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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금사리 별밤 음악회와 세종시 명소 세종시립민속박물관

 

 

금사리 별밤 음악회와 세종시 명소 세종시립민속박물관

 

 

며칠 전 우연히 발견한 포스터 한장!!!

 

여기 => 금사리 별밤 음악회

 

2013년 8월 31일(토) 팔월의 마지막날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할 수있는 좋은시간입니다.

 

그런데 음악회가 열리는 장소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가만 어디선가 본 듯한데...

    

  

그래서 계룡도령의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들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

 

짜잔~~~!!!

찾았습니다.

 

세종시 폴더의 한켠에 비암사, 베어트리파크, 도깨비도로 등과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

 

그러고보니 계룡도령이 '가온누리 아띠 세종시의 제1기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게되면서

세종시로 갈 일만 있으면 세종의 명소와 역사를 찬찬히 살피게되었습니다.

 

그 과정에 담아 둔 사진으로 며칠 잊고 지냈는데

'금사리 별밤 음악회'의 포스터가 일깨워 준 것입니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세종시 최초의 박물관입니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학생들이 부족해 폐교를 하게되어

청소년 수련관 등으로 사용되던 구 금사초등학교를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세종시의 상징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이를 수렴하여

지난 2010년 3월 '연기군 군립민속박물관'으로 착공하여

사업비 13억 6600만 원을 들여 폐교된 금사초등학교 전체 부지 1만 220㎡와

건물 736.68㎡ 중 건물 부분 연면적 737㎡를 리모델링하여

3년여에 걸쳐 기증.기탁.대여.구입으로 수집 된 1000여점의 유물 중

지역을 대표 할 민속유물이 상설 기획전시실에 전시되고,

민속놀이·탑본·민속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실과 수장고,

학예연구실로 구성되어 2012년 10월 23일

'세종시립민속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지역의 민속자료를 전시, 체험학습이 가능한 문화교육공간으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학예연구실, 체험 학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상설전시실에는 지역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며져있으며

그외 의.식.주와 생업에 관련된 여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의 소장품들은 현재 1,000여점이 넘고 있으며

시의적절하게 변화를 주며 전시를 하는데 기증, 기탁, 임대

그리고 시비로 구입하여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실에서 만나는 여러 유물들은 기계화되어 버린 현대에서

불과 몇십년 전의 우리네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의 건축물들을 만들어 낸 도구들이

종류별로 잘 정리되어 전시되어 있는데

지금 보아도 2% 부족한 듯한 이러한 연장이나 도구로

어떻게 그리도 멋지고 훌륭한 건축물들을 만들어 내었는지

절로 경탄이 터집니다.

 

 

그리고 계룡도령의 나이에는 직접 보고 만져가며 느꼈던 물건들이 대부분인

우리의 의식주와 생활을 위해 필요했던 물건들이 잘 전시되어 있는데

아이들이나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는 과거의 생활상을 느끼게 해 줄 수 있고,

성인들에게는 세대별로 조금씩 다르게 느끼기도 하겠지만

추억의 물품들을 만나게 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

 

 

그런데 이곳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유물들도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그저 책으로만, 사진이나 그림으로나 보던 근세의 해시계가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충청의 자랑이자 기호유학 소론의 영수였던

명재 윤증선생의 종가에서 임대해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선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귀하디 귀한 '우각실다리안경'도 명재윤증 가문에서 임대해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상을 반영하듯

조선시대의 호신용으로 지녔던 장도도 볼 수있는데

그 당시에도 첩보원 들이 활동을 한 것일까요?

ㅎㅎㅎ

 

최신의 첩보원들 장비에 못지 않은 지팡이형태의 장도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유품과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다 알려드리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현재 입장료가 없이 무료 관람기간이니

직접 가서 느끼고 즐기시라고 소개를 줄입니다.

^^

 

그리고 어린이나 청소년들 그리고 학부형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실 공간에서는

점점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 놀이와 문화를 직접 느기고 즐길 수있습니다.

 

 

'즐기는 박물관 나들이'라는 주제로

직접 손으로 만지고 놀이도 하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비암사 단청, 동면 용호리 소용돌이검, 말모양 허리띠장식 등을 이용한 탁본,

백제시대유물 만져보기, 예전에 선조들이 사용하던 여러가지 쓸 것들

외출할 때 사용하던 모자, 비오는날 사용하던 옛날 비옷인 도롱이와 나막신 등

민속모자 써보기를 통해 직접 써 보거나 착용할 수도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놀이로는 고누놀이와 칠교놀이, 쌍륙놀이 등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데

하나 둘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을 이어나가며

더 나은 삶을 개척해 가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무었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학교 교정에서

흥과 멋과 재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밤이 열릴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감이 더욱 더 커집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

이 글의 서두에 이야기 했던 '금사리 별밤 음악회'이야기입니다.

 

초록의 교정에서 펼쳐질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팔월의 마지막 밤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금사리 별밤 음악회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 => 금사리 별밤 음악회 에서 확인하세요.

^^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세종시 등의 민속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연구, 전시하여

교육을 통해 과거 생활 속의 우리 모습을 느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다른 유명 박물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거나 볼거리가 더 많지는 않지만

상상설전시실과 체험학습장을 통한 세대간의 교감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금사길 75 [금사리 113-1]

044-300-8831

이용시간 : 매주 화요일~일요일(09:00~18:00)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명절 당일

입장료 : 무료

 

 

 

[2013년 8월 27일 세종시립민속박물관과 금사리 별밤 음악회를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