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먹거리이야기

참 좋은 참치로 즐긴 분당참치맛집으로 유명한 대양참치 야탑점

   

 

참치 어디서 드세요?

회를 좋아하고 즐기는 계룡도령은 가급적이면 분당참치맛집인 성남시 분당 야탑역 맞은편 대양참치로 갑니다.

 


 

사실 분당이라면 이곳 계룡산이 있는 공주에서는 여간한 거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한달에 1~2번은 오르내리는 서울이나 경기도에의 나들이를 통해 분당 대양참치로 향합니다.

 

이번 2월 10일 논산의 명의 손영기박사님과 함께 작년 년말에 개원해

과잉진료와 항생제오남용을 철저히 배제하는 병원으로 지역사회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남양주의 '하나소아청소년과병원'의 김점식원무과장을 만나기 위해 다녀 오면서 또 들렀습니다.

 

이날은 일단 단 둘이라 2층의 방을 피하고 홀의 바에 앉았습니다.

 

도착시간이 6시 30분경...

마침 퇴근시간이라서인지 계룡도령과 손영기박사님이 자리를 잡자 마자 손님들이 밀려들기 시작하더니 곧 가득차 버립니다.

하마터면 자리에 앉지도 못할 뻔 했습니다.

^^;



 

자리를 잡자 좁은 바 테이블 위로 상이 차려집니다.



 

츠케타시[쯔케타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만...
다들 아다시피 값이 엄청 비싼 참다랑어...

그 좋은 참치를 먹으러 와서는 참치의 질을 따지기 보다는

값이 보다 덜한 츠케타시에 더 큰 관심을 가진다면 뭔가 좀 잘 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집니다.

 

사실 음식이나 요리는 본방이 확실하고 난 다음에 츠케타시가 색다르고 특이해야 제대로 아닌가요?

 

하긴 참치와 어우러져 더 맛을 돋우는 츠케타시도 더러 있습니다만,

계룡도령의 경우 본방인 참치에 목숨을 거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가급적 참치로 배를 불리는 조금은 미련스러운 타입입니다.
^^;



 

하지만 빈 속에 따끈한 참치죽 한그릇을 먼저 먹어 주면

차가운 참치가 더욱 더 맛이나고 많이 먹힌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것 저것 많은 츠케타시가 나오지만 생략하고 대체로 계룡도령이 좋아하는 몇가지만 담아 보았습니다.

입가심용 계란탕, 입속의 참치 기름기를 제거해 주는 은행과 마늘구이,

참치찜과 조린 통무입니다.

 

하지만 제일 기다려지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깊고 은근한 맛이 있는 참치입니다.

 

참치를 나눌 때 보통 길이 방향에서 내장을 감싸고 있는 아랫부분 뱃살을 '오도로',

옆구리살을 '주도로', 등부위를 '새도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아가미 아랫살을 '가마도로'라고하며 등뼈 주위의 살을 '아카미'라고 부릅니다.

아카미는 주로 구이나 찜 스테이크용으로 사용하지요. 

 

사실 참치의 가장 맛있는 부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계룡도령은 참치 머리의 눈탱이살인데,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것이 씹을수록 단맛이 납니다.

다음으로 기름과 살이 적당히 섞인 참다랑어의 오도로[뱃살]를 칩니다.



 

오도로가 최고로 각광받는 이유는 칼질에 따라 기름의 분포가 달라지고 씹히는 식감이 달라

다양한 풍미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계룡도령은 참치를 먹을 때 뱃살인 오돌의 경우 간장에 먼저 찍어서 와사비[고추냉이]를 얹어서 먹고,

주도로나 새도로의 경우 고추냉이를 푼 간장에 찍어서 먹습니다.



 

오도로는 참치에서 정말 조금 5%정도 나오는데 최상급의 부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쫄깃한 식감에 비해 기름기가 너무 많아 즐기지 않는 분들도 있지만 계룡도령은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



 

같은 참치의 오도로라 하여도 칼질에 따라 다르며 뒤로 갈수록 달라집니다.

 

아래의 흰색은 황새치의 뱃살인 메까도로입니다.

그리고 가마살과 주도로 그리고 아카미살로 만든 다다끼인데 여러분은 어떤 것이 당기시는지요?
^^



 

아래는 눈다랑어뱃살 같습니다.

참치의 부위별 살결을 가만히 보면 소고기와 많이 비슷합니다.

사진을 보면 쇠고기의 어느 부위와 닮아 보이시는지요?



 

기름이 촘촘히 박힌 것이 여간 부드러워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고소하기 이를데가 없구요!!!

