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낙지전문점 예일낙지마을의 독특한 낙지보쌈!!!
맛있는 것에 한번 빠지면 쉬이 헤어나지 못하는 계룡도령~~~
자꾸 그 맛을 즐기러 갈 궁리에 바쁩니다.
ㅎㅎㅎ
그래서 지난 13일 이런 저런 핑게를 대고는 성인 4명이 충분히 먹고 남을 낙지 삼합이라고 불러도 좋을
낙지보쌈을 먹으러 공주 산성시장통의 예일낙지마을로 향했습니다.
낙지를 한자어로는 보통 석거(石距)라 하고,
소팔초어(小八梢魚), 장어(章魚), 장거어(章擧魚), 낙제(絡蹄), 낙체(絡締)라고도 하며
지방에 따라 다른 사투리로는 낙자, 낙짜, 낙쭈, 낙찌, 낙치라고 하는
Octopus variabilis SASAKI라는 학명을 지닌 두족강 문어목 문어과의 연체동물입니다.
몸통, 머리, 팔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고 팔은 8개인데 몸집에 비하여 매우 긴 것이 특징입니다.
둥근 주머니 같은 몸통 안에 각종 장기가 들어 있고,
몸통과 팔 사이의 머리에 뇌와 한 쌍의 눈, 입처럼 보이는 깔때기가 위치해 있고,
팔에는 1, 2열의 흡반이 달려 있으며 팔 가운데 입이 있으며
날카로운 악판(顎板: 연체동물의 인두 안에 있는 턱)이 들어 있어 이것으로 먹이를 먹습니다.
주로 얕은 바다의 돌 틈이나 진흙 속에 숨어서 살며 우리나라 전라남북도 해안에서 특히 많이 잡힙니다.
'자산어보'에서는
“살이 희고 맛은 달콤하고 좋으며, 회와 국 및 포를 만들기에 좋다. 이것을 먹으면 사람의 원기를 돋운다.”고 하였고,
'동의보감'에서는 “성(性)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하였는데
오늘날에도 낙지볶음, 산낙지회를 즐겨 먹는 해산물이며 겨울 김장의 속감으로도 쓰이는 해산물입니다.
그리고 알려진 낙지의 효능으로 보자면
낙지는 저 칼로리 스테미나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양을 억제하며 빈혈예방 효과가 있는데
광활한 갯벌에서 자란 낙지는 부드럽고 단백한 맛이 있으며, 타우린을 함유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단백질, 인, 철, 비타민 성분이 있어 콜레스테롤의 양을 억제하며 빈혈예방의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낙지는 바다 생물 가운데서 대표적인 스테미나 식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말린 오징어 표면에 생기는 흰가루가 타우린이라고 하는 성분인데,
타우린은 강장제이자 흥분제에 속하는 것으로
일제가 2차 대전말기 가미가제 특공대원들에게 흥분제 대신 먹였다는 것이 바로 이 타우린이라고 합니다.
낙지에는 이러한 타우린이 무려 34% 들어있다고하니 가히 사랑받을만 합니다.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도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를 서너마리만 먹이면 거뜬히 일어난다는 글귀를 볼 수 있고
낙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B2, 인, 철등 각종 무기질성분이 있어 몸에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낙지로 맛있게 요리하는 곳이 바로 이곳 '예일낙지마을'입니다.
같이 식사할 인원이 4명이면 달리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이곳 예일낙지마을만의 자랑인 푸짐한 낙지보쌈을 먹으면 되니까요.
메뉴를 조니 아직 먹어 보지 못한 것들이 몇 눈에 뜨입니다.
우선 산낙지전골, 산낙지무침, 낙지불고기전골, 낙지찜...
그리고 조개탕이 있는데
그러고보니 아직 절반도 먹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
주문을 하고 차려지는 상차림입니다.
언제나처럼 아삭거리는 깍두기와 지난번 김장김치가 좀 물렀다고 이야기했더니 겉절이로 바뀐 배추김치와
시원한 미역냉채와 식감이 아삭거리고 좋았던 물김치!!!
리필이 가능한 녹색전과 달깔찜 그리고 마늘이나 고추를 찍어 먹을 수있게 내어 놓은 쌈장과 돼지고기를 찍어 먹는 새우젓!!!
뚜둥~~~
그리고 본방인 푸짐한 낙지보쌈입니다.
주인공 낙지볶음과, 부드러운 국산돼지 전지살, 싱싱한 생굴무침...
이 세가지가 어우러져서 나타내는 풍미는 기가 막힙니다.
그래서 계룡도령은 보쌈이라는 표현 보다는 三合[삼합]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
거기다 적당히 고명으로 들어있는 콩나물무침과 새콤한 부추무침...
식성에 따라 좀 강한 신맛일 수도 있는데 계룡도령의 경우 좀 덜 시게 무쳐달라고 합니다.
신맛이 강하면 다른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인데 신맛을 좋아한다면 그냥 드셔도 좋고
즉석에서 무쳐 주니 신맛을 달리해 주문할 수도 있으니 입맛에 즉시 맞출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막 삶아 낸 국산돼지 전지살...
부드러움이 눈으로 느껴지지 않나요?
^^
싱싱한 통영생굴이 버무려진 생굴무침...
물기없이 잘 볶아진 낙지볶음!!!
이 세가지를 중심으로 먹어 주면 됩니다.
^^
돼지수육을 놓고 낙지볶음을 얹고, 부추무침과 굴을 얹어서 입안으로 ~~~!!!
한젓가락 하실래예???
ㅎㅎㅎ
아니면 상추에 부드러운 돼지전지수육을 얹고 낙지와 굴 그리고 마늘과 고추를 얹어서~~~
ㅋ~~~!!!
환상입니다.
^^
입속에서 씹히는 식감이 탱글거리는 낙지와 부드럽게 씹히는 돼지수육,
그리고 바다를 통채로 가져온 싱싱한 생굴의 풍미까지~~~!!!
삼합 맞습니다.
^^
그런데 계룡도령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생다시마 데친 것으로 쌈을 대신하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돼지고기와 다시마의 궁합이야 이미 널리 알려져있고,
나머지도 다 해산물들이니 당연히 잘 어우러 질 것 같아서입니다.
예일낙지마을사장님~~~!!!
혹시 이글을 보시면 쌈을 다시마도 함께 내는 것은 어떨까요?
^^
아무튼 이렇게 맛있는 낙지보쌈을 이렇게 저렇게 먹어주다 보면...
그렇게나 많던 접시위의 먹거리가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뭐?
그렇습니다.
바로 밥을 볶아 먹어주어야합니다.
ㅎㅎㅎ
자작 자작 비벼서는 타닥타닥 소리가나며 노릇하게 눋도록 두었다가 떠 먹으면 환상이죠?
ㅎㅎㅎ
이미 배가 부른데도 한그릇의 볶음밥이 들어가는 것 보면 참 신기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볶음밥의 진수라 할 바삭바삭하면서 고소함이 강해진 누룽지까지 박박긁어서 다 먹어 주고서야 일어섭니다.
계룡도령도 먹는 것 앞에서는 진정한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ㅎㅎㅎ
낙지야 나도 너랑 함께해서 정말로 행복했단다.
고마워~~~!!!
예일낙지마을
공주시 산성동 187-6
예약 041-852-7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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