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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논산맛집 상월면의 예술같은 손 맛의 약선요리 한정식 만복정[滿福亭]

 

 

논산맛집 상월면의 예술같은 손 맛의 약선요리 한정식 만복정[滿福亭]

 

며칠 전 논산 상월면에서 만났던 간판 하나...
'약선 한정식 만복정 2.7Km'을 다녀왔습니다.

 

찾기는 조금 어려웠지만 감동으로 돌아나왔습니다.

ㅎㅎㅎ
음식이 아닌 예술작품을 가득 담고서...

 

주말이면 상견례자리나 소중한 분들 접대자리로 예약이 많아 자리잡기가 힘든데...
평일이라서 다행스럽게도 충분히 즐기고 왔습니다.
^^

 


 

약선 한정식 만복정[滿福亭]은 논산시 상월면 대명초등학교 개울 건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향나무로 지어진 고가에 현대식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넓은 정원과 갖가지 꽃들이 어우러져

한껏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날 모기에 지친 상태로 논산에 모기장을 사러가면서 혹시나 하고 연락을 드려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

 

연못이 있는 마당과 각종 채소가 자라고 있는 뒤뜰 등을 둘러보고 냉방이 시원하게 되어 있는 실내로 들어서니

고풍스러운 방에 기본 상차림이 되어 있습니다.



 

상차림을 보고는 뜨악하니 입이 벌어집니다.

 

다양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한편의 작품입니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처음보는 것들 투성이입니다.

ㅠ.ㅠ

 

정성을 다해 만든 연잎 가루를 우려담근 물김치



 

떡과 천연초 꽃물이 든 곤약과 치자물이 든 연근, 약초와 과일로 만든 소스 샐러드



 

뽕잎절임과 달래절임...직접 담근 오징어젓갈과 귀한 감지까지...



 

담백하면서도 매콤하고 싱싱한 양념게장



 

멋을 잔뜩 부린, 약초물에 삶은 달걀과 장록나물, 풍년초나물 그리고 죽순무침



 

비법의 드레싱이 올려진 당근말이 야채쌈

 

 

송편과 쇠고기전 그리고 손수 갈아 만든 녹두빈대떡



 

아름다운 장미와 어우러진 대추마늘튀김



 

고추장에 도라지와 더덕을 섞은 무침



 

민물장어구이와 홍어회 그리고 맵지 않은 주꾸미볶음과 훈제오리고기



 

자주달개비와 어우러진 말린두부튀김



 

이름을 알 수없는 약초의 뿌리로 만든 부각같은 튀김

삼색밀쌈 오절판, 버섯묵



 

삼색밀쌈 오절판은 앞접시에 부추로 색을 낸 지단을 놓고 각종 채소와 버섯을 얹고 쌈을 쌉니다.
^^

 

 

요래 요래해서 젓가락으로 집어 입안에 넣으면 각 재료의 풍미가 어우러져 감칠맛이 더합니다.



 

조금 조금씩 올려진 각 요리들을 하나씩만 먹어도 배가 불쑥...^^



 

이 날의 방점은 역시 손으로 만든 우리콩 순두부...

부드럽고 달작지근한 두부는 마지막에 콩의 고소함으로 입안을 가득 채워줍니다.



 

지하 암반수로 끓인 사골국물에 밥을 지어 내어놓는 돌솥밥



 

공기에 깨끗이 덜어낸 후 돌솥에 물을 부어 놓고는 맛있게 냠냠입니다.
^^



 

향기가 가득한 밥을 한술 뜨고 아름다운 찬들을 하나 하나 즐기는 동안 배가 더 이상은 않되겠다고 신호를 보냅니다.
^^

 

그래도 먹어 주어야하는 돌솥밥 누룽지탕!!!



 

다향처럼 은근한 향취와 재료 본연의 맛으로 가득한 상을 받고

눈으로 감동으로 배를 채운 계룡도령...

 

 

은은한 향기로 감싸는 차 한잔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다식으로 나온 당근양갱으로 입가심을 하고 행복 가득충전하고 돌아 나왔습니다.
^^


 

약선 한정식 전문 만복정[滿福亭]

충남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 380-3

예약 041-733-7651

010-5428-6884

010-5409-5054

 

 

논산은 물론이고 대전 천안, 멀리 전주에서까지 상견례나 접대자리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 계룡도령이 맛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은 여러분이 직접 느껴 보시라는 것입니다.
^^

 

다양한 식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요리들의 맛을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가 접하는 많은 음식들...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먹는 음식의 맛은 이것도 이맛, 저것도 이맛 그저 달고 화학조미료에 절여저 밍밍하기만 합니다.

우리가 건강하자고 먹는 음식이 우리 몸을 해치는 흉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음과 양, 오행이 서로 어우러져 조화로운 음식...

약선 한정식 만복정에서 한번 느껴 보세요!!!

^^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으로 계룡도령은 열하의 길을 지나 논산으로 갑니다.

방장이라 불리는 모기장을 사러...^^

 

 

 

 

 

[2012년 6월 19일 논산맛집 상월 약선 한정식 만복정에거 건강 충전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