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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보는 세상

농로 13.5킬로미터로 즐긴 2013년 첫 라이딩

 

 

 

 

 

 

 

 

 

 

 

 

어제 오랜만에 라이딩을 즐겼습니다.

 

뭐 사실 작년 가을빛이 유난한 10월 초쯤 멈춘 이후 첫 라이딩이라 체력은 운동부족으로 바닥이었고,

약간의 라이딩에도 땀이 삐질삐질~~~
ㅠ.ㅠ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라이딩을 즐긴 것이 아니라 츨기는 척 했습니다.

ㅎㅎㅎ

 

 

어제 달린 거리가 왕복 13.5킬로미터 정도됩니다.

 

길가에는 산수유가 노랗고 앙증맞은 꽃들을 새롭게 피워내고 있어 봄 기운이 넘쳐 납니다.

^^ 

 

 

이날 라이딩은 매연냄새가 나는 도로를 피해 농수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코스를 잡았는데,

자동차가 없어서 더 안전한 라이딩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포장도로가 곳곳에서 나타나며 엉덩이를 작살내고 말았습니다.
ㅠ.ㅠ

 

부득이 비포장 뚝방을 계속가지 못하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버렸습니다.

 

 

오랜만에 라이딩을 나선 김에 월암리 토굴에서 약 6킬로미터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경천리의 상보안농원에 들렀습니다.

이곳 상보안농원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관행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곳으로

유기농 배와 사과 그리고 한우를 키우고 있습니다.


ISO9001/14001인증을 받은 곳으로 유기농을 꿈꾸는 이들의 교육장으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

 

농로위주의 코스다 보니 속도를 낼 수없어 약 1시간이상 걸린 거리입니다.

 

오랜만에 달린 덕분에 엉덩이는 아작이 나고 저질 체력은 헥헥거렸고,

다리는 좀 멍 하지만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