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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새 동물 이야기

계룡산 갑사입구의 연지속에서 만난 원앙 원앙새의 덜 자란 새끼들의 모습



2007년 이곳 계룡산 갑사입구 매표소옆 연지에서 원앙의 새끼들을 처음 발견했었다.
그 때가 7월 18일 경이니 지금 무렵이었다.

털이 보숭보숭한 원앙새끼들을 발견하였었는데,

 

 

이번 7월 15일에는 같은 시기인데도 지난번 보다 훨씬 더 자란 원앙의 새끼들을 만나게 되었다.

 

 

잘 핀 연꽃을 담으려고 이리 저리 움직이다

이녀석과 딱 마주쳤다.

 

무리의 대장인 듯한 이녀석은 눈을 부라리며 날 쳐다 보기만 할 뿐 달아나거나 꽥꽥거리지도 않았다.

너무도 당당했다.

 

잠시 후...

녀석의 뒤를 따르던 원앙새끼 무리들이 줄을지어

아래 홍련꽃지에서 위의 백련꽃지로 아주 태연하게 이동을 하는 것이다.

 

 

2007년에도 어미는 없이 새끼들만 보이더니...

이번에도 어미는 간데없고,

새끼들끼리 자라는 모양이었다.
 

워낙 사람 통행이 잦은 곳이고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나 갑사의 매표소 직원들이 관리를 잘 하는 덕분인지

이녀석들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2007년 그 때도 설왕설래 하였던 것이지만

오리다.

아니 청둥오리다.

원앙이다.

 

참 말들이 많았다.

 

이번에도 역시 어미가 보이지않으니 원앙이니, 오리니, 청둥오리니 말들이 많다.

 

 

나도 가볍게 청둥오리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원앙인 것 같다.

부리의 모양과 눈아래 흰줄 등으로 볼 때...

물론 전문가의 견해가 필요한 부분이겠지만

잠시 더 기다려 볼 참이다.

다 자라면 절로 알 수 있을 것 아닌가.

 

 

그저 무탈하게 잘 자라서 어른이 되고...

이곳에서 더 많은 새끼들을 키워 내 이곳의 명물이 되기를 기대 해 본다.

 

 

 

 

 

 

 

 

 

[2009년 7월 15일 계룡산 갑사 매표소앞 백련,홍련지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