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할 정도로 찬 섭씨 18도의 지하수로 샤워하는 월암리 토굴
지난 21일 설치가 완료된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의 샤워부스...
아직은 더운 날씨라 저장식 전기온수기를 켜지 않은 상태인데
비가 내리는 계룡산의 기온이 섭씨 35도 정도에서 뚝 떨어져 섭씨 26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샤워부스에 나이야가라 폭포수 같이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는
샤워부스로 이동하는 과정에 주변에 있는 파이프 등
지하수가 지나는 곳 곳에 금새 결로를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차가운 샤워수의 온도는 얼마나 될까요?
중국산 온도계가 가리키는 온도는 섭씨 17도 입니다.
인간의 정상 체온을 겨드랑이온도로 본다면 36.9℃라고 하는데...
지하수의 온도가 거의 절반 이하의 온도이니
몸이 체감하는 온도는 얼음물이나 진배없을 듯 합니다.
^^
겨울에도 저 온도를 유지할 것이니 한겨울에는 오히려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하긴 몇년동안 보일러를 가동할 수 없어서
겨울에도 냉수[지하수]로만 샤워를 하고도 살았는데
몰을 사용할 때 보다 물밖으로 나왔을 때가 더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월요일 기름보일러가 도착을 하면 고장난 보일러와 교체를 하고
급탕으로 온수 통수를 하여 테스트를 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현재 저장식 전기온수기의 입수구와
기름보일러의 급탕 온수 배관이 볼밸브[2]를 통과 해 공유되어 있는데
지하수가 [1]번 볼밸브를 통해 전기온수기로 바로 들어갈 수도 있고,
급탕의 온수가 [2]번 볼밸브를 통해 전기온수기로 바로 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
이제 기름 보일러가 설치되고나면
기름보일러 급탕의 온수가 [3]번의 배관을 새로이 설치하고
볼밸브를 통해 바로 샤워부스로 갈 수도 있게 만들어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언제든 원하는 곳의 온수를 잠그고 열 수있게되고...
그러면 각각의 온수가 따로 샤워부스로 공급되게 2중으로 설치되는 것이니
각각의 방법으로 사용하면서
어느 것이 더 경제적인지를 체크하고
조금이라도 부담이 적은 방향으로 사용하려는 것입니다.
^^
정히 형편이 어려우면 아예 지하수로만 샤워를 해도 큰 문제될 것도 없을 것 같구요.
탁 트인 공간에서 씻는 것도 아니니 그나마 샤워부스가 큰 역활을 해 내는 셈이지요.
^^
그렇게 보일러 조차 없이 살던 몇년 전의 생활 모습으로 돌아가면 되는 것이니...
ㅎㅎㅎ
[2013년 8월 25일 26일에 급탕과 난방을 위해 도착할 기름보일러를 기다리며 계룡도령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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