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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예/방송

WBC 한일전 한국 4:1로 일본을 완파하고 자력 4강 진출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

WBC 한일전 한국이 4:1로 일본을 완벽하게 제압을 했다.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한국팀...

   


이번 WBC에서 한국야구가 자력으로 4강에 진출했다.

대단한 쾌거라 하지않을 수 없다.

 특히 박찬호, 이승엽 등 해외파 주축선수들이 대부분 빠진 전력에다 콜드게임 패의 수모를 당하고도

일본을 두 차례나 꺾고 이룬 WBC 4강 진출이어서 더욱 통쾌하고 의미가 깊다 하겠다.


일본의 자존심을 짖밟은 것은 물론 공포심을 안겨준 한국야구,

지난 16일 멕시코전 승리때 현지 중계팀이 “한국이 어떤 팀을 꺾어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찬사와 경의를 표한바 있기도 했다.

 

도데체 이런 한국 야구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는 아직도 일본과 미국에 뒤진다.

하지만 국제대회에 나가면 승승장구하는 한국야구의 저력은 과연 무엇일까.


한국야구의 저변은 미약하고 역사 또한 짧다.

50개에 불과한 고교야구팀과 30년이 안된 역사의 프로야구 8개팀이 전부다.

야구선수가 널린 미국, 중남미나 프로야구 역사만 70년이 넘는 일본과 견주면 비교조차 안된다.

 

그러나 한국은 똑똑한 소수를 키워내는 능력에선 세계 최고다.

세계가 놀란 한국 야구의 힘은 소수 정예화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학생야구팀에서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한 선수들이 프로팀에서 체계적인 조련을 받아 거듭나는 시스템이다.

물론 그 시스템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박찬호 이승엽부터 봉중근 류현진 김광현에 이르는 걸출한 스타들이 끝없이 배출되는 이유일 것이다.


이번 WBC대회에선 막강한 투수진들의 활약이 두드러 졌는데,

선발과 중간계투, 마무리로 이어지는 투수진이 4강 진출 원동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세계 야구는 거포 중심의 ‘빅볼’, 그물망 수비와 ‘짠물야구’로 대변되는 ‘스몰볼’이 양대 축이다.

빅볼은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미국과 중남미, 스몰볼은 일본이 대세라 할 것이다.


그러면 한국야구는 어디에 속할까.

ㅎㅎㅎ

두 경기를 치르고 나서 일본 언론은 김 감독에 대해 “번트를 대지 않아 놀랐다”고 했고

멕시코 감독은 “느닷없는 번트와 도루작전에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더블스틸, 번트 모션후 강공으로 돌변하는 ‘버스터’ 등으로 보면 스몰볼에 가깝고,

홈런 3방을 펑펑 터뜨린 점을 보면 빅볼에 가깝다 할 것인데...

그러나 지금의 한국야구는 빅볼과 스몰볼 어느 형태라고 단정할 수 없고 한국식야구라고 해야 할 것이다.

기회가 오면 기회에 맞게 돌변하는 한국식 아니 김인식의 야구를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대만, 중국전처럼 화끈한 타력으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기도 하고,

한 점 승부를 위해 조직력을 강조하는 야구를 펼치기도 한다.

이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김감독 특유의 승부사 감각에서 비롯된다 할 것이다.

 

물론 이번 WBC 한일전에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한 것의 일등 공신이라면 당연히 김인식 감독이 될 것이다.

팀플레이가 생명인 야구에서 급조된 대표팀을 단단하게 묶어 내는데는 그만의 남다른 능력이다.



몸이 불편한 김인식감독의 신출귀몰의 용병술과 특히 마운드 운영능력은 감동일 수 밖에 없다.

신뢰와 배짱에 바탕을 둔 그의 용병술은 ‘믿음의 야구’의 결실이기도 하다.

대 멕시코전에서 멕시코가 좌완 선발 김광현에 대비 전부 우완타자로 라인업을 구성했으나

한국은 이종욱-김현수-이용규 등 좌타자 라인을 그대로 기용했다.

“뭔가 해 낼 것이다”라는 김인식감독의 믿음에 선수들도 적시타로 화답을 한 것이다.


물론 국제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한국인 특유의 투철한 국가관도 한몫 했을 것이다.

미국과 중남미의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메이저리거들이 부상을 우려해 국가대표팀 합류를 거부 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 선수들은 ‘대한민국’의 이름 아래 모여 ‘형’ ‘동생’으로,

한국인 특유의 끈끈함으로 똘똘 뭉쳐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경기를 경향닷컴에서 문자로 중계한 것을 아래에 담아 사진과 함께 경기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시작 전]
‘피할 수 없는 숙명.’

WBC 4강 직행 티켓을 놓고 한국 대 일본 경기가 잠시후 한국시간 12시 정각부터 시작됩니다.

