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황금들녘은 그 누구라도 보는 이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오늘 논 주인인 이웃의 친구가 콤바인으로 벼를 베어 수확을 한다.
그 마지막 한줄까지...
그리고 홀연 둔덕 너머로 사라진다.
사랑을 나누던 벼메뚜기 부부도...
벼잎에 덫을 놓은 거미도...
이젠 보금자리를 잃었다.
이 가을 황금들녁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인간의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2008년 10월 15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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