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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공주맛집]낙지요리전문점 예일낙지마을 낙지볶음 !!!

 

 

 

 

[공주맛집]낙지요지전문점 예일낙지마을 낙지볶음!!!

 

 

매운 맛[hot taste]

고춧가루를 맛보았을 때의 톡 쏘는 자극적인 맛으로 혀, 구강, 비강의 점막 통각으로 여겨지는 것인데 알맞은 매운맛은 식품의 맛에 긴장감을 줘 식욕을 증진시킵니다.

 

고추류의 캡사이신, 후추류의 piperine, chavicine이 대표적인 매운맛 물질이며 고추냉이, 겨자, 무 등을 갈아서 조직을 파괴하면 맵게 되는 것은 매운맛의 전구물질인 배당체의 시니그린이 myrosinase에 의해 분해되어 allyl isothiocyanate가 생성하여 특유의 매운맛을 보이는 것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운맛[pungency , 辛味]의 경우 통각을 느낄 정도의 자극성이 있는 맛인데 우리가 느끼는 기본적인 맛은 단맛, 신맛, 짠맛, 쓴맛이며 매운맛이나 떫은맛은 이들 네 가지 기본 맛처럼 미뢰[맛을 느끼는 감각 세포가 몰려있는 곳]만으로 느낄 수 있는 맛과는 달리 입속의 점막 등 입안 전체의 자극도 함께 느껴지는 미각의 전달양식이 다른 맛입니다.

 

우리가 매운 맛을 좋아하는 것은 그 자극이 중독성이 있고 매운 맛은 '신이산지(辛以散之)'라 하여 풀어주고 흩어주는 작용으로 인해 지방 분해가 잘 이루어집니다.

 

이는 신체의 막힌 것을 풀어 배출하는 역활을 하는 것으로 다이어트 등에 좋지만 신맛은 들여 마셔서 속에서 맺히게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이는 호흡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맛이 나는 음식을 먹게되면 호흡을 계속해서 들여 마시고 매운맛이 나는 음식을 먹게되면 잠시 들여 마셨다가 길게 내 뱉는 호흡을 계속하게 됩니다.

 

답답할 때 한바탕 뛰어서 땀을 내면 풀리는 것처럼 매운 것을 먹어서 땀을 흘리며 기운을 한번 흔들어 주면 기분 전환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위가 약한 사람이 너무 매운것을 먹으면 속이 아프고 혈변을 볼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매운맛은 중독성이 있는데 매운음식을 먹었을때 뇌에서 엔돌핀이 분비되면서 우울증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웬 매운 맛과 매운맛에 대한 이야기냐구요?

네...
입맛을 적당히 자극하는 매운맛을 지닌 음식 소개를 하려니 먼저 매운맛에 대한 정의가 필요할 것 같아서입니다.
^^

 

여러분은 며칠만에 매운맛이 그리워지는지요?

계룡도령은 1주일이면 발광 수준의 그리움이 혼 몸을 휘 감아 버립니다.
ㅎㅎㅎ

 

이럴 때 바로 가서 매운 맛에 대한 그리움을 확 풀어 줄 곳이 있다는 것은 신나는 일입니다.
^^

 

 

그곳이 어디냐구요?


계룡도령이 몇차례 소개해 드린 공주 맛집 낙지요리전문점인 '예일낙지마을'입니다.

 

 

지난번 글[http://blog.naver.com/mhdc/150160051185]에서 언급했지만

3월 1일부로 가격이 조금씩 변동이 생겨있습니다.

 

뭐 낙지볶음이야 달랑 1,000원 인상이니...

 

사실 그 동안의 가격은 너무 싸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가격을 올리고도 현실화와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계룡도령만의 생각일까요???

 

 

뭔가 매운 것을 찾고 있는 계룡도령에게 이웃의 기 치료, 수련원 지우원 무극 함창국선생에게서 불쑥 전화가 옵니다.

 

점심으로 매운 낙지볶음 먹으러 공주 시내 예일낙지마을로 가자고...