경향닷컴은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주요 경기내용을 문자중계 해드립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오늘 경기 한국의 선발투수는 봉중근, 일본은 다르빗슈입니다.

한국팀은 이용규선수가 1번타자로, 추신수 선수가 5번 지명타자로 나왔습니다.

1회초는 일본 공격으로 시작됩니다.

앞서 열린 2그룹 미국 대 푸에르토리코 경기에선 미국이 9회말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회초]
일본팀 공격.
- 1번 이치로. 볼카운트 2-2에서 제 6구를 쳤으나 2루수앞 땅볼로 아웃됐다.
- 2번 가타오카는 2 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는 파울, 4구째 밀어쳤으나 1루수 땅볼로 아웃.
- 3번 아오키. 볼카운트 2-3 풀카운트에서 변화구 볼넷을 골라 1루 진루했다.
- 4번 무라타. 2 스트라이크 2볼에서 유격수앞 땅볼로 1루 주자 아오키가 아웃돼 공수 교대됐다.


[1회말]
한국팀 공격.
- 1번 이용규. 볼카운트 1-3에서 5구를 강타, 좌측 안타로 1루에 진출했다. 빠른 발을 이용, 2루에 도루도 성공했다. 무사 2루의 기회.
- 2번 정근우. 2루수앞 땅볼 타구를 쳤으나 내야안타, 2루주자 이용규는 3루 진출해 무사 주자 1, 3루 의 기회를 맞았다.
- 3번 김현수. 4구째를 잡아당겼으나 2루수 정면 땅볼. 그러나 2루수가 2루에 송구한 볼이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인해 선취점을 올렸다.
- 4번 김태균. 볼넷을 골라 진루해 무사 주자 만루의 기회를 이어가고 있다.
- 5번 추신수.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빠른 공에 적응을 못한 모습을 보였다. 1아웃.
- 6번 이진영. 3구째 바깥쪽 공을 밀어쳐 2-3루간 가르는 안타! 2,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3-0으로 앞서고 있다.
- 7번 이범호. 2구를 쳤지만 배트 부러지며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가 병살타로 공수 교대.
- 한국팀은 1회 찬스에서 안타 3개와 상대 에러 1개를 묶어 3점을 선취했다.

  

 

이용규의 몸을 던진 날렵한 슬라이딩

 

 

1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홈으로 들어온 이용규


[2회초]
- 5번 오가사와라. 볼카운트 2-3에서 볼을 잘 골라 볼넷으로 1루 진루했다.
- 6번 우치카와. 2볼에서 3구를 때렸지만 우익수 이진영이 잘 잡았다. 1아웃. 주자는 그대로 1루.
- 7번 후쿠도메.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바깥쪽 직구에 그대로 삼진! 2아웃.
- 8번 조지마. 봉중근의 4구째를 휘둘렀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그대로 물러나며 공수 교대됐다.


[2회말]
- 8번 박경완. 2-3 풀카운트에서 6구째는 파울. 7구째 직구에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으나 맞지않아 아웃됐다.
- 9번 박기혁. 헛스윙 삼진 아웃.
- 1번 이용규. 일본 투수 다르빗슈의 제4구 낮은 공에 헛스윙하며 아웃돼 3타자 연속 삼진아웃됐다.

 

 

 

[3회초]
- 2회말까지 양팀 투수 봉중근과 다르빗슈는 똑같이 40개의 공을 던졌다.
- 9번 이와무라. 1-3에서 약간 높은 직구가 빠져 볼넷. 1루 진루했다.
- 1번 이치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는 파울. 5구째 3루앞 땅볼로 선행주자 아웃. 1아웃에 주자는 그대로 1루.
- 2번 카타오카. 봉중근의 2구째를 잡아당겼지만 3루앞 땅볼. 5-4-3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병살! 3아웃 교대.

 


[3회말]
- 2번 정근우. 바깥쪽 밀어친 타구, 1루수앞 땅볼로 아웃.
- 3번 김현수. 4구째 몸쪽공을 잡아당겼지만 1루수앞 땅볼로 아웃됐다. 한국팀 2아웃.
- 4번 김태균.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잡아당겨 2-3루 사이를 가르는 좌전안타. 1루 진루했다.
- 5번 추신수.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잡아당겼으나 1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아웃됐다. 공수교대.
- 3회까지 다르빗슈는 5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제한투구수는 85개.

