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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업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공사장 일용노동자로서 맞은 11월의 첫날[13일째]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공사장 일용노동자로서 맞은 11월의 첫날[13일째] 그믐달이 어두운 하늘에 있을 때 출근해서 회사 식당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을 먹고나면 6시 30분 경... 전체 인원 체크 및 각 반별 인원배치가 끝나면 각 반별 현장으로 출발!!! 현장으로 떠나는 시간은 보통 7시 전후 5분정도의 오차가 있습니다. 그렇게 현장으로 출발해 세종시를 지나는 시간, 어느새 해는 하늘 높이 떠 오른 상태입니다. 어제는 계룡도령이 원래의 자리가 아닌 다른 반으로 배치되어 그렇게 싫어 하는 터널 속에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쪼그리고 앉아서 기차 철로인 레일을 청소하는 일입니다.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난 뒤 레일에 붙은 콘크리트를 제거 다시 고속철도 침목 고정설치용으로 재 사용하기 위한 것인데.. 더보기
10월의 마지막날,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공사장 일용노동자로서 12일째 10월의 마지막날,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공사장 일용노동자로서 12일째 10월 15일 안전교육을 받고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공사장 일용노동자로 일을 시작한지 어느 덧 13일째를 맞았습니다. 별다른 기술은 없지만 궤도팀원으로 열심히 제 할일을 해 왔는데 어제는 다른 팀으로 팔려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ㅠ.ㅠ 장대팀이라고 부르는 300미터짜리 철로 레일을 가는 팀으로 가게되었는데 다들 그 팀에 가서 일 하기를 꺼려합니다. 왜??? 궁금하기도 하고 장대팀의 업무도 궁금하였기에 별 생각없이 나섰는데...된장!!! 안개가 가득한 아침부터 기분을 잡치면서 하루가 지옥이 되어 버렸습니다. 일이 힘들고 어려워서가 아니고 장대팀장이라는 사람의 의식구조가 틀려먹은 것 같습니다.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현장에 모여 .. 더보기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구간 공사현장 일용잡부 12일차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구간 공사현장 일용잡부 12일차 저녘들은 드셨나요? 계룡도령은 친구의 전화를 받고 한우 갈비탕에 보약 한 병으로 전 날의 술 해장까지 했습니다. 평소 친구와 자주 가던 한우전문점 '벼슬한우'에서 한 그릇에 7,000원하는 한우갈비탕이랑 간,천엽,등골이 따라 나온 상차림에 술이 절로 당깁니다. ^^ 친구란 이런 것 같습니다. 지난 밤 너무 마셔버린 술... 저녘은 뭘 먹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야 저녘 같이 먹자"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든든하게 저녘도 먹었고...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구간 공사현장 일용잡부 12일차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인생의 마지막 단계니 뭐니 하면서 건설 노동자의 삶을 비하하기 일쑤인데... 사실은 그들.. 더보기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구간 공사현장 일용잡부 11일차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구간 공사현장 일용잡부 11일차 어느덧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구간 공사현장 일용잡부로 근무한지 11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 10월 16일과 17일, 그리고 10월 20일부터 27일가지 근무를 했고, 10월 28일은 개인적인 용무로 하루 쉬었고, 이 글을 쓰는 오늘은??? 네... 지나친 음주로 출근시간을 놓쳤습니다. 고주망태는 아니었는데 아침 6시 51분쯤 함께 일하는 동료로부터 전화를 받고서야 깼으니...쩝!!! 월요일 하루 쉬고 화요일 하루 일하고 수요일인 오늘 깔끔하게 하루를 젖히게 되었네요. ㅎㅎㅎ 어제, 고단한 하루의 일상이 떠 오르는 태양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숙소 생활을 하는 동료들이 다들 피곤한지 출근해서 현장으로 이동하는 짧은 시간에.. 더보기