 

참치의 오도로...거기에 금박까지 올려지니 이건 뭐 왕이 부럽지 않습니다.

ㅎㅎㅎ




이제 서설은 그만하고 슬슬 먹어 볼까요?

꿀꺽...
여기까지 이야기 하면서 입안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ㅠ.ㅠ


 

생와사비[고추냉이]에 간장...

개인적으로 기름에는 찍지 않습니다.



 

입안에 넣기만해도 살살 녹아 버립니다.

^^

 

손영기박사님이 한점 하십니다.

부러우시죠?
ㅎㅎㅎ

부러우면 지는 거인뒤~~~!!!



 

이렇게 멋진 음식을 앞에 두고 어찌 한잔의 정차가 빠지겠습니까?

 

이곳 분당참치맛집인 대양참치에서는

사케로 통칭되는 일본 전통주[물론 술을 빚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배워 간 것이지만...]도 판매하더군요.


 

가격을 떠나 즐겨 마시지 않아 맛을 알지 못하는 관계로 패쑤해 버리고...

늘 가까이하는 청하로 주문을 했습니다.


 

얼음에 잘 재워진 청하...
냉장고에서 그냥 꺼낸 청하의 맛과는 비교가 돼지 않습니다.
^^





 

청하가 곁들여지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참치를 폭풍흡입하고 있는데...

페이스북 친구인 김보영님이 도착을 했습니다.

 

스킨샾을 하는 김보영님...

딸의 상태가 좋지 않아 서울대병원 소아과에 예약을 해 둔 상태인데,

마침 소아청소년과 명의인 손영기 박사님을 만났으니 바로 상담 들어가 주시고~~~



 

분당참치맛집인 이곳 대양참치의 경우 먹거리만 흡족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 저것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참치머리해체를 직접 테이블에서 볼 수도 있고,

직화로 바로 굽는 불쇼[?]도 즐길 수 있습니다.
^^



 

너무 찬것만 먹으면 좀 그러니 따끈한 메로구이와 바삭바삭한 튀김도 적당히 즐겨주고...

 

이번 분당참치맛집인 대양참치 나들이에는 인원이 적당치 못하기도 하였지만,

홀의 바에 자리를 잡은지라 참치머리해체를 직접 볼 수는 없었고 이렇게 장만된 참치머리를 받았습니다.

^^

 

 

홀의 바에 앉게되면 방이나 테이블에 앉는 것과는 작은[?]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자리가 좁아 한번에 큰 접시에 참치를 담아 내어 올 수 없으니 작은 접시에 계속해서 내어 놓습니다.

그러니 얼른 얼른 먹어 주어야 합니다.



 

두번째!!!

참치에 대해 해박하지 않아도 먹다가 맛이 입에 맞는 부위를 계속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세번째로는

칼질을 하는 실장님의 기분을 잘 맞추어 주면 특별 서비스가 따른다는 것입니다.

^^

 

배가 터질 듯이 먹고...

또 먹습니다.

 

그것은 바로 입안의 기름기를 싹 제거해 주는 마끼라고 부르는 김발이입니다.

날치알이 듬북 올라가고 무싹이 들어간 김말이는 조금은 느끼할 수 있는 참치의 기름진 맛을 가시게 해 줍니다.



 

혹시 목이 메일 수 있다구요?

그래서 국도 같이 나옵니다.

대구로 끓인 지리탕은 목메임도 해소해 주지만

참치와 함께 한잔 마셔 준 각종 술..아니 정차의 뒷맛을 싹 가셔줍니다.



 

일일이 다 소개를 하지 못했지만,

이날 계룡도령이 먹은 것은 어떤 코스였을까요?


 

1인 55,000원짜리 스페셜코스입니다.

 

언제 로얄비지니스를 한번 먹어 보아야하는데...
ㅎㅎㅎ

 

하지만 스페셜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이날 나들이의 마무리를 분당참치맛집 야탑역 맞은편 대양참치에서 충분히 행복하고 즐겁게 했습니다.

 

계룡도령이 웬만해서는 추천하지 않지만 이곳 분당참치맛집 야탑역 맞은편 대양참치는 강추합니다.

가셔서 계룡도령 블로그 글보고 왔다고 하시면 써비스가 좀 더 좋아질려나?
ㅎㅎㅎ

혹시 모르니 사장님께 계룡도령 이야기 한번 해 보세요~~~

 

 

 

분당참치맛집 대양참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61-5 대덕프라자 [주차장 완비]

031-707-4199 / 010-5300-8455

 예약 필수!!!

 

 

 

 

[2012년 2월 10일 분당참치맛집 야탑역앞 대양참치를 다녀 온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