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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월의 산/들꽃

아름다운 향기의 라일락에 대한 이야기 아름다운 향기의 라일락에 대한 이야기 대한민국의 4월은 라일락의 향기가 사방으로 흩어지는 달입니다. 네군데로 갈라지며 오무린 입을 벌리듯 활짝 열리는 라일락의 꽃을 보노라면 마치 풍선이 터지며 그 속의 향기를 대기 속으로 확 뿜어내는 것 같은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아... 펼쳐지기 전 꽃의 크기는 성냥머리만 하지만...^^; 활짝 펼쳐지니 꽃이 열배는 커진 듯 보이죠? ^^ 이러한 라일락에 대해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라일락에 대한 이해가 먼저인데 그 동안의 계룡도령이 소개한 라일락과 수수꽃다리 등도 제대로 설명되었다고 볼 수는 없는데 같은 물푸레나무과며 라일락은 외래종이고 이와 유사한 우리나라 특산종인 꽃나무가 수수꽃다리이고, 이와 꽃이 거의 같거나 유사한 것으로 개회나.. 더보기
야생화 식용식물 광대나물의 희한한 꽃 야생화 식용식물 광대나물의 희한한 꽃 봄이면 집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의 종 중의 하나인 광대나물입니다. 연한 어린잎을 식용하고 전초는 약용으로 쓰이는 식물로 주변에 너무 흔하게 보이고 귀찮을 정도로 경계를 넘어서기 때문에 잡초로 생각하고 보게되면서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대나물은 학명이 Lamium amplexicaule L.인 피자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꿀풀과의 2년생 초본입니다. 이번에 예년처럼 집 주변의 광대나물을 담았고, 사진을 이리저리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위의 사진과 아래의 사진에 담긴 광대나물의 목 색이 달라서인데... 위의 꽃은 그냥 붉은색이지만 아래의 꽃은 점박이입니다. 자세히 한번 볼까요? 위. 아래 사진을 잘 살펴 보세요. 한.. 더보기
우리나라 토종 약용식물 목련의 아름다운 자태 우리나라 토종 약용식물 목련의 아름다운 자태 어제 아침 내리던 봄비가 그치고 날싸가 쨍 맑게 개어서 봄꽃들이 다투어 필 듯하여 계룡산으로 향했습니다. 계룡도령이 거처하는 월암리 토굴 앞 도로의 목련이 커다란 키를 자랑하며 하얗게 풍성한 꽃을 피워 느티나무의 까치집과 어우러집니다. 며칠 전인 24일만해도 몽오리가 채 열리지 않은 상태의 목련과 자목련이었답니다. 그렇던 목련이 두번에 걸쳐 내린 봄비에 충분한 수분 공급이 이루어 져서인지 활짝 피다 못해 지고 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대웅전 옆 목련도 활짝 하얀 구름송이 같은 목련을 피워냈습니다. 만개한 목련이 만들어낸 화사함을 한번 즐겨 보세요. ^^ 계룡산 봄꽃 마중을 마치고 돌아 내려 오는 길가의 목련은 왠일인지 오히려 산 속의 목련보다 덜 핀 모습.. 더보기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에서 만난 우리꽃 현호색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에서 만난 우리꽃 현호색 3월 16일 계룡산으로 봄꽃마중을 다녀왔습니다. 갑사 고목나무 숲길에는 중의무릇과 제비꽃이 등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그 중 한국토종식물 봄색시 현호색[玄胡索]이 가장 밝게 피어 있습니다. 현호색[玄胡索]은 한국 토종식물로 종자식물문, 쌍떡잎식물아강, 현호색과의 다년초입니다. 이른 봄 습기가 많은 산이나 계곡에서 주로 살아가는 20센티미터 정도의 크기의 식물인데, 꽃이 피면 꽃의 무게가 무거워 제대로 바로 선 모습을 보기 힘든 식물입니다. 봄에는 가급적 고개 숙여 살펴가며 찬찬히 숲길을 걷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키 작은 봄꽃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 유사 종류로는 댓잎현호색, 빗살현호색, 섬현호색, 왜현호색이 있으나 모두를 통합해 현호색이라 칭합니다. 사실.. 더보기
약용식물 부지채(附地菜)라고도 불리는 들꽃, 꽃마리 약용식물 부지채(附地菜)라고도 불리는 들꽃, 꽃마리 오늘 만날 꽃은 또르르 말린 꽃대에서 아주 작고 앙증맞은 꽃을 피우는 꽃마리입니다. 봄철 들에서 길을 가다 조금만 길가를 눈여겨보거나 밭둑이나 시골집의 담장 밑 등 어디든 자세히 보면 아름다운 꽃마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꽃마리는 한방에서 지상부 전체를 부지채(附地菜)라고 부르며 전초(全草)를 수족의 근육 마비, 야뇨증, 이질, 적백 이질, 종기, 등창, 부스럼, 대장염약으로 사용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잣냉이, 꽃따지, 꽃말이라고도 불리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지치과의 세해살이풀로 학명은 Trigonotis peduncularis (Trevir.) Benth. ex Hems.라는 꽤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들의 논/밭둑이나 길가에서 흔히 발견되는 식.. 더보기