호남고속철도공사를 통해 다시 보게 된 금강 미호천과 주변 풍경 호남고속철도공사를 통해 다시 보게 된 금강 미호천과 주변 풍경 세종시 전의면에서 발원하여 금강으로 흘러드는 미호천 위를 가로 지르는 금강교 위에서 호남고속철도 궤도시설 공사를 하며 쉬는 시간 잠깐 잠깐 바라 본 미호천은 햇빛에 반짝이고 멈춘 듯 잔잔하게 흘러가는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진정 아름다운 자연은 어떤 것인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시멘트로 틀어 막아 썩어버린 녹조라떼 시궁창 4대강을 물이 맑아져서 녹조가 발생한다는 어이없는 개지랄을 떨어대는 쥐새끼의 망발을 들어가며 살아야하는 우리네 삶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일직선으로 곧게 직강화된 강뚝과 자연의 이치대로 이리 저리 굽어 흐르는 이 모습 중 여러분은 어느 모습이 아름다우신가요? 이 미호천 주변에는 잘 알지 못하는 종교시설들이 자주 눈에.. 더보기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 오송 익산구간 공사현장 일용잡부 7일차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 오송 익산구간 공사현장 일용잡부 7일차 다들 "계룡도령이 며칠이나 버틸까?" 우려섞인 눈길들이 "어랏? 일주일이나???" 라며 놀라고 있습니다. 뭐 누군가에게 보여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것일 뿐입니다. 하지만... 도대체가 시간이 없습니다. 계룡도령의 일상을 보자면 오전 5시 30분 기상!!! 세수하고 출근 6시10분경 아침식사 6시 30분 조회 및 작업반 배정, 작업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승차 후 7시 이동 7시 40분부터 8시경 현장도착 개인별 조 나눔으로 개별작업 개시 12시 점심식사, 오후 5시 10분경 귀사 버스 승차 또는 야간작업을 하게됩니다. 이럴 때는 저녁을 먹지 않고 이어서 작업을 합니다. 왜냐하며 저녁먹으러 오고가는 시간을 .. 더보기
출근 5일째를 맞는 계룡도령의 호남고속철도공사구간 일용직 생활 계룡도령의 호남고속철도공사구간 일용직 출근 5일째 일용직 건설형장 노동자로 벌써 5일째를 보냈습니다. 5시 50분경, 깜깜한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출근... 정말 어쩔 수 없이 먹게되는 아침 식사를 하고 집합 후 작업 현장으로 출발~~~!!! 더러는 현장 도착시간이 1시간 가량 걸리기도 하고 보통은 3~4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작업장이 있습니다. 어제는 세종시 부용고가철로에서 일을 했습니다. ^^ 햇빛으로부터 도망다니기 위해 계룡도령이 철저하게 뒤집어 쓰고 있답니다. ㅋㅋㅋ 여기가 계룡도령의 작업장... 눈물이 날 정도로 시리게 푸른 가을의 높디 높은 하늘은 한점 구름을 이고 있습니다. 잠시의 바람에 사라지는 구름과 같은 우리네 삶... 그 삶 속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 하고 사는 지도 모릅니.. 더보기
호남고속철도공사 현장에서 열심히 일한 하루!!! 힘은 들었지만 호남고속철도공사 현장에서 보람차게 보낸 하루 일요일... 즐겁게들 보내셨나요? 계룡도령은 호남고속철도공사현장에 출근했었습니다. 2일을 다른 일 때문에 빠져서인가요? 유난히 힘든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이날따라 야간작업을 했습니다. ㅠ.ㅠ 밥먹는 시간을 아끼려 바로 작업을 이어가는 통에 배는 고프고, 땀은 비오 듯 하고... 지쳐서 질척거리는데 야간잔업이라니...ㅠ.ㅠ 그래도 계룡도령이 빠지면 남은 분들이 더 힘들 것을 생각해 죽자사자 달겨들었습니다. 그렇게 야간 잔업을 마치고 늦은 시간... 일요일이다 보니 영업을 하는 식당도 없고 여기저기 수소문... 그런데 계룡산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이 궤도공영 지정 숙소며 지정식당이라고 합니다. ^^ 냉큼 달려갔더니 야간잔업을 마친 사람들이 전부 늦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