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먹거리이야기

[논산 맛집] 자전거로 달려간 논산 대장금에서 흑멧돼지 오겹살을 즐기고...

 

 

[논산 맛집] 자전거로 달려간 논산 대장금에서 흑멧돼지 오겹살을 즐기고...

 

 

요즘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계룡도령이 며칠전에는 미쳤었나 봅니다.
ㅠ.ㅠ

 

 
오전에 15킬로미터 달리고는 삘을 받아서는 논산까지 왕복 50킬로미터를 더 보탰습니다.

 

하루에 100킬로미터는 탈 수 있어야한다는 말에 논산을 다녀 오기로 한 것인데...

마침 이웃에 자전거를 타는 젊은 친구가 있어 함께 가면서 문제가 된 것입니다.

ㅎㅎㅎ

 

함께 한 젊은 친구에게 논산 맛집 대장금에서 흑멧돼지 오겹살을 사 주겠다고 유혹을 해서는 함께 간 것입니다.
^^

 

여기 저기 일을 보고 최고의 돼지고기로 유명한,

논산훈련소맛집으로 더 잘 알려진 대장금 화지동 1호점에 16시30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출발한지 2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 셈인데...

이때까지는 체력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다른 곳의 180그램과는 달리 200그램 1인분에 1만원하는 흑멧돼지오겹살을 넉넉하게시켰습니다.

 

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추릎' 입맛을 다시는 함께 자전거를 탄 젊은 친구입니다.

^^



계룡도령도 점심을 먹지 않아 배가 고프던 차라 맛쟁이로서 사진을 찍기 보다는 가마솥 뚜껑 불판에 고기 얹기가 더 바빳습니다.
ㅎㅎㅎ

 

계룡도령은 고기를 얇게 썰어 오면 바로 반품시킵니다.

보기에도 바로 표시가 나는 질 좋은 오겹살이 두께는 약 2센티미터가 넘는 두께입니다.


 

척척척!!!
질 좋고 두툼한 흑멧돼지오겹살 석장을 올려 놓고서야 좀 정신이 듭니다.

ㅠ.ㅠ



 

실컷 먹자고 시킨 것이라 아직도 고기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ㅎㅎㅎ

은근 안심이 되는 거 있죠...^^

 

 

자르르 소리를 내며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흑멧돼지 오겹살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계룡도령의 손가락 굵기보다 더 두꺼운 것 같습니다.

 

더러 맛집 글을 올리신 분들 글 중에 돼지고기가 3.5센티미터 두께라는 등의 글을 보게 되는데...

소고기 스테이크가 아니면 그렇게 두껍게해서는 못 먹습니다.

돼지고기는 고루 잘 익어야 하는데 3.5센티미터면 익기를 기다리다 세월 다 갑니다.
물론 겉은 탈 것이고...

 

불 조절을 잘 한다고 해도 육즙은 다 사라지고 나무토막 같은 고기를 먹게 되는데...

명색이 맛집 글을 올리는 사람으로서 자질이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



 

돼지고기의 두께는 아무리 질이 좋은 생고기라해도

두께가 1.5센티미터에서 최대 2.5센티미터 이상을 넘기면 먹을 수 없을 정도의 상태로 구워집니다.

삶아서 먹으려면 몰라도...

 

궁금하시면 주변 식육점에 가셔서 물어 보세요.
계룡도령의 말이 틀린 것인지...

^^

 

이곳 대장금에서는 밑반찬이 별로 다양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질 좋은 고기에 집중하기 때문인데...

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각종 야채와 소스 등을 준비하는 이상은 아닙니다.




계룡도령은 파채무침에 콩나물을 섞어서 함께 먹기를 좋아합니다.

이곳 논산맛집 대장금에서도 권하는 사항이구요.

 

돼지고기의 고소함이 콩나물의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마지막 목넘김 때까지 그 풍미가 남아있습니다.

 

계룡도령이 수차에 걸쳐 콩나물 콩나물 합니다만 정말 함께 섞어서 한번 드셔 보세요.

깜짝 놀라실 겁니다.

^^



 

신선한 채소를 즉석에서 무쳐내어 놓고,

몇년을 묵은 묵은지가 한접시 같이 나옵니다.

 

대장금의 자랑입니다.

별 양념없이 한번에 3,000포기 정도 김치를 담궈서 묵혀 내어 놓는데

시원하고도 적당히 삭은 김치는 생으로 먹어도 좋고 돼지고기의 기름에 볶아서 먹오도 좋습니다. 



