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 낙지전문점 예일낙지마을
낙지 좋아하세요?
계룡도령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뭐 낙지가 가진 특유의 효능도 좋지만 특히나 좋아하는 것은 질긴 듯 부드러운 식감이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듭니다.
특히 달작지근한 낙지 속살의 향기는 오랫동안 입을 통해 행복함을 전해 줍니다.
그런 낙지 요리를 제대로 하는 곳이 공주에는 없었습니다.
아니 있었는데 찾지를 못한 것이지요.
^^
그런데 지난 18일 드디어 맛있고도 푸짐한 집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맛있는 집이 오래 오래 장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소개를 올립니다.
^^
사실 공주에는 여러 역사적인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두 백제의 흔적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공주에 산성이 있는데 바로 공산성입니다.
그 공산성의 주변에 공주의 오랜역사를 담은 시장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공주 산성시장'
산성시장은 5일장도 같이 열리는 상설시장으로 꽤나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낮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활기로 넘치지만
해만 지면 다들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 버려 조금은 썰렁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런 지역에 밝게 불을 밝히고 여러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해 주는 곳이 있는데 바로 '예일낙지마을'이라는 낙지 전문점입니다.
한번에 20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예일낙지마을은
아래 사진의 왼쪽 위 건물의 2층 전체가 식당입니다.
그래서 왠만한 단체 회식이나 모임시 조금도 불편없이 치를 수 있을만큼 넓은데
아마 공주에서는 제일 넓은 음식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난번에는 산성시장의 주 통로에 만들어진 출입구로 들어갔었고 이번에는 골목안에 위치한 정문으로 들어갔는데,
넓은 입구가 시원하게 열려있습니다.
이대가 설 명절 며칠 전인 2월 4일 오후 6시 50분 경...
명절을 앞둔 대목 때라 손님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왁자하니 즐겁게 식사를 하는 분위기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이날 방문은 블로그 닉네임을 '까만콩'으로 사용하는 블로그 이웃이며 사랑하는 아우의 초대로 이루어 진 시간입니다.
상차림을 보면 5인상인 것 아시겠죠?
까만콩 아우는 원래 여행 맛집 전문 블로거로서 명성이 자자한데,
이번에 사무실과 함게 주거지도 행정도시로 이사를 오고해서
괜찮은 음식점 발굴에 나서면서 연락이 와 계룡도령이 예일낙지마을을 추천 한 것입니다.
상차림에 뭐 특별한 것은 없고...
잔뜩 부풀어 오른 계란찜이 재미납니다.
계룡도령은 계란찜에 반드시 새우젓과 고춧가루가 들어가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새우젓을 넣으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의 재료들의 깊이 어우러진 맛을 중시하는 계룡도령에게
새우젓이 들지 않은 계란찜이 슴슴하기만 합니다.
^^
음식이란 것은 하나를 보면 다 알 수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치를 한번 보시죠.
태양초고춧가루를 사용하는 사장님의 고집 덕분인지 몰라도
계룡도령이 만난 카메라 중에 가장 꾸진 똑딱이 파나소닉 루믹스 DMC-FX75이 잡은 색상인데도
저 정도의 밝은 붉은색을 냅니다.
그리고 지난 1월 18일 개선을 요구했었던 콩나물무침 속의 콩꺼풀은 별로 변하지 않고 그대로 눈에 뜨입니다.
또 하나 달라진 것은 그 전에는 미역냉채가 나오더니 이번부터는 새콤하게 익은 배추물김치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언제나처럼 싱싱한 채소와 초록부침개...
창가에는 부침개에 그런 초록색을 내게 해 주는미나리가 싹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장님의 섬세하고 알뜰한 면이 보입니다.
ㅎㅎㅎ
드디어 본방인 낙지보쌈 5인이라서 大[대]로 시켰습니다.
계룡도령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낙지 삼합이 더 어울리는 이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싱싱하게 살아 움직이던 낙지...
그리고 고소하기로 유명한 돼지 전지살...
바다의 우유, 알이 통통한 굴..
멋지게 어우러지는 삼합 아닌가요???
ㅎㅎㅎ
먹을 것 앞에 두고 말이 많으면 침만 튀기니 그만하고 맛을 볼까요?
먹는 방법이야 취향이 다르니 다양하게 드시면 되고...
상추 등 채소에 싸서 먹는 것도 좋지만 계룡도령은 이날 쌈이 아닌 합으로 먹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넘치는 침이 목젖을 때립니다.
ㅍ.ㅍ
상추에 싸서 먹어도 좋지만 초록색 부침개와 함께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고...
육군과 해군의 만남을 축하하다 보면 어느새 그 큰 접시가 훤해 집니다.
^^
이럴 때는 남은 양념낙지와 돼지고기 전지살, 그리고 굴과 채소류를 넣고 볶아 먹어 주어야합니다.
마지막에 김가루 절대 빠뜨리지 말고...ㅎㅎㅎ
자~~~
한 입하실래예???
5명이서 배가 터지도록 푸짐하게 그리고 맛있게 먹은 낙지보쌈과 다른 메뉴들의 가격이
3월부터는 조금씩 오를 것이라고 합니다.
장사가 남지 않는 다는 말처럼 분명한 거짓말로 인식되는 것도 없지만
사실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저렴하게 판매를 하다 보니 한계가 느껴지나 봅니다.
어쩌면 이 가격대의 메뉴로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가격표입니다.
값이 오르기 전에 한번 들러 보세요.
^^
맛은 계룡도령이 자신합니다.
공주 최고의 낙지요리집입니다.
강츄~~~!!!
아니 강추!!!
ㅎㅎㅎ
예일낙지마을
공주시 산성동 187-6
예약 041-852-7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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