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풍경이야기

장수의 장안산,논개생가,장수경주마목장을 들러 장수 한우를 먹고~~~

아침 8시...

웬일인지 이 나이에도 설렘이 존재 하는 모양이다.

밤새 한숨 자지 못하고

지난번에 약속한 억새 및 들꽃 나들이 때문에 장수의 장안산으로 가기위해 준비를 하고

죽림방에서 블로그 청수난댕이[http://blog.naver.com/jhk5004k ]의 오천사와 늦둥이 용성이랑 논산으로 향했다.

 

논산에서 손소아청소년과 앞에서 손영기[http://blog.naver.com/ykson1029]박사님께

구룡암의 월하감 한봉지와 지난번 받아 온 반찬의 빈 그릇을 내려놓고,

푸름이[http://blog.naver.com/gane54]님 부부를 만나러 강경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 안개가 짙어 오늘의 날씨를 미리 짐작 할 수 있었다.

 

지금이 가을인데도 얼마나 더울지...

 

계절이 오락가락 한다.

고소영 강부자 아마추어 이명박 정권의 정책처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8시 49분 강경의 도서관앞...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갑자기 웬 선물 상자...???

 

손영기원장님께서 20여년전 장수군 보건소장을 지낼 때 같이 근무한 직원들에게 줄 선물~~~

장수지역이 산골이라 젓갈을 준비하신 것을 보면 대단한 정성이지 않은가?

 

손영기박사님은 참 인정많고 따뜻한 분이다.

당시 보건소장으로 지낼 때 다른 사람들 같으면 자신의 행동이나 업무 때문에 지난 과거속의 사람을 만나기 꺼리는 것이 보통인데...

부하직원들에게 꼬장백이로 원칙을 지키는 일을 너무 많이 해 불편을 준 것이 분명할 텐데도 ㅎㅎㅎ

반드시 만나야 한다면서 저녁식사 약속까지 해 두었단다.

약간 이상한 분 아녀?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분기점을 지나 장수로~~~

 

가는 도중 지난번 마이산 답사 때 미처 찍지 못한 마이산의 모습을 담기위해

동행 탑승자들에게 몰지각하다는 욕이란 욕은 다 들어먹으며

목숨을 걸고[?] 고속도로의 길 가의 한 귀퉁이에 차를 세우고 마이산을 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이 모습을 담으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라?????

 

차안에서 무자비한 비방과 비난을 쏟아 내던 이사람들이!!!

마이산 담고는 오히려 나보다 더 좋아하네~~~ㅋㅋㅋ

다들 아주 두꺼워요~~~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을 담은 위치는 이곳 표지판 아래...

제한 속도 110Km의 고속도로라 위험하므로 저처럼 몰지각한 짓은 절대 하지 마세요.

 

우리는 계속 장수 분기점으로 갔으며 장수톨게이트에서 내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계를 향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계에서 장안산으로 가기 위해 무룡고개로 향하는 길...

벗나무의 잎이 단풍이 들어 아름다운 곳이다.

 

사진을 담는 부부의 모습에 몰지각한 이가 또 억지를 부려 차를 세우고~~~

모두 잠시 내려 멋진 풍경을 담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엉뚱 쌈빡한 자세로 그 풍경들을 담았다.

 

ㅎㅎㅎ

손영기원장님이 촬영을 마치고 돌아 나오다 오천사의 카메라에 영향을 주지않으려고 잽싸게 몸을 피하는 모습...

두사람은 아무리봐도 카메라 슈팅자세가 뻣뻣하다.

사진은 가슴으로 담는 것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무룡고개...

장안산이나 덕유산에서 부터 이어져온 백두대간의 백운산과 덕운봉을 오르기 위해 반드시 거처야 하는 곳

 

아침을 굶은 나는 무조건 먹고 가자하고...

손영기원장님은 산에서 먹자하고~~~

ㅎㅎㅎ 결론은 내 고집데로 ...

 

푸름이님이 준비하신 도시락과 민물새우탕 그리고 복분자주를 너무도 맛있게 먹었다.

 

지난번 마이산에서 복분자주를 연거푸 3잔 들이키고는 빌빌하시던 손박사님은 한모금도 마시지않았다.

예전 직장 분들을 만나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장안산을 오르려는 강한 의지하나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입산...

흐미 ~~~ 밥을 먹고 복분자주까지~~~

숨이 턱까지 찬다.

땀까지 사정없이 쏟아져 내리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장안산까지 절반지점인 샘터...

억새밭

저 멀리 장안산의 정상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열심히 담고 있는 푸름이님 옆지기~~~[뒤로 보이는 산이 백두대간의 백운산]

요즘 사진 재미에 빠져 카메라에 대한 투자가 장난이 아니다.

 

드디어 손영기원장님께서 준비해 오신 도시락~~~

빠지지않는 청하와 흑향미 김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명산은 멋진 기암괴석이 있어야 한다.

