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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달달한 인생을 꿈꾸며 구입한 천연벌꿀

 

 

 

며칠 시원했던 것에 대한 반대급부인가요?
오늘은 습도도 높고 햇빛이 너무 강한 것 같습니다.

 

계룡도령의 삶이 좀 척박한 것 같아 지난 금요일 꿀을 주문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친구인데 아마도 처갓집에서 양봉한 꿀인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는 처갓집표[?]라며 고구마를 올려 놓기도 했었으니까요. 

 

계룡도령의 인생이 좀 달달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택배비 포함 45,000원을 쾌척했더니

어제 장마비를 뚫고 택배가 도착한 것입니다.

  

  

포장 참 단단하게도 했습니다.
ㅎㅎㅎ

 

 

2중 3중 포장을 하였기에 유리병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열어 보니 플라스틱 병입니다.
ㅎㅎㅎ

 

  

무게가 무려 2.4킬로그램...

 

 

병에는 아무 흔적도 없지만 겉 상자에는 여러가지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꿀에 있는 영양소, 꿀의 특성, 꿀의 상태와 변화에 따른 형태나 상황을 아주 자세히 인쇄해 두었습니다.

 

계룡도령의 인생이 척박하다느니, 달달해 지고 싶다느니 하는 말은 농담이고

며칠 후 부산에 갈 때 부모님께 가져다 드릴 생각입니다.

 

 

꿀의 향기를 맡아 보니 잡화꿀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꿀들이 아카시아[아까시]나 밤꿀이라지만

여러가지 봄꽃들에서 채취해 모인 꿀이 더 약성이 좋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

 

 

[2013년 6월 18일 달달한 인생을 꿈꾸며 천연벌꿀을 구입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