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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계룡산 갑사 구룡암 가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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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그랑...

울리는 구룡암 풍경소리아래

가을은 이미 그렇게 물들어 있다.

 

이슬도 아닌...

빗물도 아닌...

 

허허로운 찬바람이 가슴을 훑고...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는 무심한 구름만이 흐른다.

 

돌고 또 돌아 바다로 가는 물처럼...

바다에서 다시 돌고 또 도는 물처럼

인간은 삼생을 넘나 드는데

굳은 살처럼 붙어 따르는 미련은...

 

그저 물처럼 바람처럼

그렇게 살다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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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새 - 가을나그네

난 낙엽이 지는 날은  난 꽃잎이 지는 날은
난 그리워 지네요  님과 사랑의 밤

난 낙엽이 흩어진 날  난 꽃잎이 흩어진 날
난 사랑이 흩어진 날  이 길을 가야하나

사랑이 흐르던 길  바람이 불어오면
가을에 지친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난 은하의 별 내리면  난 이 밤이 깊어가면
난 가을이 다해가면  추억에 웁니다

낙엽이 흩어진 길  찬비가 내려오면
가을을 앓는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난 은하의 별 내리면  난 이 밤이 깊어가면
난 가을이 다해가면  추억에 웁니다
우-

 

 

 

 

 

 

 

  [2008년 10월 26일 계룡산 갑사 구룡암에서 감따기 모임을 마치고  계룡도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