故 노무현대통령이 연상되는 동백나무 꽃 이야기 故 노무현대통령이 연상되는 동백나무 꽃 이야기 지난 4월 18일 벚꽃이 아름다운 신원사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너무 무심했던 것일까요? 기대와는 달리 이미 벚꽃이 지고 있는 상황... 몇 컷의 사진을 담고는 주지 중하스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화장실로 향하다 만난 붉디 붉은 동백나무의 꽃인데 북방 환계점에 가까워서인지 그렇게 많은 꽃이 핀 것은 아니고 드문 드문 피어있는데 이미 꽃샘추위의 영향으로 꽃잎이 냉해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동백나무의 꽃은 겨울을 상징하는 꽃으로, 산다목(山茶木)에 핀다하여 산다화(山茶花)라고도 하며 차나무과에 속 하는 늘푸른 나무로 한자로는 동백(冬柏)으로도 불리는 동백나무에 피는 꽃입니다. 동백은 다른 식물들의 활동이 거의없는 겨울 타오르 듯 붉은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그런데.... 더보기
작고 앙증맞은 별꽃 쇠별꽃 개별꽃다른점 찾아보기 작고 앙증맞은 별꽃 쇠별꽃 개별꽃다른점 찾아보기 봄이 되면 산에 들에 참 많은 식물들이 앞 다투어 꽃을 피웁니다. 그중에서 너무 흔하고 아무곳에서나 잘 자라는 식물이 바로 별꽃이랄 수 있겠는데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잡초처럼[잡초가 맞지??? ^^] 땅을 뒤덮고 있습니다. 별꽃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식물에는 쇠별꽃과 개별꽃, 다화개별꽃 등 여러가지가 있고 또 비슷한 종류로 점나도나물과 벼룩나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꽃이 우리가 늘상 그려오던 진짜 별처럼 생긴 식물은 벼룩이자리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별꽃, 쇠별꽃, 점나도나물, 벼룩나물의 구별법을 나름대로 한번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그럼 제일 먼저 別꽃? 星꽃? 아무튼 뭔가의 별꽃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요? 별꽃은 학명이 Stellaria media인데.. 더보기
우리 야생화 이야기 복주머니꽃 금낭화[錦囊花] 우리 야생화 이야기 복주머니꽃 금낭화[錦囊花] 벌써 이곳 계룡산에도 아름다운 금낭화[錦囊花]가 피기 시작합니다. 설악산 봉정암 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우리나라 크고 작은 산 반그늘 지역에 일부 자생하고 있는 금낭화는 비교적 햇빛이 잘드는 지역에 소규모 군락을 이루며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 금낭화는 그 모습이 아름다원 급속하게 재배가 확산되며 민간에 보급된 식물 중 하나인데 대부분 식물원이나 재배지 또는 집의 화단에서만 보게되지 야생에서 직접 보게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사실 계룡도령도 야생에서 본 것은 사실 몇번 되지 않습니다. 야생에서 처음 본 인연은 2006년 4월 화개장터에서 야생에서 캐어 온 금낭화를 파는 할머니에게서 구입하면서 이고 그 다음은 2009년 쯤의 전북 완주.. 더보기
[야생화 약용식물]대극과의 개감수와 등대풀 [야생화 약용식물]대극과의 개감수와 등대풀 공주시 유구의 한 야산, 친구의 농장[?]이라는 곳에 가서 우연히 만난 개감수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쉬이 보거나 흔히 보는 식물이라고 합니다만 무슨 이유인지 계룡도령은 아직 만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 시골길의 한 곳에서 우연히 개감수가 아닐까 하고 생각되는 식물을 만났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바로 개감수와 같은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식물인 등대풀이었습니다. 등대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택칠,오풍초로도 불리며 약용식물로 잘 알려진 대극과의 야생화 등대풀 그래서 그러려니하며 살아 오다가 정말 우연히 계룡산으로 돌아 오기 위해 산길을 내려 오다 갑자기 삘이 꽃혀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계곡을 살피다.. 더보기
꽃양귀비, 우미인초라 불리는 개양귀비 만난 이야기 꽃양귀비, 우미인초라 불리는 개양귀비 만난 이야기 어제는 참 바쁘기도 한 하루였습니다. 전날 마신 술로 속도 쓰렸는데... 하긴 공주맛집 청벽나루터의 새우탕으로 해장을 그럴싸 하게 하고 친구 소유의 유구 농장으로 향했으니...^^ 약 4만평 규모인 친구의 유구농장으로 간 이유는 뭔가 지역과 개인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를 찾기 위해서였는데... 아직은 큰 줄기를 잡지 못하고 조금은 썰렁한 날씨에 삐질삐질 땀을 흘려가며 산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야생화를 찾아 다닌 것이 고작입니다. ㅠ.ㅠ 하지만 개감수와 괭이눈 3종류 그리고 투구꽃과 진범 그리고 말발도리, 윤판나물을 만나는 소득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개양귀비, 꽃양귀비라 불리는 아름다운 꽃을 두고 뭔 서설이냐구요? 네~~~ ^^a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그렇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