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나루
곰나루라고도 한다.
고마는 곰의 고어이며, 한자로 웅천(熊川)이다.
이 곰나루에 관하여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옛날 이곳에 살던 한 남자가 하루는 인근에 있는 연미산에 놀러 갔다가 길을 잃고 헤매다 배가 고파 눈에 뜨인 바위 굴 속에 들어가 쉬고 있던 중 한 처녀를 만나게 된다.
남자는 처녀와 굴 속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동안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고 그곳에서 며칠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매일 굴을 나갔다가 음식을 가져오는 처녀의 정체가 의심스러워 뒤를 쫓아가 보니 처녀가 곰으로 변하여 사슴을 잡는 것이 아닌가.
그후 남자의 부자연스러운 행동 때문에 처녀는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것을 알고 남자를 바위 굴 속에 가두어 놓았으며 그렇게 지내는 동안 암콤과의 사이에서 자식까지 둘을 낳게된다.
암콤은 자식도 있고 하니 남자를 믿고 바위굴을 막지 않고 나가게 되는데 이 틈에 사내는 도망을 나와 금강을 헤엄쳐 건넜다.
뒤늦게 이를 알고 쫓아 나온 암콤이 멀리서 자식을 들어 보이며 마음을 돌리도록 호소하였지만 이 사내는 매정하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 버린다.
이에 상심한 암콤은 어린 자식들을 안고 금강에 뛰 어들어 자살하고 말았는데, 그후부터 금강을 건너는 나룻배가 풍랑에 뒤집히는 일이 많아 나루 옆에 사당을 짓고 곰의 넋을 위로했다고 하는 말이 전해온다.
1972년 이 나루에서 제작년도가 6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돌로 새긴 곰상 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 곰사당인 웅신당(熊神堂)을 지어 모시고 있다.
하지만 역사와 전설은 다른 것이니 아래의 요약글을 참고 하기바람
1972년에 발견된 제작년도가 6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돌로 새긴 곰상은 국립공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이곳 웅신당에는 새로이 제작된 곰상이 안치되어 있다.
[이 웅신당은 연미산과 마주 보는 곳에있다.]
[웅신당에서 마주 보이는 연미산의 모습]
내 블로그 이웃청수난댕이[ http://blog.naver.com/jhk5004k ]의오천사에 따르면 강변은 예전엔 훌륭한 백사장이었다고 한다.
여름이면 피서인파가 몰려 물놀이를 즐기던 곳이고 학생들의 단골 소풍장소였는데
강변의 모래를 골재로 채취해 금강하구둑 공사장 등에 팔아 버리는 통에 지금은 백사장이라기 보다는 물가의 둔덕처럼 보인다.
그리고 고마나루는 잘 자란 소나무의 기개가 넘쳐나는 솔밭으로도 유명하다.
한 때 이곳에 위락단지를 세우는 개발계획이 있어 공주의 시민과 단체들이 나서서 이를 제지하기 위해 노력을 한적이 있다.
당시 이 땅을 시민단체에서 매입하여 개발을 중지시키기위해 모금운동을 펼쳐 큰 호응과 공주시민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는데...
지금은 결과 마저 소식을 모르겠다.
[솔밭공원은 시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데이트족[?]이나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차량의 진입이 용이하니 데이트족[?]이나 가족 나들이를 한분들은 먹거리를 충분히 챙겨
국립공주박물관과 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잠시 짬을 내어 들러 볼만한 곳이다.
고마나루터가 금강의 큰 물가라 상류에서 떠내려온 다양한 식물들의 분포를 기대하고 찾았으나 잡풀만 무성할 뿐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식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변의 둔덕에 띄엄 띄엄 코스모스가 자라고 있어 태양의 위치에 따라 괜찮은 사진이 나올 법도 하였다.
뜨거운 태양아래서 사진을 담는 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렌즈교체마저도 귀찮아서 웅신당의 먼 모습과 솔밭의 풍경을 담지 않았었는데
마침 내 블로그 이웃이신 완화삼님이 잘 담아 오셨기에 애걸복걸하여 몇작품을 옮겨다 놓았다.
작품사용을 허락 해 주신 완화삼님게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
구름에 달 가듯이 완화삼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hyn6010
멋진 사진들이 많이 있으니 한번씩들 둘러보시고 응원의 글도 좀 남겨주세요.
[2008년 9월 6일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의 웅신당[곰사당]을 다녀와서 계룡도령 춘월]
[찾아 가는 길]
아래는 곰나루/고마나루 및 공주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한 요약 글이니 한번쯤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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