 

한마디로 기가 막힌 맛입니다.

ㅎㅎㅎ

 

흑멧돼지 오겹살의 한쪽이 노릇노릇 적당하게 잘 익었습니다.

 

고기를 뒤집을 때는 들썩거리지 말고 기름이 고기와 어우러져 차르르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가 멈추거나 약해진 경우 뒤집으면 백발백중입니다.

 

가장 적당한 순간인 것입니다.

^^

 

 

뒤집어 진 부분의 소리가 달라지면 이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마무리 익힘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익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고문입니다.

ㅠ.ㅠ

 

 

잘 구워진 흑멧돼지오겹살은 그냥 집된장에 찍어 먹거나 아니면

아래의 모습처럼 파채무침과 콩나물을 섞은 것을 함께 먹어 주면 더 좋습니다. 



 

싱싱한 상추에 올려 싸먹기도 하고...

참 이날은 돌미나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여기에 돌미나리 몇줄기를 얹어서 먹으면 더욱 더 좋습니다.

 

 

집에서 담근 된장으로 만든 쌈장을 듬뿍 올리고 마늘과 매운고추도 좀 올리면...

으~~~
못참아~~~!!!

 

 

입이 미어 터져라 한입넣고는 우적우적 씹어버리면 세상 근심이 다 녹아 없어지는 듯합니다.
^^



 

계룡도령의 모습이 스스로 보기에도 좀 그렇습니다.
ㅠ.ㅠ

에그...


 

이렇게 저렇게 마음 닿는대로 먹어 주다보니 맛있는 흑멧돼지의 고기들이 금새 줄어듭니다.

고기의 크기가 좀 큰 듯하다구요?
계룡도령은 대체로 고기 한조각이 입을 가득 채울 정도의 크기로 잘라서 먹습니다.

그래야 뭘 좀 먹은 것 같으니 말입니다.

^^

 

고기의 크기가 다른 것은 함께 간 일행 젊은 친구가 소심하게 잘라서 그렇습니다.
^^



 

고기를 먹다가 중간에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굽는 속도 조절을 잘 해야합니다.



 

이렇게도 먹고 저렇게도 먹고...

그렇게 두툼했던 생고기가 구어지면 2/3정도의 두께로 줄어 버립니다.


 

쌈장도 맛있고,

고기는 더 말할 나위가 없이 맛있고...

 

멧돼지와 토종 꺼먹돼지가 교배되어 나온 녀석들이라 돼지의 기름기와 멧돼지의 퍽퍽함이 적당하게 섞여서

완전히 다른 돼지고기의 맛이 탄생했습니다.

ㅎㅎㅎ

 

 

가격도 정말 착하죠?
고기의 질은 두고라도 다른 곳과 비교 한번 해 보세요.

생고기가 이런 가격으로 파는 곳이 어디에 있나요?

마치 대장금 가족인 듯이 너무 칭찬만 하는 것 같습니다만...

 

정말 한번 가 보세요.

뻥인지 아닌지...

계룡도령의 명예를 걸겠습니다.

ㅎㅎㅎ

 

 

 

'대장금 흑멧돼지왕국'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10여분 걸리는 곳에 1호점과 2호점이 각각 있습니다.

두 곳 다 직영하는 곳으로 품질과 맛을 보장하는 곳입니다.

 

[대장금 흑멧돼지 왕국 1호점]

041-732-9288
041-735-4948
충남 논산시 화지동 197-18

 

 

[대장금 흑멧돼지 왕국 2호점]

041-736-9779
041-736-9339
충남 논산시 강산동 551

 

 

 

대한민국 유일...
논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흑멧돼지 오겹살과 통갈비...
한번 드셔 보세요.

단번에 반하고 맙니다.
^^

 

그런데...

과다한 폭풍 흡입과 한잔의 정차 때문인지,

아니면 맞바람 때문인지...

논산에서 계룡산으로 돌아 오는 길의 라이딩은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ㅠ.ㅠ

엉엉...

 

 

 

계룡도령은 언제나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성으로서 묵묵히 자기 희생을 감내하며

소중한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저 훈련소에 입소하는 모든 훈련병과 그 가족들의 건승을 빕니다.

 

 

[2012년 6월 15일 논산 맛집 흑멧돼지왕국 대장금에 오겹살 먹으러 자전거로 달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