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의 바닷가...
붉게, 긴 끝자락을 흔들며 하루가 잠들려 한다.
하지만
우리들의 시간은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한잔 술에 흔들리고...
한마디 정담에 취하고...
어둠 내리는 바다는
그렇게 붉은 속내를 토하고...
도란 도란
우리의 속삭임을 가슴에 묻고
저~ 먼 바다를 건넌다.
내일을 기약하며...
Alone On The Road- Svetlana
vyihazhu azin iya na darogu skvozituman kremnistyi
pustz blertzit notchi tzikha pustyinya vnemlet bogu
I zvezda zvezdoiu gavarit
나 홀로 길을 나섰네
안개속을 지나 자갈길을 걸어가네
밤은 고요하고 황야는 신에게 귀 기울이고 별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네
nebesakh torzhestvenna
I tchudna spit zimliya siyannie golubom schuto zhe mne tak bolno
I tak trudna zhudu li iya tchivo zhaleiu li a tchiom
하늘의 모든 것은 장엄하고 경이로운데
대지는 창백한 푸른빛 속에 잠들어 있다
도대체 왜 나는 이토록 아프고 괴로운가?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기다리는가?
ush ni zhu ot zhizni nitchivo iya
I ni mne proschulova nitchutz iya ischu svabodyi
I pakoiya iya b hatzel zabyitziya
I zasnutzya
아! 삶 속에서 더 이상을 바라지 않고
지나가 버린 날 아쉬움을 느끼지는 않는다
나는 자유와 평온을 구하고 싶네
이제 내 자신을 찾기 위해 잠들고 싶어
러시아 출신의 프랑스 여성 스베뜰라나가 부른 이 곡은
러시아의 위대한 서정시인' 레르몬또프(Lermontov)의 시에 곡조를 붙인 노래다.
[2008년 11월 30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의 일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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