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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폭설에 가깝게 내린 계룡산국립공원의 눈 풍경 속에 보낸 하루

 

 

폭설에 가깝게 내린 계룡산국립공원의 눈 풍경 속에 보낸 하루

 

 

아침...

내리는 빗속에 서둘러 출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7시경...

집으로들 돌아가라는 황당한 오더를 받고 일당은 날린[?] 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그리고 잠시 후...

계룡도령이 건설현장 일용노동자로 일하면서 크게 도와주는 동료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이런 날은 순대에 소주한잔이 어떠냐고...^^  

 

오전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해 펑펑 내리는 속에  

10시경 문을 여는 노성의 은희네 순대로 달려갑니다.  

아싸~~~!!!

 

 

그렇게 달려가 노성 맛집 은희네 순대에서  

순대와 돼지 머릿고기를 사고 숙소로 향합니다.  

 

중장저수지...

비록 화이트 밸런스는 맞지 않았지만  

눈이 내린 느낌은 충분하죠?  

 

 

눈이 내리며 시야는 온통 잿빛입니다.

 

중장저수지에서 계룡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니...^^

 

 

갑사로 가는 길의 은행나무들은 황금빛 드레스를 벗고  

하얀 다이야몬드, 아니 진주라고해야하나???  

아무튼 새로운 옷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

 

버스의 색상이 도드라지는 겨울의 풍광입니다.

 

 

한잔의 술에 앞서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먼저인 계룡도령은  

계룡산 대자암에서부터 훑어 내립니다.  

 

채 손길이 닿지 않은 감나무의  감은 이 겨울의 설경에 너무도 유려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

 

 

그리고 갑사 사천왕문을 지나는 곳에서 무지개빛 우산을 받쳐든 여성분이 지나 갑니다.

^^ 

   

    

그.런.데...

얼굴이 나오지도 않는데 왜 사진 찍히기 싫다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얼굴이 찍혀야 되는 것인가요???

^^

 

 

아직은 채 준비되지 않은 것일까요?

      

노란 듯 붉은 단풍 잎은 눈 속에서도 제 빛을 잃지 않고 아름다움을 유지합니다.  

^^

 

 

그렇게 하루가 가나요???

순대는 다시 데워지고...

머릿고기도 함께...

술과 정은 가슴으로 가득 차 오르고, 자연은 감동을 채워 줍니다.

^^

 

참 좋은 자연...

계룡산의 자연 속에서의 삶은 계룡도령을 너무도 행복하게 합니다.

 

 

 

 

[2013년 11월 27일 일당은 놓쳤으나 감동을 품은 계룡도령 춘월]