 


[4회초]
- 3번 아오키. 봉중근의 6구째를 밀어쳤지만 좌익수 김현수가 잘 잡아 아웃시켰다.
- 4번 무라타. 초구를 힘껏 밀어쳐 큰 파울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2-1에서 제5구를 몸에 바짝 붙인다는 것이 몸을 스치며 1루 출루했다.
- 5번 오가사와라. 내야 땅볼을 봉중근이 넘어지면서 잡으려했지만 놓치면서 주자 모두 세이프. 주자 1-2루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팀.
- 6번 우치카와. 2구째 유격수앞 내야땅볼로 병살타! 공수 교대.

 


[4회말]
- 6번 이진영. 볼카운트 1-3에서 5, 6구째는 파울로 2-3. 7구째 몸쪽 직구에 삼진.
- 7번 이범호.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한국팀 2아웃째.
- 8번 박경완. 초구에 방망이가 나갔지만 투수앞 땅볼로 아웃되며 한국팀은 3자 범퇴했다.
- 4회까지 일본팀 다르빗슈의 투구수는 봉중근과 마찬가지로 69개.

 


[5회초]
- 7번 후쿠도메. 초구를 잡아당겨 1-2루 사이를 빠지는 우전안타로 1루 진루.
- 8번 조지마. 봉중근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전안타, 무사 주자 1-2루의 한국팀 위기.
- 9번 이와무라. 2루수 땅볼로 1루주자만 2루에서 아웃됐다. 1아웃에 주자 1-3루.
- 1번 이치로. 2루수 땅볼로 1루 주자는 아웃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일본팀 1점 만회했다. 2아웃에 주자 1루. 점수는 3-1 한국팀 리드.
- 2번 카타오카. 유격수 땅볼로 1루주자 이치로가 2루에서 아웃됐다. 3아웃. 한국팀은 무사 주자 1, 2루의 위기를 한점 실점으로 선방했다.

 


[5회말]
- 9번 박기혁. 볼카운트 2-2에서 느린 슬라이더에 삼진. 1아웃.
- 1번 이용규. 다르빗슈의 4구째를 걷어올렸지만 우익수 뜬공 아웃. 2아웃.
- 2번 대타 고영민. 2-2에서 제5구 낮은 직구는 커트. 6구째 빠른 직구를 그만 헛스윙하며 삼진.

 


[6회초]
- 3번 아오키. 초구를 받아친 것을 1루수 김태균 선수가 파울라인 옆에서 잡아 아웃시켰다. 이어 한국팀은 선발 봉중근에서 윤석민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 4번 무라타. 4구째 낮게 떨어지는 공을 툭 갖다댄 것이 빗맞으며 우익수앞 안타. 일본으로서는 행운의 안타, 한국팀으로서는 기분나쁜 안타로 1루 진루.
- 5번 오가사와라. 헛스윙 삼진.
- 6번 대타 이나바. 윤석민의 3구를 받아쳤으나 타구가 윤석민의 글러브에 맞고 2루수 앞으로 꺾였다. 2루수가 잘 잡아 1루 송구해 아웃시켰다. 한국팀 실점없이 공수고대.

 


[6회말]
- 일본팀은 2번째 투수로 야마구치를 마운드에 올렸다.
- 3번 김현수. 2루수앞 땅볼로 아웃, 1아웃.
- 4번 김태균. 야마구치의 2주째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 5번 추신수 대신 이대호가 대타로 타석에 섰다. 한국팀이 대타 이대호를 내세우자 일본팀도 투수를 야마구치에서 와타나베로 교체했다.
- 5번 이대호. 연속 볼3개 이후 스트라이크 1개, 다시 볼. 볼넷으로 1루에 진출했다. 한국팀 2사 이후지만 1루에 진출하며 찬스를 맞았다.
- 6번 이진영. 이진영도 볼넷을 얻어 한국팀은 주자 1, 2루의 추가득점 기회를 맞았다.
- 7번 이범호. 2루 주자 이대호 대신 발이 빠른 이택근이 대주자로 나갔다. 이범호는 2-2에서 5구째 타구를 잘맞추었지만 2루수 정면 라인드라이브로 걸리면서 아쉽게 아웃돼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
- 7번 후쿠도메. 좌익수 평범한 뜬공 아웃.
- 8번 조지마. 2-2에서 바깥쪽 아름다운 변화구가 통하며 삼진아웃! 조지마 선수는 삼진을 당한 뒤 괜한 화풀이를 하다가 심판으로 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 9번 이와무라. 4구 받아친 공이 중견수 앞 안타가 되면서 1루 진출했다.
- 1번 이치로. 4구째 파울플라이가 포수에게 잡히며 공수교대.


