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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먹거리X파일 전통간장게장맛집 착한식당 격포식당[변산맛집]

 

 

먹거리X파일 전통간장게장맛집 착한식당 격포식당[변산맛집]

 

 

며칠 째 장맛비가 부슬부슬 쏱아져 내리더니 습기가 가득한 무더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들의 생일이라 같이 밥을 먹고 돌아와서는 무더위에 두번이나 몸을 씻고도 끈적거립니다.
ㅠ.ㅠ

 

처음 기상청 발표대로라면 폭우로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앞으로 흐르는 개울이 범람하고,

일부 농경지는 침수 피해를 입는 등 물폭탄의 위세에 온갖 피해가 속출해야 하는데 별로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기상청, 아니 구라청이 혹시나 모를 피해에 대비하라고 뻥을 쳤거나,

아니면 총체적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노라고 자리차지한 박근혜 퇴진과

정권유지기관이 되어 버린 국정원 해체를 촉구하는 국민들의 촛불시위를

날씨로 겁주어서 해산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은 아닌지 의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다시 비가 내린다고 하니 한동안 장마는 이어지겠지요?

 

 

지난 5월 29일 다녀 온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의 먹거리X파일에서 소개한

착한식당 격포식당의 전통의 맛 간장게장이야기를 하려다가

나라 꼬라지가 엉망진창이다 보니 뭐 이야기가 옆으로 가 버렸네요.

 

이렇게 부슬부슬 비가 내리면 절대 먹지 말아야할 것이 있다고들 합니다.

 

바로 날 것으로 먹는 해산물인데

그 중에서도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의 경우는 더 조심해야한다고 이야기들을 하지만

그것은 저장시설이나 관리가 부실할 경우의 이야기이고

제대로 만들어서 바르게 관리한다면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간장게장 이야기를 하면서 서설이 왜 이리도 기냐구요?
ㅎㅎㅎ

 

친일파 잔재들과 군사독재의 계승자가 나라를 말아 먹으려고 달겨드니 엉망진창이라

만사가 짜증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맛있는 음식이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잠시나마 행복감을 주기에

한달이 지난 격포의 그 유명한 간장게장을 소개하려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ㅠ.ㅠ

 

처음 새만금 방조제에 다녀 오겠냐는 이야기를 듣고 제일 먼저 떠 오른 것이 바로 이곳 격포식당입니다.

 

 

격포식당은 친일 동아일보의 종편인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 찾아낸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불법으로 승인되어 운영되고 있는 쓰레기 방송인 종편을 보지 않는 계룡도령이지만

우연히 맛집을 찾다가 알게된 곳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나 느낌이 신뢰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점심을 먹을 생각으로 시간을 맞추어서 새만금으로 달려 갔습니다.

 

마침 그날도 아침에는 요즘처럼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비가 내리는데 간장게장을 먹으러간다고 무모하다고 생각은 마시길...
ㅎㅎㅎ

 

 

아무튼 계룡도령은 스마트한 삶을 위해 마련한 스마트폰의 올레네비가 알려 준 곳으로 향했는데

네비게이션이 알려 준 곳은 엉뚱한 곳인 '격포항 삼거리'

끈질기게 근처를 헤매게 합니다.
ㅠ.ㅠ

 

한참을 그렇게 헤매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보니 격포터미널 근처라고 합니다.

 

격포 터미널근처에서 다시 한번 더 물어가며 찾아 간 격포식당!!!

  

 

싱싱한 해산물이 깨끗한 바닷물 속에서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렇게 찾아 들어선 시간이 12시 40분경...

격포식당 안에는 몇 테이블의 손님만이 식사를 하는 대체로 한가한 모습이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서둘러 간장게장[꽃게장정식]을 주문하고나니 바로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뭔가 특별한 반찬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오는 반찬들이 흔히 만날 수 있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것들은 다 자연스러운 맛이었지만 오징어젓갈은 먹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젓갈가게에서 구입한 듯 양념 맛이 화학 조미료 맛이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

 

 

많은 반찬 중에 김은 왜 나오는지를 알겠는데 달걀 구이가 왜 나왔는지는

개인적 입맛의 차이에 기인한 필요성이 있다고 합니다.

ㅎㅎㅎ

 

만약 간장게장이 짜다고 생각할 경우 달걀구이를 밥에 비벼서 같이 먹게되면 짠맛을 덜할 수 있다고하는데...
계룡도령에게는 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달걀구이는 먹지 않았습니다.
^^

 

 

대나무 찰밥과 소라 그리고 알이 꽉찬 주꾸미...

 

 

대나무 찰밥은 마치 떡 같습니다.
^^

 

 

알이 가득한 주꾸미 삶은 것은 지나칠 정도로 꼬들한 것이

보관 상태가 오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원래 그렇게 찌는 것인지는 묻지 않아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

 

 

드디어 본방인 간장게장이 나왔습니다.

 

 

어디를 가든 그곳만의 특별히 먹는 방법이 있을 듯하여 '어떻게 먹을까요'하고 물으니 직접 손질을 해 주십니다.

 

속이 가득찬 간장게장~~~!!!

 

흐미 다시 또 먹고 싶습니다.
ㅠ.ㅠ

 

 

밥도둑 간장게장!!!

다들 아시죠?

기름기 좌르르 흐르는 공기밥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

 

 

향기 좋은 생김에 간장 게장까지...

 

 

몸이 아프던 남편의 사망과 함께 식중독 사건 등 어려움을 겪은 사장님...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활짝 웃으며 하루 하루를 받아 들이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침 그 시기가 간장게장을 많이 먹는 시기는 아닌 듯해서인지

보관이 냉동으로 유지되어서 깊이까지 간이 베어 든 맛은 아니었지만

게살이 부드럽고 달큰한 것이 자연 그대로의 맛이었습니다.
^^

 

잘 먹고...

돌아서 나올 때 포장도 해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격포식당을 검색하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다른 착한 식당들과는 달리 지나칠 정도의 악의가 느껴지는 댓글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냥 밥을 먹으러 가서 맛이 없었다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썻다기 보다는

뭔가 목적을 가진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의 글들이었는데...

 

보기에 안타까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유야 알 수없었지만 뭔가 이웃간에 오해랄지 그런  문제가 있나 봅니다.


계룡도령이 다녀왔을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

 

그리고 길을 물을 때 가게를 알려 주시는 분들의 표정에서

긍지같은 환한 표정을 느낄 수 있기도 했는데...

 

아무튼 오해가 풀려 전통 방식 그대로의 간장게장 맛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격포식당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305

063-583-5365

  

 

 

 

 

[2013년 5월 29일 다녀온 전통간장게장 맛집 격포식당에 대한이야기를 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