 

역시 수련을 오래한 사람은 다르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습니다.[아부 아부]
ㅎㅎㅎ

 

서둘렀나요?
도착하니 11시 30분쯤 매운 맛의 낙지볶음을 시켰습니다.


 

언제나 같은 콩나물과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살아있는 깍두기와 미역냉채입니다.

 

지난 번에 신맛과 단맛이 너무 강한 듯하다고 했더니

계룡도령 일행에게는 적당한 맛 조절을 한 미역냉채가 나와 입에 맞아서 더욱 더 좋았습니다.
^^


 

식재료로 쓰고 남는 미나리나 부추로 즙을 내어 반죽한 초록색의 전입니다.

향긋한 느낌이 입안에 확 퍼져 봄을 제대로 느끼게 해 줍니다.
^^


 

여러분도 달걀찜 좋아하시죠?

계룡도령도 좋아 합니다.

새우젓을 넣어서 끓인 것으로~~~

하지만 안타깝게도 충청지역에서는 새우젓의 비린내도 비린내라고 새우젓을 넣으면 싫어들 한답니다.
ㅠ.ㅠ


 

그럼 계룡도령이 가면 미역냉체처럼 좀 특별히 신경을 써 주면 좋을텐데...

너무 욕심이 과한가요???

영원히 끓을 듯이 보이던 계란찜이 기운을 다하고 폭싹 내련앉은채 식어가고 있습니다.

높이 차이가 많이 나죠???

뻥이 상당한 계란찜입니다.


 

드디어 낙지볶음이 나왔습니다.

커다란 접시에 가득 담긴 것이 3인분입니다.

 

대형스푼이 덜어먹으라고 얹혀져 나오는데...

쉬이 만나기 어려운 수저도 아닌 것이 국자도 아닌 것이

새로운 이름 이전에 뭔가 명칭이 있을텐데 요리 전문가님께서 좀 알려 주세요.
^^


 

싱싱하니 꼬들하게 자리잡은 낙지들이 보이시나요???


 

커다란 스푼으로 적당히 덜어서가 아니라 딱 3등분으로 나누어 서로의 밥그릇에 담습니다.


 

사실 낙지볶음 등 덥밥류는 조금씩 밥위에 얹어 비벼서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비법입니다.

 

  

조금씩 얹고 쓱쓱 비벼서 크게 한술 떠서 입에 넣으면 매콤한 맛이 침샘을 자극해서 입안에 침이 확 돕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침이... ㅠ.ㅠ


 

매콤하고도 쫏깃하며 부드러운 낙지볶음 한입하실래예?
ㅎㅎㅎ


 

다들 밥그릇에 비벼먹는데 무극 한창국선생은 낙지볶음 접시에 바로 비벼서 먹습니다.

ㅎㅎㅎ

 

사실 저렇게 먹어야 제대로 먹는 것인데...
접시가 하나니 양보할 밖에...


 

접시를 양보하다 보니 결국 한번에 다 비벼야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부드럽게 씹히는 달작지근하며 꼬들 매콤한 낙지볶음은 입안에서 춤을 춥니다.


 

이곳 예일낙지마을에서는 낙지볶음을 주문할 때 매운 맛의 강도를 정해서 주문할 수 있는데

계룡도령은 극상의 매운 맛을 주문합니다.

 

더러 지나치게 매운 느낌이 있으면 콩나물로 입가심을 하기도 하면서...^^


 

흠뻑 땀을 한번 흘려주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무극 함창국선생은 뻘뻘 땀을 흘리면서 식사를 했는데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지만 초상권 보호를 위해 올리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돌아서 나오는 문에 붙은 글귀입니다.

맛있는 낙지볶음과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예일낙지마을 정말 감사합니다.
^^

 

아~~~
이 글을 쓰면서도 또 먹고 싶습니다.
ㅠ.ㅠ

 

 

맛은 계룡도령이 자신합니다.

공주 최고의 낙지요리집입니다.
강츄~~~!!!
아니 강추!!!
ㅎㅎㅎ


 

예일낙지마을

공주시 산성동 187-6

예약 041-852-7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