[7회말]
- 일본팀은 포수 조지마가 7회초 공격때 심판에게 무례하게 대응하다 퇴장을 당했다. 대신 이시하라가 포수 마스크를 썼다. 조지마는 7회초 공격때 주심이 스트라이크 아웃 판정을 내리자 방망이를 타석에 그대로 둔 채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심판은 배트를 가져가라고 말했지만 조지마가 지시에 따르지않자 그대로 퇴장명령을 내렸다.
- 8번 박경완. 삼진아웃.
- 9번 박기혁. 3구째를 잘 받아쳤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며 아웃, 2아웃째.
- 일본팀은 4번째 투수로 와쿠이를 마운드에 세웠다.
- 1번 이용규. 와쿠이의 2구째를 정확히 받아쳤지만 아쉽게도 유격수 정면으로 가면서 아웃됐다.


 
[8회초]
- 2번 카타오카. 3루쪽 벗어난 파울 플라이볼을 박기혁이 잘 잡았다.
- 3번 아오키. 2구를 잡아당겼지만 멀리 가지않는 공. 2루수 고영민이 쉽게 잡았다. 2아웃.
- 4번 무라타. 2스트라이크 이후였지만 제5구를 잘 받아치며 행운의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 5번 오가사와라. 좌타자가 타석에 들어서자 한국팀은 윤석민 선수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김광현을 올렸다. 김광현 선수가 일본과의 지난 첫 경기때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 5번 오가사와라. 대한민국 김광현 투수는 볼카운트 2-1에서 빠른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8회말]
- 2번 고영민. 5구째 가운데 느린 변화구를 잡아당겼지만, 아쉽게 살짝 파울. 2-3에서 볼을 잘 골랐다. 볼넷으로 무사 1루 찬스.
- 3번 대타 이종욱. 1구 기습번트가 선을 벗어나며 파울. 2구 번트는 투수앞으로 구르며 아웃됐지만 1루주자를 2루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 4번 김태균. 포수가 일어나 공을 받으며 고의사구로 주자 1, 2루 기회를 맞았다.
- 5번 이택근.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붙은 공을 잘 커트했다. 6구째는 1루쪽 파울. 7구째 땅볼이 투수 앞으로 굴렀지만 주자들은 한 루 씩 진루해 2, 3루 찬스를 이어가고 있다. 2아웃에 2, 3루.
- 오늘 2타점을 올린 6번타자 이진영이 들어서자 일본팀은 투수를 와쿠이에서 이와타로 교체했다.
- 6번 이진영.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 진루, 한국팀 2사 만루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맞았다.
- 7번 이범호. 유인구 2개에 속으며 2 스트라이크. 3구째 파울. 4구째는 볼. 5구는 낮은 변화구 볼. 6구는 1루 스탠드로 넘어가는 파울. 7구 변화구 볼, 잘 골라낸 이범호. 8구째 볼로 밀어내기로 1점 득점. 한국팀 4대 1로 리드.
- 일본팀은 다시 이와타에서 다나카로 투수교체했다.
- 8번 박경완. 볼카운트 2-1에서 스트라이크 아웃되며 추가득점은 아쉽게 실패했다. 잔루 만루. 그러나 한국팀은 8회말에서 1점을 추가해 일본팀에 4-1로 앞서있다. 한국팀은 이제 이날 승리에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겨놓았다.

 


[9회초]
- 6번 이나바. 초구 슬라이더 스트라이크. 2구째 중전 안타…. 일본 노아웃에 1루 진루했다.
- 7번 후쿠도메. 1구 높은 직구 볼. 4구째 1루 파울라인을 타고 가는 강한 타구. 그러나 김태균이 잘 잡아 1루 베이스를 밟아 아웃시켰다. 주자는 2루로 진루해 1아웃 주자 2루의 상황이다. 김태균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 한국팀은 투수 김광현 대신 마무리로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일본 야구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임창용 선수의 호투가 기대된다.
- 8번 이시하라 대신 대타 아베가 타석에 들어섰다. 1-1에서 3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아웃.
- 9번 이와무라. 초구는 느린 변화구 스트라이크. 2구는 낮은 직구 볼로 1-1. 3구 바깥쪽 빠지는 볼로 1-2. 4구는 파울. 2스트라이크 2볼. 5구 스윙 아웃. 삼진 아웃으로 경기 끝. 한국팀, 마침내 일본을 4-1로 물리치고 WBC 4강에 직행했다.

 

 


[경기종료]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숙적 일본을 4-1로 물리침에 따라 WBC 4강에 2회 연속으로 진출했다.

한국팀은 1회말 안타와 상대 에러를 엮어 3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후 적절한 타이밍의 투수교체로 위기를 넘기며 점수를 지켜나갔다.

한국팀은 5회초 일본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8회말 공격에는 만루상황에서 이범호가 볼넷을 잘 골라내며 쐐기점을 뽑았다.

한국팀은 이날 승리로 WBC 4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일본은 19일 쿠바와 경기를 갖는다.

한국팀은 일본-쿠바전의 승리팀과 20일 오전 10시에 1그룹 1, 2위 결정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