아니면 산으로서는 멋이 없다.

 

이날 대구 인근에서 온듯 한 사람들이 산행을 하였지만,

그렇게 많은 인원은 아니었다.

아마도 명산으로서의 구색이 부족하여서 인듯 하다. 

 

우리는 샘터에서 식사를 하며 장안산 정상에 오름을 포기했다.

정상탈환의 의지를 불태우던 푸름이님은 많이 섭섭해 하셨다.

미안혀요~~~ ㅎ

 

산이 높아도[1200대 고지]너무 밋밋하고, 또한 어중간한 시기라서 별다른 볼거리가 없었다.

 

단단히 각오를 하고 준비를 하였을 손원장님께는 미안한 [?] 일이다.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사를 마치고 하산~~~

 

굳이 논개 생가터와 사당을 가자시는 손영기박사님~~~

논개의 성이 주씨다.

손영기박사님 사모님의 성도 본까지 같은 주씨다.

 

다 이유와 계산이 있는 주장이었다.

ㅋㅋㅋ

 

논개의 생가를 방문하고 바로 아래에 위치한 대곡저수지[대곡호]

 

원래의 논개 생가터인 이곳은 수몰로 인해 부득이 좀 더 높은 곳인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을 하였다고 한다.

 

원을 그리며 시원스레 물길을 가르는 모터 보트 ...

수상스키를 즐기는 모습이 여유롭고 멋져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장수경주마목장 방문

이곳은 손영기 박사님의 손아랫동서가 목장장으로 근무하는 곳이다.

그러니까. 목장장의 부인도 주씨라는 결론이다.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넓게 펼쳐진 경주마 목장[파일 업로드의 압박으로 시원한 목장의 전경은 올리지 못했다.]에서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홍보동영상도 보고...

3월~6월에 방문하면

36억짜리 씨 종마와 수태를 위한 암말간에 벌이는 생비디오도 볼 수 있단다.~~~ㅋㅋㅋ

 

이곳 저곳 목장을 구경하고 드디어 승마체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천사와 늦둥이 용성이~~~

부자지간에 나란히 말을 타는 모습이 다정하다.

부럽 부럽~~~왕 부럽!!!

 

우리를 안내해 주신 메뉴얼 자동차 운전에 서툴렀던...ㅎㅎㅎ 너무도 친절하셨던 분의 성함도 여쭙지 못했다.

이글을 통해서나마 감사함을 다시 한번 더 전한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드디어 장수읍으로~~~

인간 네비게이션의 메모리 부족에 따른 장애로 빠지는 길을 놓쳐서 한구간을 더 갔다는 전설은 그냥 묻힐려나???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침내 만나게 된 장수군 보건의료원에서 손영기원장님의 보건소장시절 보건소 직원들과의 저녁식사...

 

장수가 한우로 유명하다더니 허언이 아니다.

진짜 살살 녹는 한우의 갈비살!!!

 

모두 14인분에 회비빔냉면까지 해치우고 나왔다.

 

함께 하신 옛 직원분들 너무도 고마워 하셨다.

그렇지 않겠는가?

20여년이 훌적 지난 지금 옛상사가 잊지않고 찾아주고

정성이 가득들어있는 젓갈 선물에

맛있는 한우까지 대접을 해 주시는데~~~

 

보통은 자신의 부도덕하고 잘못된 행동 때문에 옛직원들을 찾기나 하겠는가?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평소에 올바로 살아야 한다.

 

손영기원장님처럼~~~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앞을 보고~~~

 

그나 저나 지금의 이 멍청한 정부와 딴나라당은 앞으로 어쩔려고 이러는지~~~

에고 즐거운 기분이 확 달아나네~~~ㅜ.ㅜ

 

식사를 마치고 식당앞을 떠나는데 직원분들이 우리차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며 쳐다 보고 계셨다.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강경으로 향했다.

중간 사정은 난 모른다.

왜냐고?

잦거덩~~~

차안에서~~~

 

눈을 뜨니 익산...

잠시 후 8시경 드디어 강경 도착!!!

도서관앞에서 푸름이님 부부와 작별을 하고 우리는 논산으로~~~

다시 계룡산 죽림방으로~~~

오천사는 계속 청주로~~~

 

진정한 자연의 의미와 삶의 소중함...그리고 이웃의 아름다운 정을 느낀 하루였다.

 

하루 종일 운전하신 푸름이님 옆지기님과 도시락 준비에 고생하신 푸름이님

김밥도시락과 청하 얼리고 거기다 한우고기 먹여 주느라 큰 돈까지 쓰신 손영기 원장님

나를 태우고 강경을 왔다갔다 그리고 청주까지 돌아가느라 힘들었을 오천사와 늦둥이 용성이...

 

모두들 감사합니다.

 

 

 

[2008년 10월 19일 장수군 투어를 다녀와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