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 아들과 함께 간 공주최고의 횟집 성준회마차

 

 

지난 24일은 국립공주대학교의 졸업식이 있은 날입니다.

계룡도령의 아들도 입학 후 해병대에 다녀 오는 등 병역의무를 완수하고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졸업이라는 것이 무언가 끝나는 것, 그래서 새로운 발걸음의 시작이라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계룡도령의 아들의 경우 나름 연구실에 취직[?]이 되어 자신의 희망을 조금씩 키워나갈 것 같습니다.

 

요즘이야 그렇지 않지만,

예전 계룡도령의 졸업식에서는 친구들과 부모님들을 모시고 큰절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노래도 불러 드리고, 춤도 추고 등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하였고

이후 근처의 중국집에 가서 부모님께 자장면 정도 대접하는 것이 보편적인 절차였던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요즘은 애비가 자식에게 점심을 사야하는 경우가 된 것 같습니다.

하긴...
그동안 공부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는데...ㅋㅋㅋ

 

졸업식을 마치고 이것 저것 사진도 찍고...
해병 후배들의 헹가래도 당하고[?] 아무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졸업식의 대체적인 것이 끝나고 아들과 아들친구는 계룡도령이 아끼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10여년의 인연을 이어 온 성준회마차

처음 공주에 와서 제대로 된 회맛을 볼 수없는 안타까움에 회먹기를 포기하고 살다 만난 멋진 손맛의 장성준사장님

 

그 이후 대소사만 생기면 가게되는 곳이 바로 성준회마차였습니다.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 둔 탓에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들이 나옵니다.

아들은 사진찍히기를 거부하고... 아들 친구는 그저 바라보면 웃기만 하고...

 

아들아 미안하다 모자이크 처리 해 줄까?

 

지난 겨울의 추위를 직접 몸으로 때운 터라 조금 풀린 날씨에도 난로를 보니 진저리가 쳐 집니다.

너무 추웠습니다.

ㅠ.ㅠ

 

나오는 음식들은 그저 평범해 보이지만 하나 하나에 제대로된 양념과 손길을 거쳐 나오는 것들이라

일반적인 식당에서 맛보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믿거나 말거나...

 

직접 맛을 보세요.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

 

 

 

드디어 본방인 회입니다.

회가 너무 적은 것 아니냐구요?

정식 회를 시킨 것이 아니고 점심특선 회정식을 시켜서 그렇습니다.

 

제철을 맞은 숭어와 광어...

포를 뜨듯이 넓게 썰어서 겹쳐 놓아 적어 보이지 실상은 양이 꽤 많은 것입니다.

 

회를 제외한 음식들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하지만 여행.맛집 블로거로서 사명감을 접고 대충 담았습니다.

졸업식이라는 경사스런 날인데 젊은 혈기의 두 사내들이 아빠 때문에 제대로 마음대로 먹지 못한다면 않될 것 같아서요.

 

짜글거리며 등장하는 알밥!!!

 

뭔지 모를 생선의 조림!!!

 

그리고 어디든 빠지지 않는 새우젓 들어간 계란찜!!!

 

그리고 새우초밥!!!

 

 

그래도 뭐니 뭐니해도 본방인 회가 좋아야겠죠?

 

제철을 맞아 기름이 잔뜩 오른 숭어살입니다.

일반적인 횟집에서 썰어 내는 것과는 좀 다르죠?
^^

 

우선 차려진 상이 이만큼!!!

점심한끼에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십기도 하지만 계속 더 나옵니다.

 

테이블위의 접시들을 이리 저리 정리하면서 계속 받게되는 멋진 손맛의 여러 쯔케타시들...

그득한 광어회무침이 압권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다 압도해버린 것 하나...

알탕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그려려니 했던 알탕인데...

한수저 뜨고나니 생각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사진도 먹던 도중에 담은 것입니다.

^^

 

싱싱한 회를 장만하면서 나온 생선알로 끓인 알탕입니다.
매번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연히 때가 맞아서 먹게된 행운의 음식이지요.

 

싱싱함이 그대로 입안으로 전해지는데...

흐미~~~

 

본방인 회가 눈에 들어 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려...ㅋㅋㅋ

 

자식이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아 간다는 것은 그만큼 계룡도령의 입지도 제한된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점점 들어가는 나이...
건강하고 즐겁게만 살아가렵니다.

 

 

 

 공주 최고의 횟집!!!

성준회마차

대표 정 성준

041-853-9669 / 010-4200-9669

공주시 상왕동 302-2

 미리 미리 예약을 하세요!!!

 

 

 

 

[2012년 2월 24일 다녀 온 공주 최고의 횟집 성준회마차 이야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