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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방

계룡산에서의 비오는 날의 일상 지금 계룡산에는 비가 내립니다. 오늘 새벽 5시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아주 맛있는 선지국도 먹구요, 13시경부터 내리는 비는 오락 가락 ~~~ 뇌성벽력에 계룡도령의 이웃님들 불안한가 봅니다. 모진놈 욕하다 벼락맞을까봐!!! 쥐색히는 지하로 댕기니 벼락 맞을 일이 없겠죠? 덴장!!! 아닌가? ^^ [2011년 5월 20일 내리는 빗속에 계룡산 갑사입구 노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새벽 선잠을 깨우는 목수들의 망치소리!!! 새벽... 똑딱이는 망치 소리에 선잠을 깹니다. 새벽이 되어야 잠이 드는 필자는 가장 단잠을 잘 시간입니다.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곧 들이 닥칠 호우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작업에 열중인 그들... 결국, 작업은 그치고 하늘은 긴 비를 내립니다. 하지만 한번 깨 버린 잠은 결국 새벽을 맞습니다. ㅠ.ㅠ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상사화가 피고 지는 것을 보니 어느새 계절은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오늘이 8월 30일... 8월을 하루 남겨 두고 있습니다. 잔뜩 찌푸린... 그 무거운 하늘을 계룡산은 이고 있습니다. 그 품 너른 자락 한 곳에... 상사화는 피고 또 지고 있습니다. 계절은 흐린 날씨와는 무관하게 제 갈길을 가고 있는 것이지요. 비가 그치길 기다리다 어느새 상사화는 다 지고 없습니다. 그 꽃대는 덩굴식물의 차지가 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올해는 꽃과의 인연이 적은 모양입니다. ^^ 봄부터 교통사고다 뭐다 하며... 하긴, 아직도 다 추스르지 못한 육신은 짐입니다. 벌써 노오란 개상사화가 피고 지는 것을 보게되니 말입니다. 이 비가 조금만 더 그치면 담아볼 요량인데... 기다려 줄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월은 기다려 주지를 않습니다. 야박할 정도로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더보기
사람이 사는 그 길가에는 꽃이 피고 집니다. 사람이 사는 그 곳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농바위옆... 봄.여름 꽃이 피고 집니다. 붓꽃, 양귀비, 자주달개비, 프록스, 패랭이... 봉숭아, 코스모스... 꽃이 피고 집니다. 사람이 사는 곳 그 길가에는... [2010년 8월 23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여름날 뜨거운 오후 나비의 정사 [네발나비 - 남방씨알붐나비] 헉헉 거리는 호흡을 가다듬고... 오랜만에 얼굴을 내민 뜨거운 여름날의 태양 그 태양아래 뜨거운 정사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거친 숨을 몰아 쉽니다. 자연계에서는 종족 번식을 위한 교접시기가 가장 위험한 순간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동작이 느려지고 경계심이 늦추어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네발나비[남방씨알붐나비]는 목숨을 걸고 종족 보존의 숭고한 의식을 치릅니다. [7월 31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괴소리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황소개구리가 맞을까요? 이번 장마에 이곳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 근처에 수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한번 들어 보세요. 무슨 소리일까요? 개구리의 울음 속에 간간이 들리는 괴 소리는.....? 그렇습니다. 여간 큰소리가 아닙니다. 환경교란종인 황소개구리의 울음 소리일까요? ㅠ.ㅠ 밤새 황소 울음같은 소리를 내지르는 이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황소개구리...? 낮에는 조용하다가 밤만되면 시끄럽게 울어댑니다. 만약 황소 개구리라면 누가 황소개구리 잡는 법 좀 알려 주세요. 잡아서 구워먹어 버려야 겠습니다. ^^ 하지만 이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맹꽁이 입니다. 맹~ 하니 꽁~ 하고 대답하는... 장마철을 맞아 나온 맹꽁이가 종족 번식을 위해 서로를 찾는 소리입니다. ^^ [2010년 7월 17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 더보기
야생화 찔레꽃 찔레나무 약용식물 약초 장미원종 [ 장사익 노래 찔레꽃 ] 찔레꽃 향기 지금 들이나 산에는 찔레꽃이 그 황홀한 향을 발산하고 있다. 내가 기거하는 이곳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의 죽림방에도 찔레꽃이 한창이다. 훌륭한 밀원식물중 하나인 찔레꽃 벌과 나비는 꿀을 찾아 바쁘다. 찔레꽃은 흔히 찔레, 찔레나무라 불리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식물의 꽃이다. 우리가 흔히 만나는 장미의 원종이기도 하다. 산기슭이나 볕이 잘 드는 냇가와 골짜기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져 높이 1∼2m로 자라며 주변에 다른 나무가 있으면 타고 올라 더 크게 자라기도 한다. 가지는 끝 부분이 밑으로 처지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5∼9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이다. 꽃은 5월에 흰색 또는 연한 붉은 색으로 피고 새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작은꽃자루에 선모가 있고,.. 더보기
계룡산국립공원 갑사로 가는 길과 저수지와 함께 계룡산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 내가 가끔 담는 국립공원 계룡산의 사진이다.지역은 계룡산 가운데 갑사지역이며 가운데 오똑 솟은 곳이 연천봉인데... 가끔씩 사진을 담은 곳이 어딘지 묻는 사람들이 있어 일일이 메일로 답하기도 힘들고 해서 아예 글을 올려 둔다.아래의 집은 계룡산 갑사저수지[계룡저수지/중장저수지]의 호화 레스토랑 "전[田]"의 길 건너편으로대전에서 디지아트건축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김효환씨의 "관용호당"이라는 이름을 가진 집이다.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부득이 안전을 위해서는 전레스토랑의 도로옆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아래의 장소는 원래는 차 모양이 보이는 곳에 자유롭게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누군가가 차를 대지 못하도록 차단해 버렸다.그러니 주차할 곳이라고 표시 한 곳에 차를 주차하고 가면 된다. 아래의 사진 중에 가장 .. 더보기
새벽부터 하얀 눈이 내린다. 몇번의 눈이 내렸지만... 오늘 눈다운 눈이 내렸다.매섭게 차가운 바람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져 잠시 카메라를 들고 나선 손을 얼려 버린다. 올해 유난히 많은 까마귀들이 떼지어 난다. 부산은 얼마나 추울지...이 날씨에 아들은 측량보조일을 간 것인지..이것 저것 생각들이 스며든다. 아침 문득 청양에서 전화가 왔다.덕용스님... 무문관에 든단다.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 ...()... [2008년 12월 5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눈내린 아침을 맞으며... 계룡도령 춘월] 루비나[박상숙]의 "눈이 내리네" 더보기
이 아침 계룡산에는 겨울비가 내린다. 아침비가 내린다.어제의 안개를 이어...  계룡산은 차가운 숨을 몰아쉬고...        을씨년 스럽기까지한 겨울비는 그렇게 아침을 흔든다. 오늘 딱새는 오지않았다.   Andre Gagnon(앙드레가뇽)의 피아노 연주곡 - 바다 위의 피아노    [2008년 11월 27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우는앙드레 가뇽(Andre Gagnon)1942년 캐나다 퀘벡주 태생으로 4세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몬트리올 콘서바토리에서 정규교육을 받고,런던에서 녹음된 최초의 앨범 'Pour les amants(사랑을 위하여)'을 발표하면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엔 클래식을 전공했지만 이 당시부터 팝과의 크로스오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향후의 그의 음악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