한마리인데...

다른 한마리의 이름이 용강이 인 듯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어렵게 찾은 용강이도

눈에 짙은 쌍거풀이 있다는 사실...^^

 

부견이 쇠돌이라고 유명한 견이라고 합니다만

어떻게 유명한지는 알 수가 없군요.

^^

 

 

우선 2012년 9월 28일 생인 달래와 먼저 친해져야 해서

가장 가까이 되게 줄을 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달래와 친해지면 지낼 자리를 만들어

혼자서 화물차에 실어 가져온 무거운 원목 스톰의 집을

낑낑대며 이동시켜 자리를 잡아두었습니다.

 

 

땅바닥에 4밀리미터 굵기 와이어로프로

약 10미터 가량의 거리를 두고 바닥에 고정시켜

도르래를 달아 이동이 가급적 자유롭도록 해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 달래는 자꾸 시비를 걸고

스톰이 외면을 하니 ​늦은 밤에 컹컹거리며 동네가 떠나가라고 짖습니다.

 

​부득이 하게 그 늦은 밤 예정했던 자리로 옮겨 묶어 두았습니다.

 

그리고 아침...

어젯밤부터 부슬부슬 봄비님이 오시는데...

고생고생해서 옮겨 둔 집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새로이 이주한 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지,

사랑하는 분들과 헤어저 상처를 받아서 인지 무표정하게 앉아서

계룡도령이 불러도 대꾸도 않고 저러고 있습니다.

 

지금은 또 세차게 봄비가 내리고 있는데...

이럴 때 어쩌면 좋죠???

 

 

그리고 견사도 싣고 오기로 했었지만

시골에서 이것 저것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하겠다며 두고 가라고 해서 두고 왔는데

저녁에 전화가 왔습니다.

 

바깥 분이 견사를 보니 스톰이가 생각난다며 다시 가져가겠냐고...

ㅠ.ㅠ

 

그래서 다음 주나 이번 주 일요일에 가지러 갈까 생각 중입니다.

 

왕복 5시간의 대 장정을...^^

 

이제 월암리 계룡도령의 토굴에 새 식구로 자리잡은 스톰이...

앞으로 오래 오래 같이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

 

달래와 사이좋게 지내고...^^

 

참 이번 여주 나들이에서 스톰 가족 중 안주인께서

점심도 대접해 주시고

집에서 직접 담그신 약초 고추장을 한통 담아 주셨는데...

마른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서 먹어보니 향도 좋고 짜지 않아 참 맛이 좋습니다.

^^

 

참 김장김치도 주신다고하였는데 사양했습니다.

 

아직 김치는 넉넉히 있는 편이라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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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7일 여주에서 데려 온 블랙탄 스톰이를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