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 가격 착한 계룡산 한우전문점 벼슬한우

 

 

공주맛집 착한가격의 한우 전문점 벼슬한우

 

 

어제...

부산 다녀 온 사진을 정리 하다가 문득 시간을 보니 어느새 저녁 6시입니다.
점심도 거르고 삼매에 빠진 듯 정신없이 바빳더군요.
^^

이럴 때는 고생한 육신을 위해 기름진 음식을 한 그릇 정도는 먹어 주어야 하겠기에

오랜만에 경천의 한우전문점 벼슬한우로 향했습니다.

 

벼슬한우는 계룡도령이 오픈 할 때 부터 여러번 소개한 곳인데...

한번 필이 꽂히면 줄기차게 메뉴를 섭렵하는 계룡도령의 식습관 때문이기도 하지만

음식점을 다니다 보면 이것 저것 아쉬운 점 잔소리해대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입니다.

듣는 사람에게 더 나은 수준으로 음식의 질과 서비스가 높아져 정말 명품의 음식점이 되라고 하는 것인데...

정작 듣는 사람들은 고치지 않아 안타깝기는 하지만~~~ㅎ

 

 

더운 여름 날씨...
육회비빔냉면을 판매하고 있는데 다음에 먹어 주어야할 타깃이 생겼습니다.
^^

 

 

오늘은 뜨끈하고 진한 갈비탕에 보약 한병 마실 요량으로 온 것이라

갈비탕과 소주 1병을 시키고 잠시 차라리 고기를 구워 먹을까? 하는 갈등을 느껴보기도 하는데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딱히 뭐 대단한 맛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깔끔하고 정갈하면서도 각기 다른 맛

매콤하거나 담백하거나 아삭거리거나 약간 달콤하거나 한 맛으로 구성된 반찬들이 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계룡도령이 좋아하는 양상추입니다.

 

샐러드 소스없이 그냥 먹는데 약간 쌉싸름하기도 한 식감이 좋아 즐깁니다.

이날도 두접시를 비웠으니...^^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시골에 살면 싱싱한 채소류의 섭취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별로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철에 맞게 채소를 먹다 보니 오히려 도시보다 더 편식을 하게 되는 듯 합니다.

 

지금 월암리 계룡도령의 토굴에 상추는 먹어도 먹어도 너무 자라 처치 곤란입니다.
ㅎㅎㅎ

 

 

상차림에 등장한 간과 천엽과 등골입니다.

 

마침 오늘은 이 녀석들이 있었나 봅니다.
^^

 

하지만 계룡도령은 간은 생으로 먹지 않고 곁간만 생으로 먹기 때문에

등골과 천엽을 기름없이 소금에만 찍어서 먹어 주었습니다.

 

오돌오돌, 쫄깃쫄깃~~~!!!
 

보약 1병이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ㅎㅎㅎ

 

 

그러는 사이 나온 갈비탕!!!

 

사실 갈비탕은 갈비로 끓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ㅎㅎㅎ

 

 

그런데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그러 듯 사실은 갈비부위 뿐 아니라 여러군데 뼈와 고기가 사용된다는 사실...

커다란 왕갈비 한대 정도를 기대하는 계룡도령에게 7,000원 짜리 한우 갈비탕은 웃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국물도 진한...
그래서 간혹 화학 조미료 등의 첨가물을 넣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는데

소비되는 육고기를 발라내고 남는 뼈로 푹 끓여 내어 놓은 진국이라고 자랑이 대단합니다.
^^

 

 

맵고 짜게 먹는게 경상도식?

 

그렇습니다.

요즘 짜게는 가급적 아니고 맵게는 더 상승된 계룡도령의 식생활 분위기입니다.

 

소금 때문에 온갖 혈관질환이 생긴다고 이야기하는 양의들...

하지만 진짜 혈관을 막는 것은 설탕이라는 이야기를 왜 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여러분들은 아시나요?

 

계룡도령은 그들이 죽어라 나쁘다고 이야기하는 소금 보다 설탕이 약 100배 정도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요즘들어 소금을 더 넣지 않는 것은 저염식을 하기 때문이 아니라

짜게되면 음식 본연의 맛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가급적 그 음식점에서 내오 놓는 상태 그대로 먹어줍니다.

 

전혀 간을 하지 않은 상태일지라도...^^

 

 

하지만 고춧가루양념 다대기는 폭풍 투하~!!!

      

  

시뻘건 국물만 봐도 땀을 삐질 삐질 흘릴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ㅎㅎㅎ

 

하지만 계룡도령에게 있어 저 정도는 매워줘야~

 

뚝배기에 가득 담긴 삶긴고기로 보약을 즐길 시간~~~!!!

 

 

겨자가 든 양념장에 찍어서 구수하고도 야들야들 부드러운 한우의 살들을 즐겨 줍니다.
^^

 

 

요롷게 투명하고도 아무 독도 없다는 듯이 멀쩡해 보이는 소주란 녀석을...

 

 

갈비탕 한그릇은 어느새 마지막 뼈까지 바닥을 보이고...

 

 

붉디 붉은 국물에 적당량의 밥을 투하!!!
슥슥 말아서 마무리~~~!!!

 

 

가격은 아래의 수준인데 다른 곳의 한우전문점 보다는 엄청 저렴한 착한 가격 아닌가요?
그렇죠?

계룡산 최고의 한우 맛집답게 한우 고기의 질도 참 좋아요~~~!!!
^^

 

 

계룡산 한우맛집

한우전문점 '벼슬 한우'

041-855-4992 / 010-5224-2796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 421-9 경천마트옆

 

 

 

[2013년 6월 14일 공주맛집 벼슬한우의 갈비탕으로 보신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