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토굴 이웃에 공주 폐차장이 있다.
직화를 받는 아궁이의 일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차량용 판 스프링을 사러 갔다.
1개 9천원에 업자에게 넘어간다며 부득부득 않된다고 하더니...ㅋㅋㅋ
6개를 4만원에 준 고마운 멋진 청년!!!
쑥스러운 웃음을 날리며 하는 말
동네 사람들에게는 더 삐싸게 받아야 하는 데...ㅌㅌㅌ
무쇠 가마솥...
가마솥아가리가 64센티미터...
본체 둘레는 75센티미터...
시중가 45만원짜리
선물을 받았다.
너무 감사해서 ...
그런데 너무 크다.
닭 100마리는 한번에 들어 갈 것같다.
ㅎㅎㅎ
아니 내가 굽혀서 누워도 되겠다.
이 녀석 덕분에 아궁이가 엄청 커질 것 같다.
오늘 텅빈 아궁이의 마무리와
연기 빠질 해골의 흙 메우기와 벽돌 터잡기를 하였다.
판스프링도 분해를 하였고...
어제 10월의 마지막 날과 11월의 첫날 작업 결과다.
그리고 방문용 미닫이 문과 여닫이 문... 그리고 창문을 얻어 왔다.
일부 문은 해결이 되었고...
일요일 40여장의 슬레이트를 부여 양화에서 해병대 1018기에 아들을 보낸 대암산님이 싣고 올 것이고...
일요일에 부산에서 철근도 해병대 1031기에 아들을 보낸 동포님께서 싣고 오실 것이다.
동포님의 경우 이번 추석에 동포님의 형님이 교통사고 후 패혈증 증세로 사망 직전까지 가
병원에서 48시간 정도의 여유니 장례준비를 하라고 하였다며...
나에게 전화를 하여 하소연 하며 걱정하시는 것이 안타까워
짐이나 덜어 드릴려고 사고를 당한 형님의 사주를 보았는데
우연인지 나의 해석이 맞았다.
약간의 장애를 가지게 되겠지만 살아 남을 사주라고 한 나의 해석!!!
다행스럽기 그지없다.
동포님!!!
힘내세요.
[2007년 11월 초하룻날 계룡산 배살미 토굴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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